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삐쭈/작품 목록/대사집/13
1. [장삐쭈 단편선] 적금통장 만들러 왔는데요
2. [장삐쭈의 VS] 부X친구랑 키스하기 VS 친구부X에 키스하기
3. [신병] 작업
('''신병 시즌2'''라는 로고가 띄어지며 시작한다. 박민석과 김상훈, 임다혜는 비 오는 날에 삽질을 하고 있고 최일구는 잔뜩 짜증을 내고 있다.)
최일구: (찡그린 표정으로) 아... 뭔 주말에 배수로 작업이냐 존나 빡치게...
김상훈: 아... 죄송합니다 가위바위보 이겼어야 됐는데.
최일구: 아니 우리 부대는 왜 이렇게 가위바위보를 잘하는 새끼가 없어? 뭐 했다 하면 우리야 시발.
김상훈: 죄송합니다 다음엔 이겨보겠습니다.
최일구: (삽질 중인 박민석을 보고) 야! 박민석!
박민석: 일병! 박!민!석!
최일구: 담배 있냐?
박민석: 아 저 담배 끊었습니다.
최일구: 뭐? 언제부터?
박민석: 아 체력도 떨어지고 해서 일주일 전부터 끊었습니다.
최일구: 니가 시발 떨어질 체력이 어딨어 새끼야?
박민석: 아 있습니다....
최일구: 야 안 펴도 내일부터 한 갑씩은 가지고 다녀 알았어?
박민석: 아, 알겠습니다...
최일구: 야! 임다혜!
임다혜: 일병 임.다.혜.
최일구: 팔 괜찮냐?
임다혜: 예 괜찮습니다.
최일구: 근데 왜 이렇게 삽질이 시원치 않아! 팍팍 해 새끼야 팍팍! 빨리 끝내고 가게!
임다혜: 예 알겠습니다.
김상훈: (담배를 건네며) 최일구 상병님 담배 좀 드립니까?
최일구: 아 네 꺼 멘솔이잖아.[1]
김상훈: 그럼 뭐 안 드려도 됩니까?
최일구: 아 아냐 한 대 줘봐.
김상훈: 여깄습니다.
최일구: 야 임다혜!
임다혜: 일병 임.다.혜.
최일구: 잘 보고 있다가 누구 오면 바로 말해!
임다혜: 예 알겠습니다.
(최일구가 뒤로 가서 담배를 태우려는데 라이터가 켜지지 않는다.)
최일구: 아이씨...또 지랄이네.
김상훈: 거 물 묻은거 아닙니까?
임다혜: (멀리서 누군가 오는 것을 보고) 어? 최일구 상병님 사람 옵니다.
최일구: 어? 누군데?
임다혜: 어........................(카메라의 시점이 천천히 위로 올라가더니 간부우의를 입은 오석진의 얼굴이 비춰진다.) 소대장님인 것 같습니다.
최일구: 아니 그 양반이 왜 또 귀찮게.
김상훈: 그만하고 들어오라는 거 아닙니까?
최일구: 그럴꺼면 병사를 보내지 저 양반이 오겠냐 새끼야?
오석진: 최일구 상병~ 배수로 작전은 잘 진행되고 있나?
최일구: (아니꼬워하는 얼굴을 하고는) 예 잘 되고 있습니다. 왜 오셨습니까?
오석진: 행보관이 인솔자로 가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오게 됐다.
최일구: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제안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그거는.
오석진: 배수로 작전 진행 상황 보고할 수 있도록
최일구: 일단 테니스장 앞쪽으로 해가지고 초소 뒤까지는 대충 끝났고 이제 여기만 하면 끝입니다.
오석진: 그래? 내가 확인해봐도 되겠나?
최일구: 예예~ 해보십쇼.
(오석진이 줄자를 꺼내더니 땅을 판 곳을 재고있다.)
최일구: 아니 줄자는 왜...
오석진: 음.... 24.3센치... 5.7센치가부족한데?
최일구: (어이없어하며) 아니 대충 삽으로 그냥 파는 거지 누가 그런 걸 재면서 작업합니까?
오석진: 김상훈 일병.
김상훈: 아 예.
오석진: 제설 작전과 배수로 작전이 왜 작전이라고 불리우는지 알고 있나?
김상훈: 어...모르겠습니다.
오석진: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제설 작전과 배수로 작전이 처음으로 시행됐던 1954년...
최일구: (듣기 싫다는 표정으로) 아 알겠으니까 그만하십쇼! 야 박민석! 임다혜!
박민석, 임다혜: 예!!
최일구: (손으로 제스쳐를 취하며) 5.7센치가 부족하다니까 딱 그만큼만 더 파라! 알았냐? 만약 1센치라도 더 파면 뒤질 줄 알아! 알았어?
