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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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영어
Bamboo[1]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철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2]

- 윤선도 '오우가' 제 5수

옥은 부서져도 그 빛을 잃지 않고, 대나무는 불에 탈 지언정 그 마디가 휘어지지 않는다. - 관우, 삼국지연의

1. 개요
2. 상세
3. 여담
3.1. 인도 대나무 재앙 지역
4. 설화 및 대중매체
5. 관련 문서


1. 개요


과의 (초본식물)의 일종인 식물.

2. 상세


이름에 나무가 들어가 있어서 나무(목본식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나무가 아니라 풀(초본식물) 종류에 속한다. 풀과 나무를 가르는 기준이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1) 단단한 부분(목질부)이 있느냐 (2) 형성층이 있어 부피생장을 하느냐이다. 이 중 대나무는 (1)은 충족하지만 (2)를 충족하지 않는다. 이 말은 대나무는 위로는 자라도 옆으로는 거의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키가 매우 커지지만 굵기는 많이 굵어지지 않는다. 이는 대나무의 구조와 나이테를 이해하면 바로 감이 오는데, 식물의 나이테라는 것이 옆으로 성장하면서 계절의 차에 의해 생기는 흔적이다.[3] 근데 대나무는 속이 텅 비어있으니 나이테가 있을 리가 없다. 대나무와 비슷하게 풀인데 나무로 오해받는 대표적인 식물들은 바나나와 야자나무가 있다.
동아시아에서 온대 기후와 냉대 기후를 가르는 식물이기도 하다. 보통 북방한계선은 섭씨 -3도로 알려져 있는데 쾨펜의 기후 구분 기준상 온대기후냉대기후의 기준점에 있는 식물이기 때문이다.[4]
한국에서 이론상으로 대나무의 자생이 가능한 곳은 태안반도-추풍령-대관령을 잇는 선의 아래라고 한다. 즉 중부 지방에서는 대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었다. 하지만 온난화와 도시화 등을 고려하면 대나무 자생 북방한계선은 도림천[5]에서 금강산까지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심지어 도림천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북한산 일대에서 대나무를 키운다는 이야기도 있다. 교과서보다 온난화가 그만큼 빠르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만 자라던 을 이제는 본토에서까지 볼 수 있으니 대나무의 북상을 그냥 방관하기는 곤란하다. 실제로 환경주의자들은 서울에서 대나무가 자란다는 사실을 온난화의 증거로 들기도 한다.
그런데 추위에 약하다는 것은 종마다 다르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에서 팔탄면 해창리로 넘어가는 굴다리 근처에 대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그리고 오산 물향기수목원 가면 자그마한 대밭도 야외에 뻔히 있는데, 그곳에 심긴 대나무 수집지가 화성으로 적혀있다. 그리고 Phyllostachys vivax나 Phyllostachys nuda하고 Phyllostachys dulcis는 중부 지방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다만, 2010년 지역별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대나무 숲이 전체 산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1%에 불과하며, 전국 죽림 가운데서도 전라남도경상남도가 84%를 차지한다. 나머지 소수 대나무숲도 충청, 경북, 전북 쪽이고 반면 중부 지방에는 숲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6] 쉽게 말하자면, 대나무도 개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추위에 잘 견디는 몇 그루가 소규모 군락을 이룰 수는 있지만, 숲 전체를 이룰 정도의 한계선은 이론적인 한계선과 큰 차이가 없다는 뜻.
대한민국에서 좀 대나무다운 대나무는 굵고 긴 왕대, 가늘고 짧은 솜대, 굵고 짧은 맹종죽(죽순대) 등이 있으며 이중 맹종죽은 거의 거제에만 일본에서 들여와 있다. 그 외에도 화살의 재료로 국가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기던 이대와 해장죽(원산지 일본), 쌀과 돌을 나눌 때 쓸 조리를 만드는 조릿대, 그리고 한라산을 점차 잠식해가는 통에 문제인 제주조릿대 등이 있다.
열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한국의 대나무를 보면 너무 아담하다고 하는 때가 있는데, 그런 지방에 나는 대나무 가운데는 전봇대 만한 것도 있어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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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거의 안 피우는 식물이기도 하다. 어쩌다가 한 번씩 대나무에서 대꽃이 피는데 일품이다. 꽃이 피면 주변의 모든 대나무가 꽃을 동시에 피우며 피우고 얼마 되지 못해 집단으로 죽는다며 대나무를 기르는 농가에선 이 현상을 개화이라는 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대나무는 주기적으로 꽃을 피우는 식물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엄청나게 꽃을 안 피우는 것 뿐이다. 꽃을 피운다고 해서 대나무가 죽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꽃을 피우는 간격이 너무 길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이건 대나무는 땅속줄기를 가진 식물이기 때문에 땅 밖에 드러난 걸로 보면 여러 그루로 보이지만, 수많은 대나무숲이 실제로는 단 몇 개의 개체인 때가 많아서다. 잡초를 뽑을 때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한 뿌리로 연결된 몇 개만의 개체인 경우와 비슷하다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꽃을 피우는 건 대나무 품종과 기후에 따라 다르지만 약 50년 주기를 두고 꽃을 피우며[8], 한 번에 대나무 숲 전체가 꽃을 피워 씨앗을 엄청나게 떨어뜨린 후 죽어 완전히 세대를 물갈이한다. 죽은 대나무들은 썩어 다음 세대의 양분이 되고, 씨앗은 새로운 대나무로 자란다. 다만 실제로 다음 세대로 발아하는데 성공하는 씨앗은 매우 적고 대부분 야생 동물과 곤충의 소중한 먹이가 된다. 한 뿌리에서 수십수백씩 자라는 대나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생존율이 높았다가는 온 세상이 대나무숲이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기도 하고.
