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
1. 개요
육상 경기 종목 중 하나로, 긴 장대의 탄성을 이용해서 최대한 높은 높이를 뛰어 넘어야 하는 종목이다. 장대를 쓰는 종목의 특성상 일반 높이뛰기보다 몇 배나 높이 뛸 수 있다. 뛰기 종목 중'''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하는 '''종목.
2. 경기 규칙
각 선수는 먼저 자신이 넘을 높이를 신청하고, 3번의 기회를 부여 받는다. 3번의 기회 안에 신청한 높이를 넘으면 그것이 자신의 기록이 된다. 그리고, 더 높이를 더 올려서 신청하게 되며 새롭게 3번의 기회를 부여 받는다. 가장 낮은 높이를 신청한 선수들 부터 차례대로 시도를 하며, 성공하면 다음 높이로 신청하고, 실패하면 재시도하게 된다. 메달권이 아니더라도 공식 기록은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안전하게 넘을 수 있는 높이부터 시작하며 적절하게 높이를 올려가며 시도하게 된다.
만약 3번의 기회동안 신청한 높이를 넘지 못하면, 마지막에 넘었던 기록이 자신의 기록이 된다. 만에 하나 단한번의 성공도 없이 3번 모두 실패하게 되면 '기록 없음'으로 끝나게 된다. [1]
같은 기록을 가진 선수가 2명이상 발생했을 때, 그 높이를 넘기 위해서 실패 회수가 더 적은 사람이 상위로 인정된다.
장대는 재질, 길이, 두께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어떤 형태의 장대를 쓰든 자기 마음대로라는 얘기. 그렇기 때문에 대회를 치를때 원칙적으로 자신이 소유한 장대를 직접 준비해 사용한다.[2]
그럼 무조건 긴 장대를 사용하면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일단 장대가 길어지면 그만큼 장대의 무게가 증가하고, 장대가 무거운 만큼 도움닫기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더 무거운 장대를 들고도 도움닫기 속도를 유지하려면 근육량을 늘려야 하는데, 그러면 체중이 증가한다. 무거운 체중을 감당하려면 장대가 더 굵어져야 하는데, 그러면 또 장대의 무게가 증가한다. 이런 식으로 여러가지 요소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긴 장대를 쓴다고 좋은게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의 장대 세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3. 여담
과학기술의 발달이 기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종목 중에 하나이다.[3]
과거에는 대나무 등 자연물 중에서 탄성이 좋은 소재를 장대로 썼지만, 현재는 유리섬유나 탄소섬유 등을 사용한 특수 소재 장대가 등장하면서 뛰어 넘을 수 있는 높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자신이 신청한 높이를 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신청 높이를 올릴 수는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3번의 기회가 새로 부여되는 것은 아니고 남은 기회 안에 넘어야 한다. 예를 들어 5.00m 를 넘은 선수가 5.10m 를 두번 실패했다고 하자. 이 상태에서 신청 높이를 5.20m 로 올릴 순 있다. 이때는 1번의 기회만에 넘어야 하는데, 넘는데 성공하게 되면 당연히 자신의 기록은 5.20m 가 되고 새롭게 3번의 기회를 부여 받는다. 그런데 실패할 경우면 마지막 넘은 5.00m 가 자신의 기록이 된다. 신청 높이를 높이게 되면 다른 선수들이 해당 높이를 먼저 시도하기 때문에 '''좀더 길게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차원에서 선택하게 된다.
4. 기록
- 여자
- 기록 - 5.06m 옐레나 이신바예바 (실외) 2008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