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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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현 작가가 연재하는 카카오 페이지의 목요웹툰. 2017년 9월 20일에 연재가 시작되었다.
2. 줄거리
'맑은 자'가 되어 종말의 운명을 막기 위한 시험이 시작된다.''먼 옛날, 인간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곰과 호랑이에게 100일간의 기회를 내리며 소망을 이루어주겠다 했던 천제(天帝).
그가 다시 강림하여, 타락한 인간 세상이 다시금 순수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100년간의 기회를 내린다.
by 만화친구
앞으로 10년도 남지 않은 예정된 결말을 바라보고 있는 세상. 90년 전 이 세상이 '환웅'에게 부여받은 저주를 깨뜨리기 위해선 3년에 한 번 열리는 무과를 모두 통과해, 세상을 구할 '맑은 자'로 인정받는 방법 뿐.
3. 등장인물
3.1. 주연
- 제리
제리루리의 주인공. 희망이 없을 것만 같은 세상에서 의욕을 포기하고 그저 운명에 순응하며 사는 고등학생이다. 취미는 나전칠기. 자신의 흔적을 세상에 남기는 것이라고 한다. 친구인 온누리와 귀가 하던 중 이상한 치우에게 할아버지의 유품인 장도를 빼앗긴다. 제리는 장도를 되찾으려 무과 접수장까지 뒤따라가고 이상한 힘에 이끌려 결국 무과에 응시하게 된다.
- 마루
제리의 친구로 제리와 함께 무과에 참가한다. 본래는 마루의 누나가 참가하려고 했지만 취업을 하겠답시고 참가를 하지 않는 바람에 마루가 대신 참가하게 된다.여담으로 누나에게 꼼짝 못하는 듯 하다.
- 온누리
- 해
제리가 무과에 참가하게 된 원인. 치우를 이용해 무과에 응시하게 만들었다. 첫 대면은 초시전에 치른 시험에서만나 제리와 같은 조가 되었다. 제리가 무과에 응시하게 만든 이유가 제리가 가지고 있는 장도 때문인데 그 장도에 깃든 혼이 환웅의 기운을 담기에 좋은 기운이어서 원래는 자신이 사용하려고 했는데 제리 손에만 들려있어야 좋은 칼이 되기에 제리를 무과에 응시하게 만들었다. 제리를 합격시키기 위해 같은조인 마루와 수련을 했지만 첫 초시 때는 제리가 못해서 화를 냈다. 그 뒤 제리가 따로 하람과 수련하게 되면서 마루와 개인전담으로 수련을 시키고, 하람이 거슬려서 가람이 치우고자 했지만 제리의 개입으로 실패하게 된다.
- 초아
제리, 마루, 해와 같은 조가 된 사람. 꽃히는게 있으면 그것 밖에 못보는 성격이라고 한다.
- 하람[1]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바로 그 호랑이. 나이는 불명이며,[2] 사람들에게는 '호랑님'이라 불린다.
무기로는 사인검을 사용하며[3] 자신의 옷을 장옷처럼 두르고 다닌다. 12화에서 처음 등장하며 초시에 쓸 검을 구하러 칼가게에 들른 제리가 세상을 비관하는 말을 하자 제리를 비난하며 가게 주인에게 제리에게 검을 팔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가게를 나간다.[4] 정자에서 연화선생을 만나 좋아하다가 해에게 당해 연꽃안에서 회복하고 있는 홍련을 보고 있다가 홍련이 깨어났을 때 기억을 일부 잃은 것을 보자 이상하게 생각한다. 다시 칼가게를 찾은 하람은 노리개를 잃어버린 온누리와 만나 어떤 기를 느끼고 그 기를 어디서 묻혔냐며 온누리를 추궁하지만 화가 난 온누리가 가게를 나가버리자 쫓아 나가는데 그 모습을 사람들이 창피했는지 옷을 뒤집어 쓰고 도망가 버린다. 그 후 어느 동굴로 들어가 전생의 자신의 신주들을 살피며 그 기운을 찾는다. 이후 동굴에서 맡겨두었던 검이 잘 손봐졌는지 확인하고 온누리를 찾으러 간다.
