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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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생 따위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요, 오라버니?의 주인공. 독일어로 리바는 사랑, 혹은 사랑하는자라는 뜻이 된다.
2. 작중 행적
2.1. 결의의 유아기
2.1.1. 남매 전생편
전생에서 얀데레 여동생에 시달려 살았으며 작중 시작 시점에선 집에 5년이나 감금된 채로 여동생이 납치해온 주변인이 눈 앞에서 잔인하게 고문당하고 죽는 걸 보면서 의식 없이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여동생이 잠깐 나간 틈을 타 간신히 탈출해보지만, 얼마 못 가 따라잡히고 결국 둘 다 트럭에 치여 죽는다.
사망 후 가녀린 신을 만나게 된다. 신은 행복하게 살지 못한 사람은 내세에서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전생시켜 준다지만, 같이 죽은 여동생도 같은 세계에 전생한다는 끔찍한 소리를 한다.[1] 잭은 그 말을 듣고 절망하지만, 신은 잭의 아군이라며 어떻게든 숨고 도망치라고 한다.
그렇게 새로 태어난 곳은 라에스 왕국 다임쿠르드 영지의 리바 백작가. 잭은 이번에야말로 여동생에게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
생후 9개월에 정령술을 습득[2] 했다. 정령 서열 65위 〈존귀한 이별의 안드레알푸스〉의 【독립의 투익】으로, 자기 자신과 몸에 닿은 것의 무게를 없애는 능력이다. 정령술을 깨우친 후에는 연습 겸 정령술을 이용해 나무블럭으로 놀거나 리바 가의 메이드 아네리와 놀며 지낸다.
1살이 되어 생일파티[3] 를 한 다음날 아네리와 산책을 가는데, 아네리가 내일 있을 휴가 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과 지낼 생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잠이 들어버린다. 그리고 잠시 후 익숙한 멜로디의 콧노래가 들려와 깨는데, 아네리가 여동생이 자주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알아챈다.
그리고 그때가 되어서야 뇌리에 스치는 아네리의 대사.
잭은 설마하며 현실을 부정하지만...―가족끼리 지낼 생각입니다.
――훨씬 전부터…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만나지 못했거든요.
충격받은 잭은 깜짝 놀라 움직이지 않는 몸을 전력으로 어떻게든 움직여 떨어지고, 정령술을 이용해 도망치다가 이대로 가면 가족이 인질로 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참에 쓰러뜨려버리기로 마음먹는다.[4]'''"15년 만이네요, 오라버니"'''
그 와중에 아네리는 잭을 지킬 자격이 있는지 시험하는 거냐며 숲에 불을 질러대며 쫓아온다. 잭은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바위를 떨어트려 죽이려 하지만 바위가 갑자기 공중에서 멈춰서 실패. 그 후 도망치다가 손에 있는 아네리의 머리카락을 보고 【여명의 등불】술자는 신체를 매개로 불을 지를 수 있기에 불이 붙기 쉬울 거라고 짐작한다. 그리고는 바로 기압을 조종해 바람을 만들어 아네리에게 불똥이 튀고, 아네리의 몸에 불이 붙게 된다. 그러나 아네리는 자신의 왼손을 제물로 삼아 주위에 강력하게 화염을 방사해서 생긴 돌풍으로 불을 끄고 잭을 잡아낸다. 그에 잭은 절망하지만 곧 정신을 바로잡아 발악하여 각성한다.
주위의 땅이며 나무며 온갖 물질을 띄워 아네리에게 떨구지만...아네리는 끈질기게도 오른발을 내주고 폭발적인 화력으로 불길을 내뿜어 그 반동으로 회피하고, 하늘로 날리려고 해도 정강이를 써 반항한다. 결국 거슬리는 【여명의 등불】을 봉인하기 위해 아네리를 용소[5] 로 데려가 바위를 던져 주의를 끈 뒤 폭포의 물을 조금씩 모아 한번에 떨어트려 죽이는 데 성공, 사용인과 부모님에게 발견되어 간신히 살아남는다.
여담으로 웹연재본에서는 없었던, 아네리가 머리카락을 매개로 정령술을 쓰는 장면이나 잭의 각성 신 등이 없었는데 서적판에는 추가되었다.
2.2. 황금의 소년기
2.2.1. 재능 태동편
아네리 사건 후 6년이 지나 7살이 되었다. 왕도 레이나디아의 왕립 정령술 학원 입학을 목표로 매일 부모님이 만들어준 훈련장에서 정령술 훈련을 하며 지낸다. 아버지가 잭의 재능을 알아보고 전력으로 도와주려고 연줄로 우수한 교사를 붙여 주곤 했지만, 잭의 실력에 맞는 교사를 못 찾아 포기하고 독학을 하던 참이었다.
훈련하는 도중 아버지 칼럼이 불러 친분 있는 상인 체르노 포스포드에게 잭을 소개한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부탁받아 잭은 체르노의 딸이라는 필리네 포스포드를 찾아 저택을 돌아다니는데, 꽤나 말괄량이인지 사용인의 목격담을 듣고 찾아다녀도 없어서 저택 밖에 나가서 찾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저택에서 나갔는데 대문 앞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정도의 남성과 10대로 보이는 후드를 눌러쓴 여성을 만난다. 누군지 물어보려던 참에 어머니가 나타나 자신의 손님이라며 둘을 들여보낸다.
