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환
1. 천안시 출신 독립운동가, 장두환
장두환은 1894년 10월 6일 충청남도 천안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7년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입하여 군자금 수합 및 친일부호 처단의 임무를 맡았다. 먼저 충청도 지방 부호들의 명부를 작성한 후 무기 구입에 따른 경비를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에게 건네주었다. 이후 김재창(金在昶), 김경태, 엄정섭 등을 동지로 포섭했고 대한광복회의 포고문을 친일 부호 앞으로 발송했다.
1918년 1월, 장두환은 충남 아산군 도고면장 박용하(朴容夏)가 부역배로 악명이 자자하다는 말을 듣고 김한종(金漢鍾)과 함께 그를 제거하기로 결의하고 김경태, 임봉주로 하여금 박용하를 암살하게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조직이 발각되었고, 장두환은 1918년 초 경찰에 체포된 뒤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1922년 4월 1일에 옥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3년 장두환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66년에 그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2. 만주 방면 독립운동가, 장두환
장두환은 1891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출생지 및 독립운동 가담 이전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그는 중국 지린성 화룡현에서 국민회 연락반원으로 활동하다가 1920년 10월 일본군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기회를 틈타 탈출을 시도했지만 끝내 붙잡혔고 10월 19일 화룡현 풍도령에서 총살당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1년 장두환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