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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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과 파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벌써 알아챘을테지만 '''바나나와 같은 속의 식물이다.'''
원산지는 중국. 높이는 약 4m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덩어리 모양으로 땅 속에 있고 그곳에서 다수의 잎이 서로 감싸지면서 겹쳐져 얼핏보면 가지처럼 보이는 위경(僞莖)이 곧게 자란다. 꼭대기에는 길이 2m, 나비 50cm 이상이나 되는 윤택한 잎이 사방으로 뻗고 꽃은 길이 6-7cm이며 여름에 잎 속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잎 같은 포(苞) 안에 15개 정도의 꽃이 2줄로 달리며 6-9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꽃차례는 점점 자라면서 밑부분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핀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른다.파초는 의외로 추위에 강해서 -15℃까지는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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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에서 간혹 열매가 달리는데 바나나와 모습이 같고 식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만에서 팔고있으며 바나나와 달리 과피가 얇고 쫀득쫀득한 식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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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파초, 오른쪽이 바나나이다.
저 색깔이 다른 부분를 '포(苞)'라고 하는데, 이 포의 색깔이 다르므로 어느정도는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주로 관엽식물로 기르고 잎은 이뇨제, 뿌리는 해열제, 섬유는 제지원료로 쓰인다고 한다. 또한, 넓고 큰 잎을 부채처럼 쓰기도 했으며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 파초선이다.
오키나와에서는 파초의 섬유로 파초포(芭蕉布, 바쇼후)라는 천을 짠다. 류큐 왕국 시절부터 유명한 수출품이었다고 한다. 한 그루에 5그램만 나오는 파초섬유로 평균 200그루분으로 실 뽑는 과정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옷 하나가 완성되는 고급 의류였다고 한다.
바나나와 같은 노란색으로 익는다. 그러나 씨가 크고[3] 과육에 타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몸에 딱히 해는 없지만 이대로는 땡감처럼 떫어서 맛있게 먹기 어렵다. 그냥 노란색이 아니라 노란색 바탕에 군데군데 반점이 박힌 소위 "슈가포인트" 상태까지 후숙시키면 조금 먹을 만해진다.
한국식 이름이 비슷한 '부채 파초'[4] 라는 친척뻘 식물이 있는데 이건 파초, 바나나와 달리 마다가스카르 섬이 원산지이며 거기 특산종이다.
다만 이쪽도 기후만 맞다면 파초처럼 야외나 온실에서 기르는게 가능하다. 다만 월동은 안 된다. 바나나, 파초와 달리 과육을 먹지는 않지만[5] 씨가 전분을 많이 함유해 식용이 가능하고 어린 묘목의 잎이 야채로 쓰이며, 급할 때 물을 저장하는 잎집을 식수 공급원으로도 쓴다.
파초의 씨와 바나나의 씨는 검은색이지만, 부채 파초의 씨는 파란색이다.
1. 개요
파초과 파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벌써 알아챘을테지만 '''바나나와 같은 속의 식물이다.'''
2. 생태
원산지는 중국. 높이는 약 4m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덩어리 모양으로 땅 속에 있고 그곳에서 다수의 잎이 서로 감싸지면서 겹쳐져 얼핏보면 가지처럼 보이는 위경(僞莖)이 곧게 자란다. 꼭대기에는 길이 2m, 나비 50cm 이상이나 되는 윤택한 잎이 사방으로 뻗고 꽃은 길이 6-7cm이며 여름에 잎 속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잎 같은 포(苞) 안에 15개 정도의 꽃이 2줄로 달리며 6-9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꽃차례는 점점 자라면서 밑부분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핀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른다.파초는 의외로 추위에 강해서 -15℃까지는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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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에서 간혹 열매가 달리는데 바나나와 모습이 같고 식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만에서 팔고있으며 바나나와 달리 과피가 얇고 쫀득쫀득한 식감이다.
3. 바나나와의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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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파초, 오른쪽이 바나나이다.
저 색깔이 다른 부분를 '포(苞)'라고 하는데, 이 포의 색깔이 다르므로 어느정도는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4. 용도
주로 관엽식물로 기르고 잎은 이뇨제, 뿌리는 해열제, 섬유는 제지원료로 쓰인다고 한다. 또한, 넓고 큰 잎을 부채처럼 쓰기도 했으며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 파초선이다.
오키나와에서는 파초의 섬유로 파초포(芭蕉布, 바쇼후)라는 천을 짠다. 류큐 왕국 시절부터 유명한 수출품이었다고 한다. 한 그루에 5그램만 나오는 파초섬유로 평균 200그루분으로 실 뽑는 과정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옷 하나가 완성되는 고급 의류였다고 한다.
바나나와 같은 노란색으로 익는다. 그러나 씨가 크고[3] 과육에 타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몸에 딱히 해는 없지만 이대로는 땡감처럼 떫어서 맛있게 먹기 어렵다. 그냥 노란색이 아니라 노란색 바탕에 군데군데 반점이 박힌 소위 "슈가포인트" 상태까지 후숙시키면 조금 먹을 만해진다.
5. 기타
한국식 이름이 비슷한 '부채 파초'[4] 라는 친척뻘 식물이 있는데 이건 파초, 바나나와 달리 마다가스카르 섬이 원산지이며 거기 특산종이다.
다만 이쪽도 기후만 맞다면 파초처럼 야외나 온실에서 기르는게 가능하다. 다만 월동은 안 된다. 바나나, 파초와 달리 과육을 먹지는 않지만[5] 씨가 전분을 많이 함유해 식용이 가능하고 어린 묘목의 잎이 야채로 쓰이며, 급할 때 물을 저장하는 잎집을 식수 공급원으로도 쓴다.
파초의 씨와 바나나의 씨는 검은색이지만, 부채 파초의 씨는 파란색이다.
6. 관련 창작물
- 수필 〈파초〉 : 소설가 이태준의 소설. 키우면서 정이 든 죽어가는 파초를 앞집에서 제3자에게 팔라고 권하지만 거절한다는 내용.
- 시 〈파초〉 : 이육사의 시.
- 가요 〈파초〉 : 쌍둥이 듀엣 수와진이 1988년에 발표한 노래. 현재도 꾸준히 사랑받는 가요 명곡으로 자리잡고 있다. 들어보기
[1] 피자식물문(被子植物門)이라고도 한다.[2] 바나나와 같은 속에 속한다.[3] 그리고 개량된 바나나와 비교하자면 무지 많다. 잘 보면 개량 전의 씨가 크고 많은 원시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4] 학명은 ravenala madagascariensis. 이명은 여인목(旅人木), 여인초((旅人蕉)) 여행지 나무(Traveller's Tree).[5] 왜냐하면 열매가 먹을만한 과육이 있는 형태로 열리는게 아니라 콩 꼬투리랑 비슷하게 여물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