박민석, 임다혜: 예 알겠습니다.
오석진: 최일구 상병 PVC 배수용 파이프는 어딨지?
최일구: 그게 또 뭡니까... 그냥 좀 빨리 하고 들어가면 안 됩니까 주말인데?
오석진: 그게 없으면 배수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게 될 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야.
최일구: 소대장님 배수로 몇번이나 까보셨습니까?
오석진: 음, 어떻게 보면 이번이 임관 이후 첫 작전 투입이라고 볼 수 있지.
최일구: 저는 작년부터 배수로 작전만 스무 번 넘게 했습니다. 제발 좀 하던 대로 그냥...
김상훈: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한숨을 쉬고는) 아... 어 왜?
김상훈: 여기로 좀 와보시지 말입니다.
최일구: 왜? 뭐 문제 있어?
김상훈: 여기 좀 보시지 말입니다.
(파던 곳에 돌이 박혀있다.)
최일구: 왜 뭐? 돌? 파면 되잖아.
김상훈: (삽으로 돌 주변을 건드리며) 보이는 것만 이정도지 파봤는데 존나 큰 것 같습니다.
최일구: 음.... 좀 크긴 하네.
김상훈: 어떡합니까? 파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은데
최일구: 좀 튀어나오긴 했는데 이 정도는 그냥 무시해도 돼 계속 파.
오석진: (뒤에서 얼굴을 갸우뚱하며) 이 돌은 적출해내야 될 것 같은데.
최일구: 아 뭔 소립니까 또!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아예 막고 있는 거 아니면...
오석진: 지금 당장에야 괜찮겠지만 만약 지금이 전시상황이라고 가정해 봤을 때 이 돌이 가져올 수 있는 변수는...
최일구: 아니 전시상황이 아니잖습니까 지금...!
소대장: 훈련은 실천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이게 바로 군인정신...
최일구: 아 군인 하십쇼 하십쇼 평생 하십쇼!(김상훈을 향해 손을 휘저으며) 아 됐어 그냥 파 계속 파.
김상훈: 예 알겠습니다.
오석진: (최일구를 째려보며) '''동작 그만.'''
최일구: 야 빨리 끝내고 가자~ 비 더 오기 전에
박민석/김상훈/임다혜 : 예!
오석진: '''동작 그만!'''
최일구: 소대장님도 이제 들어가십쇼 빨리 끝내고 올라가겠습니다.
오석진: '''동작 그만!!!!!'''
(허리손을 한 오석진의 앞으로 최일구를 비롯한 소대원들이 일제히 오석진을 쳐다보고 잠시 정적이 흐른다.)
최일구: (코웃음치며) 뭐냐 방금?
김상훈: ㅎ허... 소대장님 소리 지르는거 처음 봤습니다.
오석진: '''이 시간부로 이 작전은 본 지휘관[2]
이 통제한다! 알겠나!'''최일구: 하ㅋㅋㅋ 나 진짜 씨... 이거 실화야?
오석진: '''박민석 일병!'''
박민석: (긴장한 얼굴로 몸을 빳빳히 세우며) 일병! 박!민!석!
오석진: '''지금 당장 물자창고에 가서 곡괭이 가져오도록 한다! 실시!'''
박민석: 시... 실시!
최일구: 야 박민석.
박민석: 일병! 박!민!석!
최일구: 가지 말고 계속 파.
박민석: 아... 계속 팝니까?
오석진: '''박민석 일병 지금 지휘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건가?'''
박민석: 아, 아닙니다... (눈짓을 하며) 그 최일구 상병님이...
오석진: '''최일구 상병과 나 오석진 소위 중 누가 저 계급이 높지?'''
박민석: 어어...... 실제 계급 말입니까?
오석진: '''바로 나다! 그럼 누구 명령을 따라야 하지?!'''
박민석: 어어....(고민을 하다가) 최일구 상병....
최일구: 그렇지! 당연히 그래야지!
오석진: '''박민석 일병 지휘관으로서 명령한다. 엎드려 뻗쳐'''
박민석: 어... 엎드려 뻗쳐!
최일구: 야 하지마.
박민석: 예? 잘못들었습니다?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
최일구: 하지 말고 빨리 파라고! 들어가게!
빅민석: 예 알겠습니다!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박민석: 하지마!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박민석: 하지마!!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박민석: 하지마!!!
오석진:'''임다혜 일병 엎드려 뻗쳐!'''
임다혜: (대충 제스쳐를 취하며)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임다혜: 하지마.
오석진: '''엎드려 뻗쳐!'''
임다혜: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임다혜: 하지마.