이어서 필리네를 찾으러 가는데 산토끼를 발견해 주위를 살피자 울타리에 있는 구멍을 찾아낸다. 구멍을 통해 숲으로 가자 얼마 가지 않아 나무 위에서 갑자기 여자아이가 떨어지는 걸 보고 반사적으로 구해주었는데 그 소녀가 바로 잭이 찾던 필리네 포스포드. 필리네는 일단 저택에 돌아가자는 잭에는 아랑곳않고 들판에 놀러가자며 자기는 필, 잭은 지-군으로 부르겠다 한다.
잭은 그렇게 필을 따라 들판에 간다. 얼마 안 가 필이 신나서 뛰다가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사람의 다리였다. 파란색 긴 머리의 엘프였지만 살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맥을 짚으려는 찰나 엘프가 배고프다며 잭을 깔고 쓰러져 저택에 데려온다.
저택에 와서 밥을 30그릇이나 되는 말도 안 되는 양을 먹은 엘프의 이름은 라켈. 〈샥스〉의 【신의의 접수】를 가져 정령술 수집을 위해 80년간 각지를 떠돌아다녔다는 말을 듣고 칼럼은 라켈에게 잭의 정령술 교사를 제안하고, 잭의 재능을 보고는 승낙하여 저택에 머물면서 잭의 스승이 된다.
그 후로 잭은 라켈과 여러 강도 높은 수련을 하게 되는데, 라켈이 왜 그렇게 강해지고 싶어하냐고 묻자 잭은 나이에 안 맞게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그 후 수련을 이어가는데, 그것을 구경하던 필도 심심했는지 잭과 같이 수련을 하면서 자연스레 라켈의 제자가 된다.라켈: 저기, 하나 물어도 돼? 정령술... 어째서 잘 하고 싶어하는 거야?
잭: 그런 거... 싫으니까...야!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무력하고... 무능해서... 지킬 수 없는 것은, 싫어!
라켈: ...그래
그렇게 수행하며 지내던 어느 날, 라켈이 다음 날은 축제라며 수련을 쉰다고 한다. 수확제에서 잭은 라에스 왕국 건국신화 연극을 보고 필에게 리본을 선물한다. 잠시 후 필은 마중이 와서 먼저 돌아가고, 수확제를 더 구경하던 잭은 술 많이 마시기 대회를 하고 취한 라켈에게 끌려가서 한탄과 여행 이야기를 듣는다.
어느 날 한창 수련을 하고 나니 라켈이 다음 날에 더 강해지기 위한 선물을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라켈로부터 최근 활동하는 도적단 '진홍의 고양이'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하도 뒤숭숭하니 밤에는 저택 밖으로 나가지 말고 낮이라 해도 잘 경계하라고 주의를 듣는다.
그 날은 라켈, 필과 함께 목욕을 하고 필의 제안으로 셋이서 같이 자게 된다. 라켈이 잠들자 잭과 필은 합심해서 라켈에게 선물을 주기로 하는데... 몇 달 동안 지내며 서로 좋아하게 된 둘은 키스를 한다.
다음 날은 라켈이 급한 일이 생겼다며 오전 수행은 안 하겠다고 하자 잭과 필은 선물을 사려고 거리로 나간다. 하지만 머리장식을 사고 돌아오는 도중에 괴한에게 습격받아 쓰러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10명 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좁은 감옥에 갇혀있었다.
잠시 후 도적단의 두목 빗키와 잔당들이 '품평'을 하러 와서 잭, 필, 그리고 감옥의 한 남자아이 베니로 '카지노'를 한다고 하자 베니가 카지노만은 싫다고 울며 불며 애원한다. 빗키는 정령술을 이용해 남자아이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잭은 그 정령술을 분석하기 위해 일부러 빗키를 도발하고 한 대맞아보지만 정확한 건 알아내지 못했다. 그래도 필의 정령술【무결의 사전】을 이용해 새를 저택에 보내서 구조 요청을 시키고, 아이들을 진정시킨다.
얼마 안 있어 잭, 필, 베니는 빗키와 부하들에게 지하에서 지상으로 끌려간다. 그 곳에서 '카지노'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 수박 깨기였다.
빗키 일당은 우선 멧돼지로 흥을 돋운 다음 베니를 다음 룰렛으로 지정하자 베니는 뒷걸음질을 치며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빗키가 베니를 밀쳐 베니가 수풀 속에 감춰진 순간, 6~7미터 정도 떨어진 고문대에 베니가 순간이동된 것을 보고 잭은 빗키의 정령술이웜홀을 만드는【절적의 허혈】인 것을 알아냈다. 곧 베니로 게임을 시작하려고 도적이 손도끼로 내려치려는 찰나, 필이 정령술을 이용해 다리 하나가 없는 다 죽어가는 멧돼지를 조종해 교란시킨 후, 잭과 필이 합동해 베니와 도망친 후 땅에 드러나있는 감옥 창문의 쇠창살을 빼낸다. 남은 아이들도 빼낸 후 진정시키고, 최대한 빠르게 도망가기로 한다.
2.2.2. 천재 집결편
[1] 코믹스에서 이 말을 듣자마자 '''멱살을 잡으면서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며 따졌다.'''[2] 뛰어난 정령술사라던 아버지가 4세에 습득했다는 것을 보면 상당한 재능을 타고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겨울과 봄 사이쯤.[4] 여담이지만, 코믹스에서 15년만에 만난다며 미소짓는 모습에 대한 묘사와 연출은 '''위에 있는 사진처럼 웃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호러라고 할만한 수준으로 나왔다. 특히, 코믹스 1화 마지막 부분의 클로즈업된 부분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라고 할만큼 섬뜩함 그 자체다.'''[5] 폭포수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있는 깊은 웅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