초시 시험장에서 다시 제리와 마주친 하람은 온누리의 행방을 묻지만 해에게서 께름칙한 기운을 느끼고 자신을 알고 있냐며 묻지만 해는 이 나라에서 호랑님을 모르는 사람이 있냐고 반문하고 이에 하람은 자신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며 화를 내며 해에게 칼을 겨누지만 치우들이 저지한다. 시험이 시작되고 자신의 차례가 되자 한 번의 칼질로 비석을 두동강 내버린다. 그러자 하람과 같은 조에 속한 사람이 껄렁대며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스스로 터득할 노력부터 해보라며 충고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환웅에게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빌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빈정대자 화를 내고 연화선생이 2번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하자 비석 2장을 더 부수고 다음 응시생에게 차례를 넘긴다. 이후 제리가 광인과 치우를 한번에 내동댕이 치는 것을 보고 놀란다. 해가 초시를 보는 것을 보고 어디론가 가려 하다가 치우가 막자 연화선생에게 전해달라며 홍련이 조사하던 '해'가 동자를 가리키는 거였는지 물어봐달라고 한다.
1차 초시가 끝나고 칼가게에서 다시 제리와 마주치고 제리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장도 수리를 끝낸 제리의 표정을 보고 저런 온화한 표정도 지을 줄 아냐며 놀라고 칼가게를 나선 제리를 온누리를 만나게 해달라며 따라다닌다. 제리가 적어도 생각만큼은 인간처럼 할 수 없냐고 묻자 그럼 인간으로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고 뭐가 정당한 말이냐며 눈앞에 빤히 보이는 악이 있고, 모두가 공멸할 지 모를 일 앞에, 무엇을 우선시 해야 하냐며 제리였으면 어떤 인간다운 말로 자신을 설득했을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리는 믿음이라고 대답하고[5] 친구를 해치지 않을 안전한 사람이란 믿음을 주려, 자신을 어떻게든 설득했을 것이라는 제리의 말을 듣고 세상을 보던 제리의 눈빛과 마음가짐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 제리가 계속 쫓아다니면 치우를 부를 거라고 하자 그런 짓은 안한다며 온누리를 쫓아다니는 이유를 말한다고 하며 해를 어떻게 생각하냐며 묻고 해에게서 하루라도 빨리 떨어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해가 신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제리가 해가 환웅이냐고 묻자 제리에게 이 땅을 세운 사람이 한 명이라고 생각하냐며 묻는다. 혼란스러워하는 제리에게 하람은 스스로를 '천제의 아들'이라 칭하며 인간세상에 내려온 신, 환웅에게서 천부인을 빼앗아 새 세상을 만들려다 봉인당한 역모자가 있었고 자신은 해가 다시금 인간과 환웅을 몰아내려 온 그 역모자라 생각한다고 한다. 그럼 이런 부탁할 것 없이 해를 찾아가면 되는 것 아니냐며 묻는 제리에게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온누리에게 묻은 기운이 봉인된 그 자의 것이 맞는지 재확인하고 싶다며 그래야 확실한 명분을 갖고 앞일을 준비할 수 있다고 하고 온누리가 다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맹세한다. 이후 연화선생이 치우를 보내 부르자 제리에게 내일 이 시간에 제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며 생각이 정리되거든 들려달라고 말하고 연화선생에게 간다. 이후 연화선생과 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제리와 함께 온누리를 만나 해의 주술에 걸렸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당분간 온누리의 곁에 머물며 지켜도 되겠냐고 묻는다. 