오석진: '''김상훈 일병 엎드려 뻗쳐!'''
김상훈: 하... 좀 이럴 시간에 끝내겠습니다.
최일구: 아이 시발 내 말이!
오석진: '''김상훈 일병 엎드려 뻗쳐!'''
김상훈: 아... 걍 빨리 얼차려 받고 지행하시지 말입니다.
최일구: 야 하지마 이건 자존심 문제야.
김상훈: 아 계급에 자존심이 어딨습니까 빨리 끝내고 들어가시지 말입니다.
최일구: 야 시발 하지 말라고!
김상훈: 아니 그럼 어떡합니까 계속 이러고 있습니까? 추워 죽겠습니다.
오석진: (처음 소리질렀던 때처럼 자세를 취하며) '''그럼 어쩔 수 없지 본 지휘관은 이 모든 책임이 가장 선임자인 최일구 상병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최일구 상병 엎드려 뻗쳐!'''
최일구: (무시하며) 야~ 계속 파 계속 파
오석진: '''다시 한번 말한다. 최일구 상병! 엎드려 뻗쳐!'''
최일구: (계속 무시하며) 야 빗줄기도 굵어지는데 빨리 끝내고 올라가자~
오석진: '''한번 더 대답 안 할 시엔 명령 불복종으로 징계위원회 소집하겠다.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최일구 상병! 엎드려 뻗...'''
(그 때 다투고 있는 소대원들 아래로 행보관이 우산을 쓰고 서 있다.
행보관: 지금, 이 새X들 머하노!
김상훈: (깜짝 놀라며) 엇, 행보관님!
최일구: (당황해하며) 앗 지금 마무리 중입니다, 행보관님! 다 끝났습니다!
행보관: (손가락질을 하며) 내려간 지가 은젠데 아직도 여기 하고 있노! 테스장은 했나!
최일구: 아 예 시작을 아예 거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행보관: 시바... 그럼 머가 문젠데!
최일구: 아 그게... 지금 그... 소대장님 하고...
오석진: '''행보관 엎드려 뻗쳐!!!!!!!!!!'''
(충격받은 표정을 한 소대원들과 뒷짐을 지고 한 손으로 행보관을 가리키는 오석진과 행보관이 비춰지며 짧은 정적이 흐른다.)
최일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야...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거지....?
김상훈: 저... 저도 그, 그렇게... 들은 것 같습니다...
행보관: ....소대장님 지금 뭐라 했습니까?
오석진: '''병사 교육은 행보관이 담당이라고 들었다! 병사들 군기가 이 모양이니까 병사 교육 담당인 행보관에게 얼차려를..'''
(오석진이 완전군장을 한 채 연병장을 돌고 있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김상훈: (생활관 창문으로 밖을 보며 마음속으로) 이 사건은 삽시간에 중대 내에 퍼졌고 소대장은 중대장에게 3시간 동안 개털리고 이틀째 매일매일 완전 군장으로 연병장을 돌고 있다. 다들 이 사건을 쏘가리 대첩이라고 하며 웃어댔지만 나는 웃음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저 쏘가리가...소위일 때 군대 와서...참...다행이라고.'''
(연병장을 힘겹게 돌고 있는 오석진의 하이바에 부착된 소위 계급장이 클로즈업되면서 끝난다.)
4. [쿠퍼네 가족] 어린이날은 나빠!
5. [장삐쭈 단편선] 눈빛맨2
6. [스튜디오 장삐쭈] 금주
7. 장삐쭈 초단편선
7.1. 동창
친구1[3]
:야~이게 얼마만이냐?!친구1:거의 뭐,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이지 않나?
친구2[4]
:야 너는 어떻게 10년만에 봤는데 하나도 안 변하냐?친구1:야 너도 똑같아 임마~
친구1:야 하여튼 반갑다!
친구1:야 나 내일 월차 냈으니까 오늘 아주 그냥 먹고 죽어보쟈!
친구2:그래 하여튼 앞으론 자주 자주 보자 어?
친구2:야 오늘 먹고 죽자!
친구2:자자, 잔 들어! 잔 들어!
친구1:야~ 와줘서 고맙다!
친두1, 친구2, 친구3[5]
:'''건배!'''(세 친구의 영정사진이 나열되있는 장례식장으로 화면이 바뀐다.)[6]
7.2. 데이트
(공원에서 시계를 보며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의 뒷모습이 보이며 시작한다.)
'''남자: (남자의 독백) 어, 저기 있다! 깜짝 놀래켜 줘야지!'''
'''여자: (시계를 보다 시계를 내리며 짜증난 말투로) 아니 몇 시인데 아직도 안 오는 거야...'''
(남자가 살금 살금 여자친구한테 다가간다.)
