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요로이

 


賊刀・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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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칼 이야기》에 등장하는 일본도... 아니 갑옷.

1. 개요
2. 상세
3. 행방
3.1. 최종권에서
4. 기타


1. 개요


'''가장 방어적인 칼'''
시키자키 키키가 제작한 열 두 자루의 완성형 변체도 중의 한 자루. 작중 시점에서의 소유자는 요로이 해적단의 선장 아제쿠라 카나라. 이름의 유래는 이름 그대로 '''갑옷'''으로, 이름인 '요로이' 자체가 갑옷의 훈독이다. 이름 자체가 '검'인 천도 츠루기, 이름 자체가 '총'인 염도 쥬와 더불어 '''이름과 생김새가 일치'''하는 세 자루 뿐인 변체도.

2. 상세


분명히 이름은 일본도인데 '''갑옷''', 그것도 풀 플레이트 아머다. 갑옷 이음매 같은 부분들이 도검이라 벨 수는 있다 쳐도 뭔가 이상하다.[1] 일단 꼴에 칼이라고 이마의 뿔이 칼이랑 칼자루처럼 생기긴 했다만...참고로 틈이 거의 안 보이는 구조인 거 치고는, 의외로 호흡도 곤란하지 않고 시야도 제대로 확보되는듯하다(...).[2]
변체도로서의 특성은 '''절대적인 방어'''. 요로이 그 자체가 단단한 갑옷이라는 점과 더불어 자신에게 들어오는 충격을 죄다 지면으로 흘려보낼 수 있다. 아제쿠라 카나라는 이 특성 덕분에 시치카의 방어구 관통 오의인 유록화홍을 방어할 수 있었다.
본문의 묘사를 보면 참도 나마쿠라에 대한 방어 기능도 내장되어 있는 듯하며, 내구 수준으로 볼 때 염도 쥬에 대한 방어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쪽은 확실치 않다.
작중 '절대 휘지도 부러지지도 않는 검'인 절도 칸나와 '무엇이든 두 동강 내는 검'인 참도 나마쿠라가 서로 부딪히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완성도가 더 낮은 쪽이 모순 없이 질 것이다'라고 언급한 장면이 있다.[3] 그리고 이 적도는 안에 있는 사람만 벗을 수 있기 때문에, 강제로 적도를 벗기는 것은 불가능하며 실수로라도 안의 사람을 죽이거나 하게 되면 '''두번 다신 사용할 수 없게 된다'''.[4]
시키자키 키키의 모든 변체도가 그러하듯 요로이 또한 아득한 미래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상당한 대형 갑옷이라서 입는 사람도 엄청난 거구가 아니면 입을 수 없다. 모종의 기능이 발현되어 해적들 중 유일한 소년이었던 아제쿠라 카나라를 자신을 입기 가장 이상적인 육체로 성장시켰을 것이라 추측된다.
머리의 고래 모양부터 시작해서 어깨의 고둥과 불가사리, 무릎의 조개 등 주인인 아제쿠라 카나라해적이라는 설정을 반영했는지 해양 생물의 집합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다.
한정 오의는 ''''도적 갈매기(刀賊鴎)''''.[5]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서 오른어깨의 고둥 장식으로 적을 꿰뚫는 기술로 추정된다.

3. 행방


본래 아제쿠라 카나라의 여동생을 죽인 해적 선장의 소유였으나, 이를 운 좋게 강탈한[6] 아제쿠라가 그들을 전멸시켜 그의 소유가 되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투기장에서 적도를 이용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아제쿠라는 토가메와 변체도 수집을 위한 동료의 자리를 걸고 시치카에게 도전을 하고, 이를 받아들인 시치카와 투기장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시치카는 토가메의 명령으로 적도를 손상시킬 수 없기에 내부에 있는 아제쿠라만 공격하려 방어관통 기술인 유록화홍을 쓰지만 그것마저 통하지 않았다. 결국 시치카는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혀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내부의 사람을 죽여서도 안되는 요로이의 특성상 이도저도 안 되자, 우격다짐으로 적도째 아제쿠라를 들어 내던져서 충격으로 기절시켜 승리한다. 변체도 수집을 위한 싸움에서 처음으로 상대를 죽이지 않고 수집해낸 최초의 변체도.

