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펜테코스트
1. 소개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주인공 중 한 명. 배우는 존 보예가.
전작의 사령관이었던 스태커 펜테코스트의 아들이자 전작의 주역기였던 집시 데인저의 후속 기체인 집시 어벤저의 파일럿이다.
나레이션에서 카이주와 예거를 언급하면서 첫 등장. 전쟁은 끝났고 세계는 빠르게 복구되어 원래의 모습을 찾았지만 자신은 누군가 버리고 간 반파된 대저택에서 살 수 있는 이런 환경이 더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파괴 후 복구가 되지 않은 해안도시에서 물물교환으로 근근히 먹고 살면서 산타 모니카의 퇴역 예거 폐기장에서 부품을 훔쳐다 팔려는데, 동행한 일행은 이미 홍콩에서 제이크에게 한 번 통수를 맞은 적이 있어서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상황. 그 와중에 원래 노리고 있던 플라즈마 축전기를 누군가 먼저 먹튀한 탓에 고생하지만 가까스로 일행을 폐기 예거 콘포드 안에 가두고 플라즈마 축전기를 들고 튄 누군가를 쫓아간다.
끝없는 추격 끝에 날이 다 밝고 나서야 간신히 도달한 창고에서[1] 소형 예거 스크래퍼를 발견한다. 한탕 거하게 할 생각에 들떠있던 도중 뒤에서 습격한 아마라를 제압하고 스크래퍼를 내다 팔겠다고 하는데, 그 때 아마라를 쫓아온 PPDC 군단이 격납고를 포위한다. 아마라는 스크래퍼를 가동하려 하고 얼떨결에 올라탄 제이크는 콘포드에 조종석이 하나밖에 없어서 나머지 하나는 어디 갔냐고 따진다. 스크래퍼는 크기가 작아 단일 신경망으로도 조종 가능하다는 아마라의 답과 함께 스크래퍼가 출발하지만 얼마 못 가 노벰버 에이젝스가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동글게 몸을 말아 굴러다니는 식으로 아마라는 노벰버 에이젝스를 따돌리려 하지만 제이크는 그걸로는 따돌릴 수 없다며 노벰버 에이젝스의 머리 위로 올라갈 것을 지시하고, 이어 동력원으로 쓰이는 플라즈마 축전기 하나를 노벰버 에이젝스의 머리 옆에서 터뜨려 EMP를 발생시킨다. 마비된 노벰버 에이젝스를 뒤로 하고 도주했지만 시스템을 금방 복구한 노벰버 에이젝스에게 따라잡혀 결국 테이저 피스트를 맞고 스크래퍼가 무력화되며 체포당한다.
체포 후 아마라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마코와의 홀로그램 면담에서 불법 예거 조종은 중범죄라 빼내줄 수단이 딱 하나밖에 없으니 PPDC에 복귀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훈련병을 하기엔 나이가 많다고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훈련병이 아니라 레인저로 복귀하라는 것이었고, 덤으로 아마라 또한 훈련병으로 같이 영입된다. 다음날 수송기로 모율란 섀터돔에 도착하고, 옛 동료인 네이트 램버트를 만나 농담도 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훈련병들을 무사히 졸업시키기만 하면 네이트는 파일럿을 구할 수 있고 제이크도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에 샤오의 드론 예거 계획에 긍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시드니에서의 PPDC 드론 예거 계획 발표회장에 네이트와 함께 집시 어벤저를 타고 참석하는데, 드리프트가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집시가 넘어질 뻔 한다. 이후 바닷가에서 날아오는 갈매기들을 보다가 경고 신호와 함께 옵시디언 퓨리가 등장해 공격하기 시작하자 샤오 회장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헬리패드를 받아주고, 마코가 탄 헬기가 퓨리의 표적이 될 때쯤 집시의 동력이 재충전되면서 반격을 가하나 드리프트가 불안정한 탓에 그리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 와중에 마코가 탄 헬기가 근처 건물의 폭발에 휘말려 추락하게 되고, 다급히 그래비티 슬링으로 옵시디언 퓨리를 떨쳐내고 구하러 달려갔으나 타이밍이 늦어 헬기가 추락한다. 충격을 받은 나머지 집시의 조종석에서 빠져나가 마코가 탄 헬기 잔해를 향해 뛰어가고, 이후 PPDC 명예의 전당에 놓인 마코의 추모비에 어렸을 적 마코-스태커-제이크 셋이서 찍었던 낡은 사진을 헌화 대신 바친다.
