잠질

 



岑晊
(? ~ ?)
후한 말의 인물. 자는 공효(公孝). 잠예(岑豫)[1]의 아들. 남양군 극양현 사람.
동향 사람인 종자를 찾아갔지만 지체 있는 집안이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는데, 잠질은 종자로부터 평가를 받아 낙양으로 가서 태학에서 학문을 배웠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오나라의 대표적인 간신인 잠혼이 이사람의 증손자이다.
곽태, 주목 등과 친구가 되었고 이응, 왕창 등은 잠질의 재간을 칭찬했으며, 남양태수 성진이 잠질을 공조로 삼아 정치를 맡겼으며, 완의 상인으로 후궁과 친척 관계이자 환관에게 뇌물을 바친 장범이 권세를 이용해 멋대로 굴자 체포해 주살해 그 종족이나 빈객 200여 명을 죽였다.
남양군 사람들은 이를 원망해 남양태수는 잠질이고 성진은 단지 앉아서 휘파람 불 뿐이라는 노래를 했다. 중상시 후람이 상소를 올려 성진을 죽게 하자 잠질은 재국, 노국 사이로 숨어지냈으며, 169년에 제2차 당고의 금으로 이응, 두밀 등이 죽자 강하의 산 중에서 숨어지냈고 강하에서 죽었다.
삼국지연의 6회에서 강하팔준 멤버 명단이 나열될 때, 잠질의 이름이 잠경(岑脛)이라고 오기된 판본이 있어서 잠경이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1] 남군태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