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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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능
3. 전립선 관련 질환
4. 전립선 마사지


1. 개요


前立腺 / prostate / 前列腺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생식기 분비기관. 일반적으로는 남성의 것을 지칭한다.[1]
전립'''샘'''이라고도 한다. 원래 전립선의 腺이란 글자는 일본에서 서양의학서를 번역할 때 새로 만들어진 글자로서, 그 의미는 몸안에서 샘처럼 분비물이 분비되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2] 다만 일본어에서는 泉과 腺의 음이 둘 다 sen으로 같고 한자를 쓰기에 별 문제가 안 되지만, 한국어에서는 천과 선으로 한자음이 다르고 한자표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상으로는 오히려 線과 혼동될 우려[3]가 크다. 그래서 표준의학용어는 전립샘으로 개정하기도 했는데 언중들에게 굳어진 지 오래라 아무래도 보급되지 않고 있다.

2. 기능


정액의 약 30%를 생산하는 곳이며 이곳에서 분비되는 액체는 '전립선액'으로도 불린다. 나머지 70%는 정낭에서 생산한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액은 정자가 죽지 않도록 영양소를 공급하며 사정한 상태가 되었을 때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시킴으로써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성의 질 속은 산성이며 전립선액은 알칼리성을 띤다. 곧 질내로 사정 처리된 정액의 전립선액 덕분에 질내의 산성을 중화시켜 정자를 죽지 않고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정액에서 나는 특유의 밤꽃 냄새는 전립선액에서 나는 것이다.
전립선 안에서는 정낭에서 나온 사정관이 요도에 합류하게 된다. 이 사정관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여러가지 요인으로 사정이 임박하게 되면 열리면서 정낭의 정장액과 정자가 전립선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전립선액과 섞여서 정액을 구성하게 된다. 이때 방광으로 통하는 전립선요도는 닫혀서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거나 소변이 정액과 섞이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사정을 하게 되면 근육이 전립선을 순간적으로 압박, 고여 있던 정액이 요도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3. 전립선 관련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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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714호의 표지
앉아서 일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여기에 병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비대해지기 쉬운데 탈이 나면 오줌을 시원하게 눌 수 없다.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 불쾌감이 남는 일이 잦을 경우 전립선 쪽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기본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옷을 내리고 소변을 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깨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이 생기는 것들이 있다.
전립선염이 생기면 간혹 병원에서 전립선 마사지를 시술한다. 항문을 통해서 시술하는데 정신적 데미지와 육체적 고통이 크므로 미리 건강을 챙기자. 원래 전립선은 남성의 G-스팟이라 불릴 만큼 상당한 성감대이지만 이것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항문을 통한 방법밖에 없다. 또한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발병한 이후에는 성감대가 아니라 고통의 바다가 되어버린다.
병원에 따라서 1분 조금 넘어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45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전립선을 오래 자극받아서 본인도 모르게 신음소리나 오르가즘으로 인해 몸이 부르르 떨리는 현상이 생겨서 받고 나서 얼굴 빨개진 채로 나왔다는 후기가 자주 있다.
전립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진다. 급성의 경우 소변볼 때 통증이 있고 열이 나면서 몸살기운이 생긴다. 급성전립선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갈 수도 있으므로 대부분 입원치료를 요하게 된다. 만성 전립선염은 세 가지 원인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과음이나 과로 등을 통해 몸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남성이 정력을 기른다는 명목하에 고의적인 사정 지연으로 인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세 번째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이는 여성과의 성관계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립선 마사지로 인해 자극받은 상태에서 소변 검사를 받아 정밀 검진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염 환자는 힘을 주어 소변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소변이 배출된다는 생각으로 소변을 보는 것이 염증이 있는 전립선에 무리가 가지 않아 편하다.
이외에도 전립선암전립샘비대증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4. 전립선 마사지


전립선 마사지는 전립선을 자극하여 고여있는 전립선액을 빼는 것. 찾아서 좀 세게 건드리면 바로 정액과 비슷한 전립선액이 바로 배출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찾기 힘들다. 의학적으로 보면 주기적인 사정은 전립선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억지로 사정을 참거나 사정 직후 깨끗이 한답시고 소변을 억지로 배출하는 등의 무리한 행위는 오히려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왜곡된 정보가 유포되고 있지만 전립선은 그 자체로 성감을 느끼기 위한 기관이 아니다. 직장과 전립선은 denonvillier fascia 라는 근막을 사이에 두고 있어 직장에서 전립선의 촉지가 가능하다. DRE(Digital Rectal Exam) 가 흔히 말하는 전립선 마사지와 비슷한 검사이며 이를 통해 전립선에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는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온도를 통해 염증이 있는지 등을 검사한다.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의 배출을 구분해줄 뿐만 아니라 정액의 중요 성분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잘못 건드릴 경우 조직 손상으로 세균감염이 일어나면 전립선염에 의한 장기간의 고통을 당할 수 있다. 또한 남자는 대부분 고령이 되면 호르몬 문제로 전립선 비대가 진행되지만 고지혈증과 비만 등의 몸상태를 유지하면 비만세포에서 배출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조기에 전립선 비대가 유발될 수 있다. 이는 소변이 나오기 힘들어져 방광염부터 신장손상까지 다양한 만성병을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 최근 학계에서는 기존 여성의 G스팟 성감대에 위치한 스킨선(skene's gland)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를 "여성 전립선(female prostate)"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전립선과 스킨선은 상동기관이며, G스팟 자극 시 분비되는 스킨선액에서는 정액에서 관찰되는 효소가 동일하게 관찰된다. 자세한 것은 G스팟 참고.[2] 육달월변은 신체와 관계된 의미임을, 泉은 그 의미를 암시한다.[3] 선(line)과 연관지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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