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행진
1. 개요
홈페이지
대한민국의 PD 계열 학생운동 단체. 반신자유주의, 대안세계화, 대중의 지식권 쟁취,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단체이다.
2. 역사
전신은 전국학생연대회의.(약칭 연대회의, yd[1] ) 한총련 중심의 운동을 반대하며 대장정, 젊은벗, 민연투위 등 5개의 정파가 합쳐져 만든 전국학생연대회의가 그 시초이다. 사실 1997년에 전국학생연대회의가 만들어졌지만 그 당시에는 97년 대선에 대한 공동대응목적이 더 컸다. 결과적으로 독자적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은 1999년부터라고 해야 할 것이다. PD계 학생운동에서는 전국학생회협의회(약칭 전학협)과 PD 학생운동을 양분하며 라이벌 관계에 있던 단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보통 이야기히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전학협은 PD라고 하기엔 어렵고, 그냥 좌파학생운동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지금이야 PD를 포함한 좌파학생운동 세력이 전국대학에서 멸종되어가고 있지만 2000년대 전까지만 해도 연대회의, 전학협, 학생행동연대 등 많은 PD 단체들이 있었다.
2000년대 초 전학협과 21세기 진보학생연합 등 좌파 학생운동 단체가 잇따라 해소하고 2006년 연대회의도 해소하게 된다. 이후 전국학생행진으로 연대회의가 계승된다.
연대회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여러 정파들의 연합이었는데 연대회의 → 행진으로 가는 과정에서 사상적으로 단일해졌다. 사실 전국학생연대회의 초기에 함께했던 다른 단체들이 실질적으로 사라지거나, 탈퇴하면서 2002년부터 단일해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현재 행진은 회원수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이론적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학교별 학회 하나씩을 주된 거점으로 활동하는 활동방식의 덕을 보는 듯.
3. 현황
많은 PD 단체들이 그렇듯이 숫자는 많지 않다. 그나마 망하지 않고 버티는게 다행. 사실상 포괄적 의미의 좌파 학생운동 세력은 2016년 현재 전국학생행진을 비롯하여 전학협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청년좌파(노동당 청년학생위원회), 정의당 청년당원그룹 모멘텀 [2] ,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노동자 연대(구 다함께) 학생그룹[3] 정도다. 단순히 인원수로만 본다면 이쪽 계열 단체를 다 합쳐도 동원력에 있어서 NL에게 밀린다. 안습인 상황. 다만 안습이라고만 볼 수 없는게 PD들의 학생운동관 자체가 NL과는 약간 다르기 때문에 대규모적 대중동원을 NL에 비해 덜 중요시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4. 4.30 청년학생문화제
매년 노동절 전날인 4월 30일에 4.30 청년학생문화제를 주최, 주관해오고 있다. 1988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노동절 전날 노동자와 학생이 모여 노동절 전야제를 열었던 것이 그 시초로, 5월 1일 전날 그 해에 걸맞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문화와 예술을 연극, 노래, 몸짓, 국악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4월 한 달 간 이를 위한 실천단을 꾸려 그 해에 걸맞은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고 활동을 벌여 나가며, 4월 30일 4.30 문화제를 거쳐 5월 1일 노동절 집회를 끝으로 해단한다.
[1] 이 용어를 기억하는 사람은 2000년대 초반 운동권 빼고는 거의 없을듯...[2] 정의당 학생위원회 자체는 NLPDR, 참여계, PD계의 연합체이다.[3] 엄격하게 말하면 다함께는 과거 IS(국제사회주의자)로 불리던 트로츠키주의자들로 PD가 아니다. 다함께는 다양한 트로츠키주의 분파 중에서도 영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 노선을 추종하는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