3.1. 최종권에서


야나리 쇼군가 측근 11인의 한 명인 전 이가 닌자였던 이가 카이로가 요로이를 걸치고 재등장한다. 시치카는 요로이가 충격을 바닥으로 흘리기 때문에 내부 파괴 기술이 통하지 않았다는 것[7]을 깨달은 상태였기에 다리 걸기로 간단하게 공중에 띄운 뒤[8] 유록화홍을 날림으로 인해 사용자가 내부에서 뼈와 살이 분리됐다. 그리스 신화의 안타이오스를 연상시키는 이야기.
이가 카이로는 원래 덩치가 컸던 게 아니라 신체를 크게 키우는 인법인 근육 속이기로 덩치만 키운 상태였고, 따라서 아제쿠라 카나라에 비해 가벼웠기 때문에 간단히 띄울 수 있었다. 적도 자체는 파손이 없었지만 앞서 언급되었듯 요로이는 '''입고 있는 사람이 안에서밖에 벗을 수 없다'''는 특성이 있는데, 입고 있던 자가 적도 안에서 사망해 버렸으니 적도를 벗길수도 없고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없게 된 것.
애니판에서는 공중에서의 타격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유록화홍의 충격파가 카이로의 전신에 퍼지면서 내부에서 몸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듯 부풀어오르고 일그러졌고, 급기야 갑옷이 망가지면서 그 틈새 사이로 피가 쏟아져 나온다. 결국 적도 자체도 못 쓸 만큼 망가져 버렸다. 272번 죽은 악도 비타의 사용자 우론과 더불어 가장 비참한 죽음.

4. 기타


적도는 '''도적의 칼(賊刀)'''이라는 뜻인데, 주인(아제쿠라의 여동생을 죽인 해적 선장, 아제쿠라)이 해적(海賊)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 듯 하다.
또한 작중 요로이를 사용했던 두 사람은 작중에서 한 번도 맨 얼굴이 등장했던 적이 없다는 불쌍한 공통점이 존재한다.아제쿠라 카나라는 처음 등장 때부터 마지막까지 요로이를 내내 착용하고 다녔으며, 요로이를 빼앗긴 후에는 맨 몸인 채로 활동 중이라지만 원작에서 언급만 됐지 일러스트도 없었고 애니에서도 그 장면이 등장한 적은 없었다. 이가 카이로는 아예 처음부터 요로이를 입고 나와서 요로이를 입은 상태에서 사망하고 끝나는 바람에 맨 얼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두 사람 다 애니나 소설 일러스트를 보더라도 어차피 등장하는 건 결국 요로이 모습 뿐이다.
도검, 정확히는 절도 칸나를 파괴하기위해 고안된 기술인 국화와 마찬가지로 유록화홍은 본디 갑옷, 더 정확하게는 오로지 이 적도 요로이를 파괴하기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1] 바로 전의 박도 하리에서부터 뭔가 요상해지더니 요로이를 기점으로 변체도들이 맛이 가기 시작한다. 요로이 이후의 변체도 중 그나마 정상적인 검에 가까운 물건은 왕도 노코기리독도 멧키 정도인데, 이들 역시 제대로 된 으로 보기는 어렵다.[2] 호흡과 시야 문제가 있다면 저런 걸 입고도 제대로 싸울 수 있을리는 없다.[3] 검이 만들어진 순번대로 완성도가 더 높아진다 친다면 절도 < 참도가 된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성도나 천도처럼 순번이 더 뒤여도 내구도 측면에선 그닥인 놈들도 있으니 반드시 순번에 따라 내구 관련 완성도가 높아진다 하긴 뭣하지만(...)[4] 그래서 토가메도 처음엔 카나라를 '''바다에 빠트려 익사'''시킨다거나 쇠가 빨리 발열되는점을 이용해 '''요로이에 열을 가해 익혀버린다''' 등의 악마같은 기책을 냈었지만, 만약 카나라가 죽으면 요로이를 못쓰게 될 수 있으므로 포기했다.[5] 도둑갈매기(盗賊鴎)의 한자를 비튼 것[6] 선장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던 아제쿠라에게 적도를 입어보라고 시켰다. 덩치가 맞는 사람은 그뿐이었다고. 원래 아제쿠라 카나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몸집의 소년이었으나, 적도를 알게 된 후 급속도로 자라 지금과 같은 거인이 되었다. 이는 칼 이야기 내내 나오는 '칼이 주인을 선택한다'는 개념으로 설명되었다.[7] 애니 5화에서 시청자 시점에서는 충격을 땅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 연출이 있었지만, 당연히 시치카는 알아채지 못했다.[8] 애니에선 달려오던 걸 주먹으로 복부를 쳐서 그대로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