온누리가 자신을 왜 지키냐고 묻자 어떤 존재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게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제리가 자신도 같이 있겠다며 말을 돌려 무사히 넘어간다. 제리가 해와 연습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해에게서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데 온누리가 그럼 호랑님이 제리를 봐주면 되지 않느냐고 하자 제리는 그런 방법이 있었다고 하는데 하람은 제리에게 자신이 싫지 않냐고 묻지만 제리는 싫지만 맑은 자를 목표로 둔 이상 그런걸 생각할 처지가 아니고 해보다는 하람이 믿을만해 보인다고 말하자 하나하나 차근히 알려주는데는 소질이 없다며 본인이 얻을 수 있을 만큼만 가져가 보라고 하며 부탁할 것이 있다고 한다. 엿새 후 초시 2회차에서 제리는 수행의 결과로 비석을 부순다. 하람은 해가 실망하도록 당분간 해의 앞에서는 본 실력을 숨기라고 한다. 초시 나흘전에 하람은 제리와 함께 산을 달리며 대화를 나누는데 제리의 저질 체력을 보고 놀란다. 가진 힘의 절반 이하를 내라 했더니 딱 절반을 내었다며 보기보다 승부욕이 있다고 웃는다. 초시 3차 30분전 제리와 만나 오늘은 비석을 깨야 할 터인데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 좀 해보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리는 뭘 해도 하람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란걸 믿어달라며 무과 시험장으로 가버린다. 제리가 무과를 보는 것을 지켜보며 믿어달라는 제리가 무슨 생각을 하냐며 독백한다. 그리고 시험관들이 방을 칠 정도로 엄청난 제리의 일격을 보고 다른사람들과 같이 놀란다. 이후 해에게 있어 제리는 무엇보다 탐나는 존재가 되었다며 소시지를 먹으며 제리와 의논하고 제리가 이 힘으로 해에게서 벗어날 순 없냐고 하자 숨기고 있는 것이 외관 만이 아니라 힘까지 일수도 있다며 봉인된 힘까지 되찾게 환웅과 비슷한 수준일 거라며 안될꺼라고 한다. 제리가 뭐 하나 쉬운게 없다고 하자 조급해말고 자신을 칭찬하라고 한다. 그리고 제리의 초시 수고했단 말을 듣고 자신은 초시에 붙은 게 새삼스럽지 않은 몸이라며 츤데레 기질을 보인다.
47화에선 온누리가 부르자 순식간에 달려와 오늘은 별일 없었냐고 묻고 온누리와 벤치에 앉아 제리와 마루를 기다린다. 누리가 이름을 묻자 보통 자신에게 이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때 마루가 이름을 틀리고 제리와 이름으로 놀리자[6] 자신의 이름은 하람이라며 화를 내고 마루가 "하람아"라고 부르자 내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부르냐고 한다. 누리가 마루 대신 사과를 하자 누리 낭자는 화내는 일이 없다며 제리 때문이냐고 묻고 누리에게서 제리가 나전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빛을 만드는 자였구나"하며 놀란다. 이후 누리와 노리개를 찾다가 가람을 만나게 되고 가람을 공격하려 하는데 가람이 빛의 칼날(가칭)로 하람의 양어깨를 관통시켜 상처를 입는다.
48화에선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된다. 가람이 여러개의 빛의 칼날(가칭)을 날리자 검으로 튕겨낸다. 하지만 온누리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공격을 막는 것이 고직이었고 어깨의 상처가 욱씬거려 잠시 방심한 사이에 공중에서 떨어진 빛의 칼날로 큰 부상을 입는다. 가람이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사이에 재빨리 가람을 온누리에게서 떨어뜨리지만 가람이 오른팔을 용의 팔로 변형시켜 하람을 붙잡아 배빵을 먹여 쓰러지고 무수한 빛의 칼날들로 공격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제리가 해의 결계를 가르고 빛의 칼날들을 모두 베어버린다.