그러던 와중 드리프트 연습중인 아마라에게 드리프트가 잘 돼야 예거의 전투력이 상승한다고 충고하면서 드리프트를 도와주게 되는데 이때 아마라가 1편에서 마코가 보여줬던 기억 몰입 현상을 보여주면서 제이크도 그 광경을 엿보게 된다. 어린 시절 아마라는 어느 휴양지에 놀러갔고 그곳에서 가족과 단체사진을 찍는다. 바닷가 쪽으로 설치된 난간에서 가족사진을 보는데, 사진 위로 비가 오듯 물방울이 떨어지고 이어 카이주가 나타난다. 카이주의 진격에 다리가 끊어져버리고 졸지에 아마라는 혼자 고립됐는데 아버지가 붙잡아줄테니 건너와도 괜찮다고 하던 그 순간 '''카이주의 발이 아마라의 가족을 짓밟아버린다'''. 간신히 드리프트를 해제한 제이크는 아마라를 달래주고, 이어 췐 사령관의 호출로 사령실에 불려가 마코가 추락 직전 헬기에서 보내려던 데이터를 살펴본다.
한참 뒤 가틀립이 데이터 해석에 성공해 세베르나야젬랴 제도에 있는 폐기 예거 동력원 생산공장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아낸다. 제이크는 췐 사령관의 허가를 얻어 집시 어벤저를 타고 그곳으로 향하는데, 마치 증거인멸이라도 시도하듯 미사일 폭격으로 공장을 파괴하면서 옵시디언 퓨리가 등장한다. 시드니에서와 달리 제이크와 네이트 두 사람의 드리프트가 안정화되어 있어서 집시 어벤저도 전투력이 상승했기 때문에 격전 끝에 옵시디언 퓨리를 제압한다. 파일럿에게 퓨리에서 내리라고 경고하지만 반응이 없자 퓨리의 얼굴을 쥐어뜯어 강제로 콘포드를 여는데, 거기엔 거대한 카이주의 뇌가 자리잡고 있었다.
옵시디언 퓨리는 연구를 위해 모율란 섀터돔에 회수됐는데, 문제는 아마라가 동기 아카데미 훈련병들을 이끌고 옵시디언 퓨리의 안에 들어갔다가 진하이의 팔에 카이주 블루를 떨어뜨려 부상을 입히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결국 아마라는 퇴출이 결정됐고 췐 사령관에게 항의해봤지만 묵살당한다. 여기서 제이크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그 또한 과거엔 훈련병이었으나 사소한 불화로 드리프트가 잘 되지 않았던 탓에 스태커에게 혼났던 적이 있다. 이에 자기도 뭔가를 보여주겠답시고 마크 4 예거를 혼자 조종하려 했지만 결과는 두 발자국 걷고 무서워서 실신. 결국 퇴출당했던 것. 마지막으로 아마라는 샤오 그룹이 옵시디언 퓨리에게 연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걸 들은 제이크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만, 확실한 증거도 없고 샤오 산업엔 바이오 부서도 없다는 네이트의 말에 가틀립에게 몰래 잠입해 뭔가를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그날 밤, 원래 있던 산타 모니카로 돌아가는 아마라와 이사회에 옵시디언 퓨리에 인공 카이주 기술이 적용됐다는 걸 알려야 한다는 췐 사령관을 배웅하러 나왔지만 때마침 배치되던 샤오의 드론 예거가 카이주로 변해 섀터돔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혼란 속에 췐 사령관의 지시대로 집시 어벤저로 출격하러 가지만 갑판에서 섀터돔 격납고까지의 거리가 너무 먼 나머지 혼란 속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면서 아마라를 배웅하러 나온 수레쉬/진하이/빅토리아, 마찬가지로 갑판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줄스/네이트와 함께 부서진 타이탄 리디머의 동체 아래[2] 에 몸을 숨긴다. 그 와중 카이주 드론이 제이크와 일행들을 습격하지만 움직이지 못하게 된 타이탄 리디머가 최후의 저항으로 손등의 캐논을 전개해 카이주 드론의 머리를 박살내며 그들을 지켜주고, 이후 샤오 회장이 피드백 폭탄으로 드론을 강제 셧다운시키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다.
어찌저찌 목숨은 건졌지만 예거들은 대부분 파손되고 레인저들도 파트너인 네이트와 본인 둘밖에 안 남은 상황. 샤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남은 예거들을 수리하면서 작전 지시를 내린다. 전쟁 당시 카이주 동선과 브리치에서 출몰한 카이주 트리오의 동선을 비교하면서 후지산이 카이주의 목적지란 걸 알아냈지만 예거 출격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막기 힘든 상황. 샤오의 도움으로 카이주 블루를 수급받아 로켓 추진체를 장착한 집시 어벤저를 타고 드디어 일본으로 출격한다.