'''남자: (여자친구 바로 뒤에 다가가 외친다) 워!'''
'''여자: (흠칫거리며 뒤를 돌아보며) 어, 깜짝이야! (남자가 여자친구 앞에서 웃고있다) 하 진짜 너 죽는다!'''
(구슬픈 전환음과 그에 동시에 비춰지는 남자의 영정사진.)
(또 다시 화면이 전환되고, 여자가 죄수복을 입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감방 의자에 앉아있다.)
8. [오늘의 안기욱] 고요 속의 외침
9. 어시스턴트 모집
10. [장삐쭈 단편선] 편의점
(편의점에서 한 아저씨가 계산대에 술병 한개를 얹으며 담배를 찾는 걸로 시작한다.)
아저씨: (담배 진열대를 가리키며) 저거 줘.
알바생: 네?
아저씨: 저거 저거 저거 주라고.
알바생: 담배 이름이요?
아저씨: 아... 저거 저거 저 뭐냐.
알바생: (진열대에 손을 대며) 에쎄요?
아저씨: 어어어 그거 그거.
알바생: 에쎄 뭐요?
아저씨: 거 저 뭐냐 거 하나 아따 이름이 기억 안 나네.
알바생: 수요?
아저씨: 아냐 아냐 아냐 그거 말고~
알바생: (말을 낮추며) 뭐 엣찌?
아저씨: 아냐 아냐 저, 잠깐 있어봐.
알바생: 뭐 체인지?
아저씨: (톤이 높아지며) 어어어어!! 그거 그거 그거! 4미리 하나 줘.
알바생: 아... 4미리 다 떨어졌는데, 1미리 괜찮아?
아저씨: (살짝 짜증난 듯이) 에라이... 그거 줘.
알바생: (바코드를 찍으며) 줘.
아저씨: 어? 어, 뭐?
알바생: 카드.
아저씨: (주머니를 뒤지며) 어어어 여기.
알바생: 꼽아.
아저씨: 어? 뭘?
알바생: (술병으로 카드기를 가리키며) 아 카드 저기 꼽으라고.
아저씨: 어어어어어 어... 야!
알바생: 왜?
아저씨: 너 왜 반말이냐?
알바생: (멍하게 있다가) 나?
아저씨: 어어 너 아까부터 반말하고 있잖아 새끼야.
알바생: 내가?
아저씨: (삿대질을 해대며) "내가?"가 아니라 이 새끼야 아까부터 반말 찍찍 까고 있잖아 이 새끼야.
알바생: 아니 아니 그니까 내가?
아저씨:(계산대를 검지로 쿡쿡 찌르며) 어~ 네가요~ 지금도 까고 있잖아 이 새끼야 내가 니 친구냐?
알바생: 아 아냐?
아저씨: 뭐 이 새끼야?
알바생: 아니 반말하길래 친구인 줄 알았지.
아저씨: 어허... 이 새끼가 진짜.
알바생: 아 미안.
아저씨: 뭐?
알바생: 기분 나빴어?
아저씨: "기분 나빴어?"가 아니라 반말하지 말라고 이 새끼야.
알바생: (몸을 추스리며)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 나도 오늘 여자친구랑 헤어져가지고 기분이 영 아니네.
아저씨: 허, 나 이 새끼가... 너 몇 살이야?
알바생: 나? 스물 하나 너는?
아저씨: 마흔 다섯이다. 이 새끼야 어?
알바생: 그게 왜?
아저씨: "그게 왜?"가 아니고 이 새끼야, 어린 놈의 새끼가 반말까지 말...
알바생: (말을 끊으며) 아이아아아아 근데 내 말 좀 들어봐.
아저씨: (말을 더듬으며) 이 새끼가..말 그 뭘 들어 이 새끼야 어?
알바생: (빠른 톤으로) 내가 분명 2시부터 6시까지 핸드폰 확인 못한다고 말했거든? 분명히! 일 때문에!
아저씨: 뭔 개소리야 이 새끼야 반말...
알바생: 근데 새벽 3시에 카톡 보내놓고 확인 안 한다고 엄청 장문으로 뭐라 그러는 거야.
아저씨: 뭐..뭐라 했는데?
알바생: 아 뭐 맨날 뭐 하는 소리 있어. 뭐 이게 뭐..사귀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하~! 씨 몰라 몰라
아저씨: 너 이 새끼, 여자에 대해서 한 개도 모르구만.
알바생: (자기를 가리키며) 나? 내가? 내가 잘못한 거야?
아저씨: 그래 이 새끼야, 여자들은 아주 섬세하게 대해줘야 하는 것이여 잉?
알바생: 아니 근데 일하는데 연락 못 못받은 건 어쩔 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