신의 힘을 받은 결계가 뚫리자 가람은 방심한다. 그 순간 사인검의 손잡이에 장식된 자개에서 빛이 새어나와 칼날로 들어가고 하람은 '광령참'[7] 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가람의 용의 팔을 베어버린다. 그러자 빡친 가람이 꼬리로 가격하자 하람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제리의 앞까지 미끄러지고 정신을 잃는다. 제리가 가람의 본래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사이 마루는 치우를 부른다. 치우들은 가람을 묶어 移[8] 방을 사용해 가람을 다른 장소로 옮긴다. 마루가 제리에게 화를 내고 누리를 데리고 가버린다. 그 사이 정신을 차린 하람은 제리에게 네 탓이 아니라며 흔들리지 말라고 하고 본인이 힘이 부족했던 탓이라며 자신을 책망치 말라며 "낭자를 절대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약조했거늘"이라며 미안하다고 한다. 제리가 다 죽게 생겨선 그런 말이 나오느냐고 하자 자신은 명이 질기다고 하곤 믿음이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라 하지 않았냐며 마루를 따라가 믿음을 보이라고 한다. 그러자 제리는 빨리 기운차려 멀쩡한 상태로 다시 보자며 마루를 쫓아 가고 하람은 그런 제리를 싱거운 녀석이라며 치우에게 노리개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한다. 큰 부상을 당한 하람은 연화선생에게 치료를 받는데 최대한 노력해 보겠지만 복시 때까지 완치는 어렵다는 말은 듣고, 하람은 어차피 오래가지 못할 육신이라며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정도면 족하다고 말한다.
깨어난 하람은 제리를 찾아가 빛을 만드는 자를 아냐고 묻는다. 제리가 모른다고 하자 거울의 천부인에 실린 환웅의 기를 담는 방법이 있었다며 거울의 영롱한 빛과 닮은 천년을 가는 빛이 나전이고, 거울의 빛을 담고 내보낸다 하여 나전장들을 '빛을 만드는 자'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전에 담긴 환웅의 힘은 '검'의 천부인과는 다르다며 생각했던 것 이상의 강력한 힘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는 '광령검'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힘이라면 백전백패할 싸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54화에선 제리에게 광령검을 가르친다. 환웅이 원하는 '맑은 자'란 게 뭔지 아냐는 제리의 질문에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냐고 하고 자신이 직접 천부인의 시험을 받지 못해 정확히 무엇이 맑은 자가 될 요건인지는 모른다고 말하며 자신의 검술을 가르쳐 주겠다며 우선 하루 빨리 광령검을 완성해내라고 한다.
무기로는 사인검을 사용하며[3] 자신의 옷을 장옷처럼 두르고 다닌다. 12화에서 처음 등장하며 초시에 쓸 검을 구하러 칼가게에 들른 제리가 세상을 비관하는 말을 하자 제리를 비난하며 가게 주인에게 제리에게 검을 팔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가게를 나간다.[4] 정자에서 연화선생을 만나 좋아하다가 해에게 당해 연꽃안에서 회복하고 있는 홍련을 보고 있다가 홍련이 깨어났을 때 기억을 일부 잃은 것을 보자 이상하게 생각한다. 다시 칼가게를 찾은 하람은 노리개를 잃어버린 온누리와 만나 어떤 기를 느끼고 그 기를 어디서 묻혔냐며 온누리를 추궁하지만 화가 난 온누리가 가게를 나가버리자 쫓아 나가는데 그 모습을 사람들이 창피했는지 옷을 뒤집어 쓰고 도망가 버린다. 그 후 어느 동굴로 들어가 전생의 자신의 신주들을 살피며 그 기운을 찾는다. 이후 동굴에서 맡겨두었던 검이 잘 손봐졌는지 확인하고 온누리를 찾으러 간다.
