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커 펜테코스트
1. 소개
'''Stacker Pentecost'''
영화 퍼시픽 림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드리스 엘바, 일본상영판의 CV는 겐다 텟쇼
2. 상세
강인한 면모와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군인으로, 환태평양 방위군(PPDC)의 사령관을 맡고 있으며, 한때는 예거 파일럿이었다. 툭하면 코피를 흘리면서 알약을 삼키곤 하는데. 이는 2016년 카이주 오니바바의 도쿄 침공 당시 Mk.1 예거 코요테 탱고를 홀로 조종하다가 방사능에 노출됐기 때문이다.[1] 그리고 과거에 롤리 버켓이 겪었던 일과 비슷한 상황에서 예거를 몰아 카이주를 격퇴한 전적이 있어서인지 롤리를 은근히 신뢰하고 있다. 롤리를 선택한 것도 마크 3를 탔던 레인저 중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점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혼자서라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출격에서 팔이 부러진 허크 한센을 대신하여 스트라이커 유레카에 탑승, 최종 전투에 나선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기지 폐쇄 명령을 받고 "허접한 미소나 지을 줄 아는...양복입은 넥타이 부대."라고 뇌까리는 허크의 말을 받아서 "저 자들은 우리한테 필요 없어. [2] "라는 대사를 남겼으며, 마지막 전투에서 "예거를 타면 선생님은 죽습니다"면서 붙잡는 모리 마코에게 "내가 안 타면 모두가 죽지"라고 답한다. 롤리한테는 도쿄에서 싸웠을 때의 방사능 피폭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이때 탑승하는 예거는 원자로가 없는 스트라이커 유레카였는데 예거를 타면 죽는 이유는 드리프트 시에 가해지는 부담 때문으로, 그가 이전에 코요테 탱고를 혼자서 '''3시간'''이나 조종하면서 몸에 엄청난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테스트 파일럿도 이 때문에 뇌손상으로 죽었기 때문에 예거가 2인승이 됐던 것을 보면 홀로 3시간이나 버티면서 오니바바를 잡았고 그 뒤에도 사령관 직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걸 보면 초인의 범주에 들어섰다고 해도 될 듯. 소설판에서는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탔을 때의 뇌스캔을 통해 그의 상태를 확인한 텐도 초이가 '''"신발끈을 어떻게 묶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놀랄 정도로 손상되어 있었다.[3]
최종 결전을 앞두고 출격하기 전에 한 연설에 감동했다는 사람들이 많은 듯. 예고편에도 나온 ''' "우리가 이 종말을 취소시킨다!!(We are Canceling the Apocalypse!!)" '''[4][5] 가 백미.
9년 전 마코를 구한 뒤 아버지 역할을 해준 듯. 출격하기 전 마코에게는 "잘 들어라. 넌 훌륭한 사람이야. 나한테 네가 자라는 걸 볼 수 있던 건 행운이었지. 작전이 성공하려면 네가 날 엄호해줘야 한다. 그럴 수 있지?"라고 말하고 결국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자폭할 때 사망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남겼던 대사 중 하나인 "길을 만들어줘! 숙녀를 위해서!"는, 같이 탄 척이 롤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거 잘됐네요. 그 노가다 기술로 우리가 가는 길을 만들겠네요?"라고 비꼰 말을 이용한 것.
후속작인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는 당연히 세계를 구한 대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리고 친아들이 한 명 있는 걸로 밝혀졌는데 그가 바로 본작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인 '''제이크 펜테코스트'''. 처음엔 제이크를 왠 듣보잡 양아치 취급하던 아마라도 제이크가 스태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눈이 휘둥그래지며 놀라기도 한다. 다만 제이크는 그렇게 큰 감흥은 없는 듯.
3. 여담
영화를 본 관객 모두가 인정하는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승리의 주역이다. 우선 마크 1 예거의 레인저로 죽을 고비를 넘긴 데 이어서 , 현실 도피하고 노가다판을 전전하던 롤리 데려오랴, 마코 키우랴, 너드 연구진 붙잡고 전술 짜랴, 싸가지 없는 척 한센 다독이랴, 레지스탕스 된 부대 꾸리랴 등등, 사실상 지휘관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맹활약을 했다. 막판엔 다시금 예거를 타고 자폭으로 주인공 팀의 임무 수행에 결정적인 역할까지 한 간지남.
전반적으로 톱을 노려라!에 등장한 오오타 코치의 오마쥬적인 성격이 강한 캐릭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캐릭터 모티브를 아키라의 시키시마 대령에게서 얻었다고 한다.
소설판에서는 영국인으로, 예거 프로젝트 감독을 맡았다가 그대로 환태평양 방위군의 사령관이 되었다. 코믹스에서는 최초로 브리치를 통과하여 지구에 나타난 카이주인 트래스패서의 습격 때, 미국에 훈련차 파견나갔던 영국 공군 파일럿이었던 여동생을 잃은 것으로 나온다.
다들 별로 신경 안 쓰는 설정이지만 '''1985년생이다.'''[6]
4. 명대사
'''저들은 필요 없어.'''
-예거 자금 지원을 끊겠다는 국제기구의 발언이 끝나고 나서 허크 한센과 텐도 초이에게 읊조린 말
자네도 알고 있지 않나, 베켓 군? 세상이 종말로 치닫고 있네. 그날 자네는 어디에서 죽겠나? '''여기인가? 아니면 예거 안인가!'''
- 집시 데인저의 레인저 영입 제안을 거절한 롤리에게 한 말.
'''우린 더 이상 군대가 아니야. 레지스탕스지. '''
-쉐터돔에서 롤리에게 한 말
'''자넨 내가 누구고 뭘 겪었는지 상상도 못해. 내 인생사 전체를 늘어놓을 생각도 없고. 나는 자네를 포함한 모두의 지휘관이야. 마지막까지 버텨야 되는 단 한 사람!''' 자네의 동정이나 존경심 따위는 필요없어. 내가 원하는 건 복종과 전투 능력뿐이니까. 그걸 못하겠다면 자네가 기어다니고 있던 그 벽으로 돌아가도 좋네. 내 말 알아들었나?
- 자신의 과거를 알아채고 설득하던 롤리에게 한 말. 롤리가 마지못해 알았다고 하자 귀를 바싹 들이대기도 한다.
"옛날보다 좀 끼는데?"
"예거에 타면 선생님은 죽어요."
'''"내가 안 타면 모두가 죽을 거야."'''
- 출격 전 자신의 몸상태를 걱정하며 출격을 말리는 마코에게.
- 마지막 출격 직전의 연설.오늘, 오늘... 희망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의 끝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서로를 믿기로 했다.
Today, today... at the edge of our hope, at the end of our time, we have chosen not only to believe in ourselves but in each other.
오늘은 이곳의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오늘만큼은 아니지.
Today there is not a man nor woman in here that shall stand alone, not today.
오늘 우린 문앞까지 들이닥친 저 괴물들에 맞서 싸운다!
but today, today we face the monsters that are at our door bring the fight to them!
'''오늘 우리가 이 종말을 취소시킨다!!'''
'''Today, we are canceling the apocalypse!!'''
"난 언제나 네 마음 속에 있다! 드리프트를 통해서 항상 만날 수 있어!"
"선생님. 사랑했습니다."
-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자폭하기 직전 마코에게 건낸 마지막 말과 마코의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