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현(1922)
전태현은 1922년 7월 28일 황해도 옹진군 서면 읍저리(현 황해남도 옹진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0년 경성에서 학업을 수행하던 중 동향 학우 앞에서 향후 미일관계 및 중일전쟁을 전망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였다. 이들은 장차 중국, 소련군이 제휴하여 일본군을 공격하면 일본이 필히 패할 것이므로, 이때 중국군 및 소련군에 가담하여 한국 독립을 실현시키자고 결의하는 한편,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하다가 일경에 붙잡혀 소위 치안유지법 및 육군 형법 위반 등으로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양주군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조용히 지내다 2005년 4월 15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