초시 시험장에서 다시 제리와 마주친 하람은 온누리의 행방을 묻지만 해에게서 께름칙한 기운을 느끼고 자신을 알고 있냐며 묻지만 해는 이 나라에서 호랑님을 모르는 사람이 있냐고 반문하고 이에 하람은 자신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며 화를 내며 해에게 칼을 겨누지만 치우들이 저지한다. 시험이 시작되고 자신의 차례가 되자 한 번의 칼질로 비석을 두동강 내버린다. 그러자 하람과 같은 조에 속한 사람이 껄렁대며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스스로 터득할 노력부터 해보라며 충고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환웅에게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빌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빈정대자 화를 내고 연화선생이 2번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하자 비석 2장을 더 부수고 다음 응시생에게 차례를 넘긴다. 이후 제리가 광인과 치우를 한번에 내동댕이 치는 것을 보고 놀란다. 해가 초시를 보는 것을 보고 어디론가 가려 하다가 치우가 막자 연화선생에게 전해달라며 홍련이 조사하던 '해'가 동자를 가리키는 거였는지 물어봐달라고 한다.
1차 초시가 끝나고 칼가게에서 다시 제리와 마주치고 제리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장도 수리를 끝낸 제리의 표정을 보고 저런 온화한 표정도 지을 줄 아냐며 놀라고 칼가게를 나선 제리를 온누리를 만나게 해달라며 따라다닌다. 제리가 적어도 생각만큼은 인간처럼 할 수 없냐고 묻자 그럼 인간으로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고 뭐가 정당한 말이냐며 눈앞에 빤히 보이는 악이 있고, 모두가 공멸할 지 모를 일 앞에, 무엇을 우선시 해야 하냐며 제리였으면 어떤 인간다운 말로 자신을 설득했을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리는 믿음이라고 대답하고[5] 친구를 해치지 않을 안전한 사람이란 믿음을 주려, 자신을 어떻게든 설득했을 것이라는 제리의 말을 듣고 세상을 보던 제리의 눈빛과 마음가짐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 제리가 계속 쫓아다니면 치우를 부를 거라고 하자 그런 짓은 안한다며 온누리를 쫓아다니는 이유를 말한다고 하며 해를 어떻게 생각하냐며 묻고 해에게서 하루라도 빨리 떨어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해가 신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제리가 해가 환웅이냐고 묻자 제리에게 이 땅을 세운 사람이 한 명이라고 생각하냐며 묻는다. 혼란스러워하는 제리에게 하람은 스스로를 '천제의 아들'이라 칭하며 인간세상에 내려온 신, 환웅에게서 천부인을 빼앗아 새 세상을 만들려다 봉인당한 역모자가 있었고 자신은 해가 다시금 인간과 환웅을 몰아내려 온 그 역모자라 생각한다고 한다. 그럼 이런 부탁할 것 없이 해를 찾아가면 되는 것 아니냐며 묻는 제리에게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온누리에게 묻은 기운이 봉인된 그 자의 것이 맞는지 재확인하고 싶다며 그래야 확실한 명분을 갖고 앞일을 준비할 수 있다고 하고 온누리가 다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맹세한다. 이후 연화선생이 치우를 보내 부르자 제리에게 내일 이 시간에 제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며 생각이 정리되거든 들려달라고 말하고 연화선생에게 간다. 이후 연화선생과 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제리와 함께 온누리를 만나 해의 주술에 걸렸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당분간 온누리의 곁에 머물며 지켜도 되겠냐고 묻는다. 