2020년 10월, 경상남도 의령군과 강원도 강릉시에서 5일 간격으로 대나무꽃이 한꺼번에 피어서 뉴스에 오르기도 했다. #기사1 특히 강릉 대나무밭은 그 유명한 오죽헌이다. #기사2
대한민국 군대에서 영관급 장교의 계급장은 위관급 장교의 다이아몬드 계급장에 9개의 대나무 잎을 붙인 거다. 많고 많은 식물들 중 대나무 잎인 이유는 대나무처럼 곧고 올바른 장교가 되라는 뜻이기 때문.
주로 땅속에서 뿌리로 죽순을 내어서 서식지를 늘려가는데, 이 죽순이 유명한 요리 재료다. 어린 옥수수를 연상케하는 은은한 고소함에 더해 식감이 아삭아삭하다. 하지만 하루에 1m 이상 자라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워낙 빠르게 자라는지라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새벽에 순이 자라면 해질녘에는 이미 무럭무럭 자라서 못 먹는다. 대신 안 보이던 순이 자라서 먹기 좋게 나와있겠지만. 이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국 무림에서는 무술을 잘 하고 싶으면 죽순이 날때 그 죽순을 뛰어넘는 연습을 매일 해보라고 한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 그 죽순이 자라서 완성된 대나무까지 넘을 수 있게 되면 그게 고수라고. 물론 대나무는 인간이 뛰어넘을 수 없는 높이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무협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이런 생육 때문에, 비온 뒤에 여기저기서 죽순이 금세 돋아나 자라나는 것에 비유하여 여기저기서 무언가가 마구 출현하는 걸 두고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괴담 중에 어떤 연쇄 살인범이 대나무밭에 있던 공터에 사체를 묻어두고 한 달 뒤에 가 보니, 그곳의 죽순이 자라 키가 커서 사체가 대나무 중간쯤에 대롱대롱 매달려 썩어가더라는 사건도 있다.
죽순이 땅속을 파고들어가 생기는지라 남의 땅에서도 튀어나온다. 이 죽순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소송이 있던 적도. 일단 민법 240조 3항-인접지의 수목 뿌리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임의로 제거할 수 있다-에 따른다면, 갑의 집 마당 대나무에서 뻗어 나온 죽순이 이웃한 을의 집 마당에 솟아 나오면 그것을 처분할 권리는 을에게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매우 뛰어난 식물로, 대나무숲 1헥타르당 연간 약 3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고. 이는 일반 나무의 4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한다.(#)
신이 내린 선물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그 활용도가 무지막지한 식물이다. 대나무가 자라는 곳에는 반드시 대나무를 자원으로 쓰는 물건이 발달된 문화/문명이 있을 정도. 건축, 식기, 장신구, 무기 등 정말 다양한 곳에서 쓰인다. 현재도 고온다습한 홍콩, 동남아 등지에 가면 건물 외벽 비계를 철물로 쓰기엔 영 좋지 않아서 대나무로 설치해 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겸사겸사 서바이벌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나무 군락지가 있다면 꽤 희망이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대나무를 잘라 식기나 물병으로도 쓸 수 있고 땔감과 무기로도 쓸 수 있으며, 대나무 군락이 거대하다면 뗏목이나 건물 뼈대, 혹은 건물 자체(...)를 간이로나마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 겸사겸사 죽순이 막 자라나는 봄철이라면 (시간을 잘 맞춘다는 가정 하에) 식량까지 얻을 수 있다.
지금은 그 수가 줄었지만 식기, 무기 등의 재료로 많이 쓰던 재료의 하나이다. 실제로 대나무 숲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풍부한 담양에서는 대나무 통 속에 과 기타 곡물 등을 넣어 찐 대통밥이 향토음식이고 죽도, 죽창 등의 무기로도 만든다. 가공하여 한약재로 쓰고, 술통에 빠트려서 죽통주(竹筒酒)도 만들며 대나무 잎으로 죽엽청이라는 술도 만들고 대나무 진을 짜서 죽력고라는 술도 담근다. 대나무 통에 소금을 넣고 9번 구워서 죽염도 만든다.
또한 구석기 시대 중국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로도 추정되는 식물이다.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서는 사냥을 할 때 석기가 필요하겠지만 대나무가 풍부한 중국에서는 사냥 무기로 쓰일 만한 대나무가 있으니 석기는 써도 그만이고 안 써도 그만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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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멧돼지가 죽순을 매우 좋아하며, 판다아시아코끼리의 주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3. 여담


