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식(1897)
정규식(丁奎植)은 1897년 10월 5일 전라남도 무안군 박곡면 사천리(현 몽탄면 사천3리 봉서동마을)에서 태어났다. 이후 외읍면 성내동(현 무안읍 성내리)로 이주하였다.
1919년 3월 20일 무안군 외읍면 구 무안읍 장터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새벽에는 친일파의 반성과 민중의 궐기를 촉구하는 경고문이 읍내 여러 곳에 붙었다. 먼저 남산에서 수십명이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 1시경 이들은 장터를 행진하며 시위를 계속하였는데, 2시경에는 500여 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읍내와 장터 여러 곳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불렀다. 만세 시위는 밤 10시까지 이어졌는데 이로 인해 체포되어 연행된 사람은 57명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체포된 정규식은 그해 4월 28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2]
출옥 후 조용히 지내다가 1970년 1월 10일 별세하였다.
200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