온누리가 자신을 왜 지키냐고 묻자 어떤 존재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게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제리가 자신도 같이 있겠다며 말을 돌려 무사히 넘어간다. 제리가 해와 연습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해에게서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데 온누리가 그럼 호랑님이 제리를 봐주면 되지 않느냐고 하자 제리는 그런 방법이 있었다고 하는데 하람은 제리에게 자신이 싫지 않냐고 묻지만 제리는 싫지만 맑은 자를 목표로 둔 이상 그런걸 생각할 처지가 아니고 해보다는 하람이 믿을만해 보인다고 말하자 하나하나 차근히 알려주는데는 소질이 없다며 본인이 얻을 수 있을 만큼만 가져가 보라고 하며 부탁할 것이 있다고 한다. 엿새 후 초시 2회차에서 제리는 수행의 결과로 비석을 부순다. 하람은 해가 실망하도록 당분간 해의 앞에서는 본 실력을 숨기라고 한다. 초시 나흘전에 하람은 제리와 함께 산을 달리며 대화를 나누는데 제리의 저질 체력을 보고 놀란다. 가진 힘의 절반 이하를 내라 했더니 딱 절반을 내었다며 보기보다 승부욕이 있다고 웃는다. 초시 3차 30분전 제리와 만나 오늘은 비석을 깨야 할 터인데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 좀 해보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리는 뭘 해도 하람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란걸 믿어달라며 무과 시험장으로 가버린다. 제리가 무과를 보는 것을 지켜보며 믿어달라는 제리가 무슨 생각을 하냐며 독백한다. 그리고 시험관들이 방을 칠 정도로 엄청난 제리의 일격을 보고 다른사람들과 같이 놀란다. 이후 해에게 있어 제리는 무엇보다 탐나는 존재가 되었다며 소시지를 먹으며 제리와 의논하고 제리가 이 힘으로 해에게서 벗어날 순 없냐고 하자 숨기고 있는 것이 외관 만이 아니라 힘까지 일수도 있다며 봉인된 힘까지 되찾게 환웅과 비슷한 수준일 거라며 안될꺼라고 한다. 제리가 뭐 하나 쉬운게 없다고 하자 조급해말고 자신을 칭찬하라고 한다. 그리고 제리의 초시 수고했단 말을 듣고 자신은 초시에 붙은 게 새삼스럽지 않은 몸이라며 츤데레 기질을 보인다.
47화에선 온누리가 부르자 순식간에 달려와 오늘은 별일 없었냐고 묻고 온누리와 벤치에 앉아 제리와 마루를 기다린다. 누리가 이름을 묻자 보통 자신에게 이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때 마루가 이름을 틀리고 제리와 이름으로 놀리자[6] 자신의 이름은 하람이라며 화를 내고 마루가 "하람아"라고 부르자 내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부르냐고 한다. 누리가 마루 대신 사과를 하자 누리 낭자는 화내는 일이 없다며 제리 때문이냐고 묻고 누리에게서 제리가 나전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빛을 만드는 자였구나"하며 놀란다. 이후 누리와 노리개를 찾다가 가람을 만나게 되고 가람을 공격하려 하는데 가람이 빛의 칼날(가칭)로 하람의 양어깨를 관통시켜 상처를 입는다.
48화에선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된다. 가람이 여러개의 빛의 칼날(가칭)을 날리자 검으로 튕겨낸다. 하지만 온누리가 인질로 잡혀 있어서 공격을 막는 것이 고직이었고 어깨의 상처가 욱씬거려 잠시 방심한 사이에 공중에서 떨어진 빛의 칼날로 큰 부상을 입는다. 가람이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사이에 재빨리 가람을 온누리에게서 떨어뜨리지만 가람이 오른팔을 용의 팔로 변형시켜 하람을 붙잡아 배빵을 먹여 쓰러지고 무수한 빛의 칼날들로 공격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제리가 해의 결계를 가르고 빛의 칼날들을 모두 베어버린다.