일본으로 투입되어 작전지시를 내리고 그에 따라 우선 라이진을 공격하나, 라이진의 방어갑피에 공격이 무력화되고 오히려 집시가 공격당해 나가떨어진다. 작전을 바꿔 갑피가 전방에만 있는 라이진의 등 위로 그래비티 슬링을 사용해 건물을 끌어들여 무너뜨리는 식으로 우위를 점하지만, 일본에 밀입국해있던 흑막이 샤오 산업의 일본 지부 공장에서 생산해둔 초소형 카이주들로 세 마리의 카이주를 합체시켜 메가 카이주를 만들어낸다. 제이크의 지시에 따라 4대 예거들이 전탄포화를 가하며 공격해봤지만 충격파 공격에 가디언 브라보를 뺀 모든 예거들이 무력화되고, 유일하게 무력화되지 않은 가디언 브라보에게 후퇴 지시를 내렸지만 가디언 브라보는 멋대로 돌진해서 파괴되어 수레쉬는 사망, 일리야는 중상을 입게 된다.
결국 브레이서 피닉스와 세이버 아테나를 이끌고 옵시디언 퓨리의 체인쏘를 사용해 메가 카이주를 공격하지만 메가 카이주의 박치기 공격에 날아가버린다. 이어 세이버 아테나와 브레이서 피닉스가 파괴되는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집시 어벤저를 조종해 공격하지만 메가 카이주의 꼬리 공격에 콘포드가 저격당해 네이트가 중상을 입고 만다. 혼자서라도 집시 어벤저를 조종해보려 하지만 신경 과부하에 더해 시스템 손상까지 심해서 제대로 된 조종이 안 되는 상황. 간신히 왼손을 조금 위로 들어 집시를 조종하러 오는 아마라를 받쳐주고, 다시 한번 드리프트를 시도하지만 시스템 손상으로 인해 드리프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집시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판사판으로 집시를 카이주 머리 위에 자폭병기로 떨궈버리겠다는 작전을 짜지만 여전히 집시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가장 가까운 연료탱크가 너무 멀리 있는 상황에서 샤오 회장이 드론 기술을 사용해 조종하는 스크래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집시를 하늘로 날려보낸다. 공중에서 플라즈마 캐논을 사용해[3] 각도 조정을 끝마친 후 아마라와 함께 탈출 캡슐을 사용하려 하지만 콘포드 공격의 영향으로 인해 캡슐이 작동하지 않는다. 천만다행으로 등 뒤에 매달려 있던 스크래퍼가 용접기로 콘포드를 열어 두 사람을 구출하고, 메가 카이주는 후지산 정상에서 집시 어벤저와 충돌해 사망한다. 이후 흑막을 잡은 네이트와 통신으로 농담을 하면서 아마라와 후지산 정상에서 메가 카이주의 시체를 배경으로 눈싸움을 즐긴다.
마지막 장면에서 체포되어 갇힌 채 발악하는 흑막에게 '이제는 우리가 그쪽으로 찾아갈 테니 번거롭게 더 이상 찾아올 필요 없다'는 말을 남기는 것으로 영화 끝.
2. 명대사
아빠였다면 열변을 토했겠지. 우린 반드시 이길 거란 내용으로.
난 아빠가 아냐. 아빠만한 영웅이 못 돼.
롤리 베켓, 마코 모리만큼도 안 되지.
하지만 그들도 처음엔 이렇게 너희처럼 훈련병으로 시작했어.
'''그들은 거대한 위기가 닥쳐왔음에도 하나로 뭉쳐 맞서 싸웠다.'''
'''너희 부모가 누군지는 상관없다.'''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누구를 믿고 못 믿는지도 중요치 않아.'''
'''이제 우리는 가족이자, 지구의 마지막 방위대야.'''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기회가 바로 우리의 힘을 보여줄 시간이다.'''
이제 가서 모든 걸 끝내자!
내 말 알겠나!(알겠습니다!)x3
'''날 도와 세상을 구하러 가자!'''
[1] 벽에 신문지가 많이 붙어있고 책상엔 집시 어벤저의 피규어가 놓여 있다.[2] 정확히는 모닝스타가 장비된 왼팔꿈치 아래.[3] 이때 드리프트 실패의 영향으로 플라즈마 캐논이 작동하지 않아 시스템을 사용해 강제로 작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