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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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정현규는 1924년 2월 20일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면 도항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에 소재한 화정기공업소(昭和精機工業所)의 철공으로 일했다. 1943년 2월 전진실업학교에서 재학하던 중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일제의 통치방식은 착취와 억압이므로 조선에 대한 일제의 식민통치가 지속된다면 한민족은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동지들을 모아서 태평양전쟁의 장기화에 따라 일본의 국력이 피폐해지거나 공습으로 인하여 혼란해질 때를 이용, 일제히 봉기하여 조국독립을 쟁취하여야만 된다는 것을 역설하여 이를 실행에 옮기려고 활동하다가 일경에게 붙잡혔다.
1944년 7월 11일 명고옥지방재판소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요코하마에서 조용히 지내다 1995년 1월 21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정현규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1995년 그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