신의 힘을 받은 결계가 뚫리자 가람은 방심한다. 그 순간 사인검의 손잡이에 장식된 자개에서 빛이 새어나와 칼날로 들어가고 하람은 '광령참'[7] 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가람의 용의 팔을 베어버린다. 그러자 빡친 가람이 꼬리로 가격하자 하람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져 제리의 앞까지 미끄러지고 정신을 잃는다. 제리가 가람의 본래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사이 마루는 치우를 부른다. 치우들은 가람을 묶어 移[8] 방을 사용해 가람을 다른 장소로 옮긴다. 마루가 제리에게 화를 내고 누리를 데리고 가버린다. 그 사이 정신을 차린 하람은 제리에게 네 탓이 아니라며 흔들리지 말라고 하고 본인이 힘이 부족했던 탓이라며 자신을 책망치 말라며 "낭자를 절대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약조했거늘"이라며 미안하다고 한다. 제리가 다 죽게 생겨선 그런 말이 나오느냐고 하자 자신은 명이 질기다고 하곤 믿음이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라 하지 않았냐며 마루를 따라가 믿음을 보이라고 한다. 그러자 제리는 빨리 기운차려 멀쩡한 상태로 다시 보자며 마루를 쫓아 가고 하람은 그런 제리를 싱거운 녀석이라며 치우에게 노리개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한다. 큰 부상을 당한 하람은 연화선생에게 치료를 받는데 최대한 노력해 보겠지만 복시 때까지 완치는 어렵다는 말은 듣고, 하람은 어차피 오래가지 못할 육신이라며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정도면 족하다고 말한다.
깨어난 하람은 제리를 찾아가 빛을 만드는 자를 아냐고 묻는다. 제리가 모른다고 하자 거울의 천부인에 실린 환웅의 기를 담는 방법이 있었다며 거울의 영롱한 빛과 닮은 천년을 가는 빛이 나전이고, 거울의 빛을 담고 내보낸다 하여 나전장들을 '빛을 만드는 자'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전에 담긴 환웅의 힘은 '검'의 천부인과는 다르다며 생각했던 것 이상의 강력한 힘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는 '광령검'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힘이라면 백전백패할 싸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54화에선 제리에게 광령검을 가르친다. 환웅이 원하는 '맑은 자'란 게 뭔지 아냐는 제리의 질문에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냐고 하고 자신이 직접 천부인의 시험을 받지 못해 정확히 무엇이 맑은 자가 될 요건인지는 모른다고 말하며 자신의 검술을 가르쳐 주겠다며 우선 하루 빨리 광령검을 완성해내라고 한다.
3.2. 천계
3.2.1. 신
- 환웅
- 해모수
3.2.2. 시관
- 연화
'가'지역의 시관
- 홍련
'가'지역의 치우대장
- 지담
'나'지역의 시관
- 신기
'라'지역의 시관
- 공무덕
'마'지역 시관
- 고운
'사'지역의 시관
3.3. 기타
- 가람
해가 데리고 있는 소녀. 기를 느끼는 능력이 있는 듯하며 인간의 가죽을 두르고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인간이 아닌 듯하다. 해가 하람을 거슬려해 하람을 없애고자 온누리와 하람을 방에 가둔다. 하지만 제리가 방을 깨트리고 하람이 팔을 베어내자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정체가 바로 용이었다.
4. 설정
- 방
천계인들이 사용하는 주술의 일종으로 보인다. 서브컬쳐에서 일컫는 결계처럼 특정한 공간을 펼치고 이 공간내에서 주술을 사용하는 사람이 의도한 결과를 일으킨다.
- 무과
- 천부인
환웅이 인간세상에 내려왔을 때 아버지인 환인에게서 받은 세 가지 물건으로 하나는 하늘과 땅을 잇는 거울, 하나는 어진 마음을 깨우는 방울, 하나는 삿된 마음을 자르는 칼로, 이 중 칼이 인정할 만한 '맑은 자'를 100년 안에 찾아야 하고 그것이 바로 '무과'이다. 이 칼은 힘, 권력을 증명하는 도구이자, 마음의 그림자를 단칼에 벨 수 있을 정도로 굳건한 금강의 마음을 상징하는 도구이다. 칼이 인정할 만한 자가 아직 남아있다면 환웅은 그 자를 믿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어떤 신이라도 천부인을 건 서약에는 거스를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