청아한 외양과 달리 대나무 숲에는 지네가 많이 서식하니 주의. [9] 지네 외에도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한다.
오래전부터 담양에서 딸기랑 함께 열심히 홍보를 하는 식물이다. 거의 담양의 상징과 같다. 죽녹원이나 대나무박물관도 있다.
사군자의 하나로, 그 올곧은 외견으로 인해 예로부터 동북아시아 쪽에서는 국경을 떠나 꿋꿋한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왔다. 반대로 위처럼 대쪽같은 충신들을 비꼬는데도 쓰인다. 그러나 사실, 대나무는 분명 단단한 것은 맞지만 꽤 탄성이 있는 편이라 잘 휜다(…). 자연에서도 마냥 하늘로만 쭉쭉 자라는 건 아니고 키가 어느 정도 크게 되면 자연스럽게 옆으로 늘어지듯 휘어져 자란다. "꺾일 지언정 굽히지 않는다"라는 말은 굳이 따지자면 대나무보다는 오히려 다른 나뭇가지에 잘 어울리는 셈.
신라죽죽(竹竹)이란 장수가 있었는데, 이름의 죽()자는 대나무라는 뜻이다. 대야성 전투(642년) 당시 정세가 매우 불리하게 되자 주변에서 항복을 권유했는데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기고 끝까지 결사항전을 주도한다.

“그대의 말이 마땅하다. 그러나 나의 아버지가 나를 죽죽이라고 이름지은 것은, 차가운 날씨에도 시들지 말며 꺾일지언정 굽히지 말라는 뜻이다. 어찌 죽음이 두려워 살아 항복하겠는가?

