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필 파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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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보물 제743호


1. 개요


正祖筆 芭蕉圖.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그린 파초도.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743호이다.

2. 내용


84.2㎝×51.3㎝.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자신의 재위 기간 사이에 그린 그림이다. 보물 제744호인 정조필 국화도(正祖筆 菊花圖)와 함께 쌍폭에 해당된다.
바위 옆에 서 있는 한 그루의 파초를 묘사한 그림으로, 왼편 위쪽에 정조의 호인 ‘弘齋(홍재)’의 백문방인(白文方印)이 찍혀 있어 정조의 작품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비교적 단순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균형잡힌 포치(布置), 은은히 풍기는 문자향(文字香), 농담을 달리한 세련된 묵법(墨法) 등이 돋보여 남종문인화의 높은 경지를 드러낸다. 기법적인 측면에서도 대단히 세련된 면모를 보여준다.
먹의 농담과 흑백 대조에 의하여 바위의 괴량감과 질감 및 파초잎의 변화감을 잘 표현하였다. 또한 농담을 달리하여 파초잎을 대강 나타낸 뒤 잎 가장자리에 꼬불꼬불한 선들을 덧대듯이 구사하여 마무리지은 기법도 몰골법(沒骨法)의 동체(胴體)와 함께 주목된다.
틀에 매이지 않은 방법으로 표현된 이 파초도는 서화와 학문을 사랑한 정조의 면모와 남종화의 세계를 잘 드러낸다. 조선 시대 왕의 작품으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743호


정조필(正祖筆) <파초도(芭蕉圖)>는 조선 시대 정조(재위 1776년 ∼ 1800년)가 그린 그림으로, 바위 옆에 서 있는 한 그루의 파초를 그렸다. 정조는 시와 글에 능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뛰어났다고 한다.

이 그림은 가로 51.3㎝, 세로 84.2㎝ 크기로 단순하면서도 균형적인 배치를 보여준다. 먹색의 짙고 옅은 정도 및 흑백의 대조는 바위의 질감과 파초잎의 변화를 잘 표현하였다. 그림 왼쪽 윗부분에 정조의 호인 ‘홍재’가 찍혀 있다.

형식에 치우치지 않은 독창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이 그림은 글씨와 그림 및 학문을 사랑한 정조의 모습과 남종화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화도(보물 제744호)와 함께 조선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