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1. 正午
正午 / Noon
낮 12시. 오전과 오후를 가르는 경계선이며 이 순간 태양이 표준 자오선을 지나간다. 보통 '''정오(正午)'''라고 하며 '오정(午正)' 이라고도 한다.
가끔씩 오프라인에서 정오가 오전인지 오후인지 병림픽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정오는 오전 오후를 매길 수가 없으며, '낮 12시'라고 하는 게 정확하다. 비유하자면 수학에서 0이 양수도 음수도 아닌 수인 것과 같은 맥락. 자정도 마찬가지로 그냥 '밤 12시'다. 다만 12시간제 표기에서는 오정의 정각부터 오후의 시작으로 보고 오정은 '오후' 12시로 표기하고, 자정은 '오전' 12시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긴 하다. 왜냐하면 오정에서 1분 지난 '12시 1분'은 오전 12시 1분이 아니라 '오후' 12시 1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오정이 오전 12시라고 가정한다면 오전 12시의 1분 후는 오후 12시 1분이 되어버리기에 뭔가 이상하다. 어쨌든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낮 12시'라고 하는 것이 가장 권장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정오를 ''''오후 0시''''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정오로부터 0시간 지났다는 뜻.
영어 표현으로는 High noon이 있다. 이는 유독 서부극에서 많이 쓰이는데, 주로 정오에 결투가 진행되었기 때문. 해가 딱 머리 위에 있는 시간대라 어느 한 쪽이 눈부심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고들 한다.
대중매체에서 자정 다음으로 많이 등장하는 시간이다. 하루의 중심이며 자정만큼은 아니지만 12시라는 특성 때문에 몽환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2. 正誤
옮고 그름.
굳이 한자를 보지 않아도 정답과 오답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이런 내용을 정리한 문서를 정오표라고 부른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