君言當矣 而吾父名我以竹竹者 使我歲寒不凋 可折而不可屈 豈可畏死而生降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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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제47권 열전 제7 죽죽}}}
고대 아시아에서는 종이가 발견되기 전에 기록에 쓰기도 했다. 대나무를 일정 크기로 자르고 쪼갠 다음, 엮어 대나무 위에 글을 적는 것. 죽간이라고 하며, 삼국지 등 고대 중국의 이야기에서 많이 나온다.
검술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시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체다. 다다미가 최고이며 대체품으로 짚단도 있지만 이 둘은 비싸서 자주 쓰지는 못한다. 베고 나서 대나무가 천천히 절단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미리 물에 담가 놓은 대나무다. 마른 대나무는 '퍽' 소리와 함께 잘린 부분이 날라간다.
의외로 대나무를 모티브로 한 향수나 디퓨저 향, 디퓨저 캔들 상품도 존재한다. 향은 보통 대나무향 혹은 뱀부향이라 불리우며, 그린[10] / 우디[11] 계열로 구분. 다만 정말로 향을 만들 때 대나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나 대나무 대신 각종 꽃과 풀, 시트러스향 등을 조합해서 대나무 느낌이 나도록 향을 꾸며내는 경우도 있다.[12]

3.1. 인도 대나무 재앙 지역


인도의 북동부 지방에서는 대나무가 재앙의 상징이다. 대나무 숲이 한꺼번에 열매를 맺으면 들이 엄청나게 증식하고, 민가를 덮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대나무의 개화 주기는 약 48년. 즉 48년마다 거대한 대나무 숲이 한꺼번에 꽃을 피우는 것인데 이때 쥐의 개체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개화 시즌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숲은 어디든 땅을 파면 쥐굴이 있을 정도. 게다가 발견한 암컷 쥐들은 모두 임신 상태에다가 첫 임신이 아니었다.
인도 정부에서는 쥐를 잡아 그 꼬리를 모아 바치면 상금을 준다지만 그렇게 잡아도 이미 키우던 작물들은 쥐들이 휩쓸고 간 상태다. 사실상 대나무 개화가 시작하면 이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 폭증한 쥐들이 먹이 부족으로 서로 다 잡아먹어 개체수가 안정화할 때까지.(링크[13])
이러한 이유로 대나무숲을 제거해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뿌리가 더럽게 튼튼하고 숲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인 대나무 숲을 철거하는 것이 엄청난 비용이 들기에 결국 때려 치웠다고한다. 차라리 대나무를 이용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이런 쥐들의 폭풍증가를 대나무 열매가 가진 효험으로 보고 이 지역 사람들은 이걸 강장제로 쓴다고 한다. 문제는 채집주기.

