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

 


1. 이라크 전쟁 당시 활용된 미국의 작전 개념
2.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챕터 제목 중 하나
3.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의 챌린지 제목 중 두 개
5. 문명 4의 MOD Final Frontier의 기술
6. 불곰공허 포격기를 합쳐서 부르던 별명


1. 이라크 전쟁 당시 활용된 미국의 작전 개념


'''Shock and awe.'''
2003년 3월 21일 밤, 미- 연합군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작전으로 유명해진 단어. 실제로 이날 바그다드 상공에는 폭탄을 탑재한 B-52 8대가 떠올랐고, 유도 미사일이 떨어져 대통령궁과 국방부를 포함한 주요 건물들을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참고로 이라크 전역의 공식적인 작전명은 이라크 자유 작전(Operation Iraqi Freedom).
본래는 작전의 개념을 지칭하는 용어로, '''압도적인 군사력을 총동원한 빠른 공격을 통해 적의 중심부를 흔들어서(충격) 공포감을 유발하고, 전의 자체를 아예 상실케 해버린다는(공포) 개념이다.''' 단어 자체는 1996년 군사전략가 할렌 울먼과 제임스 웨이드 전 국방부 차관보가 펴낸 저서에서 원용한 것이며, 와든과 보이드로부터 발전되어온 현대 종심전투이론의 실제적 적용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라크군 자체를 부수는데는 쉽게 성공했다. 이미 1차 걸프전 때 충분히 조져 놓은게 전쟁 개시 시점에도 복구가 안 되었던 데다,[1] 지휘부가 박살나고 정밀타격에 의해 전투능력을 상실한 부대가 속출하면서 사실상 전투의지가 꺾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직후 미군 지상부대가 가서 무장을 해제시키든가 아니면 전투를 통해 완전히 끝장을 냈어야 하는데, 이라크군이 자기들끼리 알아서 와해되기를 노리며 지상군이 늦게 출동한 덕택에 대부분의 이라크 병사들은 무기까지 멀쩡히 가진 상태로 종전과 이라크군 해산 소식을 들었다. 패배를 실감하지 못한 이들 상당수는 저항세력으로 전향하고 흡수되었다. 이때의 사후처리가 제대로 안된 점과 병력 부족사태가 겹치면서 이라크 내전이 일어났다.
한마디로 충격은 제대로 들어갔는데 공포는 하나도 안 나왔다. awe라는 단어가 경외심과 압도감이 담긴 공포라는 뉘앙스를 가진 단어라는 것을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의 awe는 전혀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충격과 외경심이라고도 한다 카더라.
일각의 의견으로는 차라리 이라크군을 해산시키지 말고, 그대로 항복을 받고 부대단위를 유지시켜서 그대로 신생 이라크 정부군으로 편입시켜 치안 유지에 투입했으면 혼란이 덜 했을 것이란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김태권십자군 이야기의 구판 1권 제목이 바로 '충격과 공포'였다. 워낙 반미주의 열풍을 타고 나온 책이다 보니 대놓고 이라크 전쟁을 비꼬려고 넣은 제목. 초반에는 충격과 공포라는 개념을 시도때도 없이 써먹었으나 세월이 지나 반미열풍이 사그라든 후에 나온 개정판에선 딱 한대목 빼고 모조리 사라졌으며 제목도 은자 피에르와 군중 십자군으로 바뀌었다.
당시 CNN 보도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다.

1.1. 심슨 시리즈


[image]
심슨 가족 S17E08 - The Italian Bob 편.

'''Shock and Awe, losers! Shock and Awe!'''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충격과 공포다!

비공식 자막에서 호머이탈리아 공항 심사대에서 성조기를 흔들며 "텍사스를 무시하지 마!"[2][3]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라고 뜬 게 큰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 매우 유행했다. 이후에는 충격과 공포를 느낄 정도로 무시무시한 상황이 연출되었을 때에 주로 인용된다.
미국 본토에서도 이런저런 상황에 충격과 공포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
원문을 초월 번역한 것이다. 직역하면 "충격과 공포다, 패배자들아! 충격과 공포란 말이다!" 정도가 적당하다. 상술했듯 영어 단어 'Awe'는 본래 굉장한 것으로부터 오는 경외감과 압도감을 의미하는 단어다. 'Fear'라고 할 수 있는 번역어 공포 그 자체보다는 의미가 좀 다르다. 'Loser'는 한국말의 '패배자' 이상의 경멸적인 어감이 담겨있다.
[image]
일본에서도 이것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위의 아스키 아트가 있다.
도전 골든벨에서도 나왔는데,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한자 문제에서 '''1명만 남고 다 떨어진 상황'''에서 언급되었다.