4. 설화 및 대중매체


만파식적은 전설에서는 대나무 피리다. 하지만 대나무의 수명도 있는 탓인지 현재 전해지는 것은 옥피리다.
명탐정 코난에서는 성장 속도가 빠른 대나무의 특성을 써, 수면제를 먹인후 피해자가 자살한 것처럼 꾸며서 살인한 에피소드도 있다.
도라에몽의 도구 중에서 네임드급으로 많이 나오는 도구가 있는데, 그 유명한 대나무 헬리콥터가 있다. 도라에몽 오프닝에서도 가사가 언급될 정도다.[14]
수전전대 쿄류저릿푸칸 소우지와 수전지 자크로트.
1970년대 어느 중국 무협영화에서는 경공술 연마를 위해 죽순을 쓰는 장면도 있었다. 비온 뒤의 죽순 위를 계속 뛰어넘는 것.
영화 와호장룡 에서도 대나무 숲에서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 대나무의 휘어짐을 극도로 활용하는 멋진 장면.
대나무 위에서 느긋하게 중심을 잡고 선 절정고수 이무백과, 넘어지지 않기에 급급한 소룡의 무공 차이를 잘 보여준다.
영화 풍운에서 섭인왕과 웅패가 섭인왕의 아내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데 대나무를 활용했다.[15]
국세청 마스코트인 세우리 & 세누리의 모델이기도 하다. 대나무처럼 올곧고 바르게 국세행정을 세워가겠다는 뜻이라고. 여성형인 세누리는 죽순.
Man vs Wild같은 생존술 프로그램에서는 정글 등에 떨어졌을 때 생존의 필수요소처럼 등장한다. 단단할 뿐더러 자르기도 쉽고, 속이 비어서 강도에 비해 가벼운 데다가, 물통으로도 쓸 수 있고, 대나무 안에 고여있는 물도 마실 수 있다. 서바이벌 학습만화 중 하나인 살아남기 시리즈에서도 각 책에서 주인공 일행이 대나무 숲을 찾거나, 대나무를 이용해 각종 도구 및 식수, 무기를 제작하거나 함정을 만들기도 한다.
HQ Team의 전략 시뮬레이션 임진록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임진록 2+ 조선의 반격에서 자원으로 나온다. 감자의 목재 버전. 수확량은 일반 나무에 비해 떨어지지만 비를 맞으면 재생한다. 다만 감자처럼 2번만에 재생되는 게 아닌, 여러 번 맞아야 완전 재생하는(1번만 맞아도 재생은 한다. 쪼끄맣게…) 일도 있다. 감자와 하나 더 다른 점은, 감자는 비를 한 번 맞은 싹 상태에서는 수확이 불가능하나 대나무는 완전히 자라지 않았더라도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략 죽순 상태만 벗어나면 바로 수확 가능. 다만 맵에 따라서 스킨만 대나무지 실은 일반 목재라 비가 와도 다시 안 돋아나는 대나무도 있다. 이런 대나무는 진짜 대나무와 달리 일반 나무와 뒤섞여 있고, 커서를 대면 자원 이름이 '대나무'가 아닌 '목재'로 뜬다. 참고로 감자와는 달리 채집 뒤 그 부지에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하지만 그랬다간 대나무 수확지대가 영영 사라져서 건물을 해체해도 대나무 수확지대를 못 복원한다.
록맨 X8에서 나오는 보스뱀부 판데모니움이 쓰는 무기인 그린 스피너의 모티브이다.
쿠키런복숭아맛 쿠키는 대나무숲에 들어가서 대나무 자객들을 물리친다.
과거 사냥꾼들이 모닥불을 피울 때 대나무를 같이 태워서 숙영지 근처 짐승들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는 대나무가 타면서 그 안의 공기가 밖으로 나오면서 폭탄 터지는 소리를 내서 그렇다.

5. 관련 문서



[1] 인도네시아어 'Bambu'에서 온 단어이다.[2] 원문: 나모도아닌거시플도아닌거시 / 곳기ᄂᆞᆫ뉘시기며속은어이뷔연ᄂᆞᆫ다 / 뎌러코四ᄉᆞ예프르니그를됴하ᄒᆞ노라[3] 더운 철에는 많이 자라고 추운 철에는 거의 자라지 않으면서 계절별 생장차에 의해 생기는 흔적이다. 따라서 계절감이 뚜렷하지 않으면 나이테는 마찬가지로 뚜렷하게 생기지 않는다.[4] 유럽에서는 너도밤나무가 비슷한 역할을 한다.[5] 일례로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아파트 단지의 화단에 대나무를 재배하여 키우고 있고, 에버랜드에서도 판다들을 먹여살릴(?) 대나무들을 키우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6] 여기서는 연속된 수림의 면적이 적어도 0.5ha가 넘고 높이도 5미터 이상이어야 산림 통계에 포함된다. 즉, 소수의 대나무가 따로 떨어져 낮게 자라더라도 계산되지 않는다.[7] 당장 동남아에 여행 가면 매우 높은 대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다.[8] 왕대는 약 120년 주기, kuruna wightiana는 약 1년을 주기로 꽃이 핀다. 대나무마다 천차만별임을 알아두자.[9] 실제 대나무와 닭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자세한 것은 문서의 가축 문단 참조.[10] 신선한 풀이나 허브향.[11] 나무에서 나는 향 계열. 샌달우드 등이 여기에 속함.[12] 이는 벚꽃향도 마찬가지.[13] 프록시를 써 미국 지역으로 접속해서 보자.[14]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어라. 좋아! 대나무 헬리콥터![15] 원래 섭인왕은 전용 도(刀)인 설음도가 있지만, 섭인왕 본인이 일부러 두고 왔다. 그 때문에 그 대용으로 대나무를 사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