2.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챕터 제목 중 하나




3.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의 챌린지 제목 중 두 개


제목 그대로 시간내로 적을 처리하지 못하면 전기장판에서 전기가 흘러 '쇼크'하게 된다.

4. 철권 6브라이언 퓨리의 기술


커맨드는 횡이동중 RP LK. 원기술명은 사이드 해머 슛인데 영문판(한글판)에선 기술명이 Shock And Awe로 되어 있다. 판정은 중 하. LK부분만 맞추면 공콤이 들어가서 상대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할 수 있겠지만 둘 다 맞추면 상대가 먼 땅에 박히고 확정타가 없어서 오히려 쓴 쪽이 충격과 공포를 먹게 될 수도 있다. 하단 발동속도가 미친듯이 느려서 보통 막히는데다가 막히면 하늘구경이기 때문에 사실상 봉인기에 가깝다.

5. 문명 4의 MOD Final Frontier의 기술


방위 협정이 가능하며, 사회제도를 경찰국가로 바꿀 수 있다. 그 외에 주력함 중점, 비행대 중점도 채택할 수 있게 해준다. 개발시 뜨는 창에 있는 조지 부시의 얼굴이 일품이다.

6. 불곰공허 포격기를 합쳐서 부르던 별명


과거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리즈시절이던 불곰의 기술인 '충격'탄과 공허 포격기를 줄여 부르던 '공포'가 합쳐져 붙여진 별명. 불곰은 평타 10, 중추댐 20으로 기본 공격력도 높아 손만 된다면 자신보다 티어가 높은 집정관이나 울트라리스크도 충격탄으로 농락하며 잡았고[4] 공허 포격기는 자유의 날개 때도 3단고음 포격으로 쓸고 다녔는데, 군단의 심장에서 '''분광 정렬'''을 획득한 후엔 상성이고 뭐고 죄다 작살내버리는 '''공허 폭격기'''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했다. 물론 추가적인 패치 등을 통해 둘 다 꽤나 너프를 먹어서 현재는 사라진 별명이'''었지만''' 불곰은 다시 롤백되었고, 공허포격기는 유동성 추진기가 돌아오면서 패왕 자리를 탈환했다.
[1] 어느 정도였냐 하면, M1 전차로 무장한 기갑부대를 상대로 기관총을 단 지프로 달려들기도 했다는 기사도 있었다. 1차 걸프전 전의 이라크군 규모를 생각하면.. 전쟁 피해 복구가 빨리 이루어지려면 이미 전쟁 당시에 근대화나 기술 발전을 충분히 달성했거나(2차대전 후 영국, 소련, 독일, 일본 등) 혹은 강대국의 다툼 사이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최대한 취하거나 해야 한다.(한국을 동맹을 맺어서라도 자기 편으로 유지하려던 냉전 당시의 미국의 경우이다)[2] 다른 자막에선 '텍사스한테 개기지 마'로 번역되기도 했다.[3] 2005년 방영 당시에는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커 부시텍사스 주지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4] 자유의 날개 초창기엔 울트라리스크와 집정관 둘 다 '''충격탄 효과를 받았다'''. 울트라야 원래 받았지만 집정관은 그 당시 거대 속성도 아니었고, 사거리가 2여서 사실상 근접 유닛이나 다를 바 없는지라 충격탄으로 실컷 농락당했다. 이후 거대 유닛에게 충격탄 면역 설정이 추가되고, 집정관에게 거대 속성이 붙은데다 사거리까지 증가하는 등 대대적인 버프가 되고 나서야 집정관과 불곰의 상성이 역전됐다. 물론 울트라리스크는 충격탄 면역 빼곤 가져온 게 하나도 없는지라 공허의 유산 초기에 잠깐 불곰의 공격방식이 연발형으로 바뀌었던 것만 빼면 여전히 불곰 상대로 크게 유리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