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드 빙크리스틴
1. 소개
Zelid Vincristine
드래곤 레이디(소설)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광수.
'''파문 기사''', 또는 '''흉몽'''이라고 불리는 초일류급 기사. 작중 등장하는 인물 중에 (용들이나 씰을 제외하고는) 젤리드보다 객관적으로 강한 인간은 없다고 봐도 좋으며, 사실상 인간측 최강자 라인의 상한선 내지는 기준이라고 평가받는다.[1]
키 185cm에 28세. 작가 말로는 실력 절정의 시기라나. 사용하는 칼은 음각이 패여져있는 검 ''''흉수''''.[2] 여기에 독을 발라서 상대에게 독이 파고 들게 만들기도 하는데, 워낙 강력한 캐릭터라 잘 안쓴다.[3] 그냥 휘두르면 웬만한 상대는 억하고 끝난다. 달라카트-헤스팔콘 전쟁 당시의 묘사를 보면 그의 일격은 막으려 해도 무기째로 박살나는 수준이다.
씰은 격투전 타입인 카리나. 참고로 동문이자 아내인 리이의 본명이 카리나이고, 리이는 이 이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질색을 한다.[4]
명예를 짊어지고 죽어야하는 기사의 존재에 의문을 품고 섬기던 주군을 버리고 용병으로 떠도는 반항아 타입이다.[5]
특히나 기사의 명예를 지키느라 개고생 중인 동문 리이 디트리히와는 성격이나 인생관 측면에서 대조적이다. 나중에는 결혼까지 가지만, 통신판 초반에는 리이와 죽기살기식의 결투를 벌인 것도 있다. 개정판이 진행되면서 이 부분은 수정되었다.[6]
무책임하고 무신경한 성격이라 동문으로 동시기에 같이 종기사 였던 리이 디트리히에게 갖은 민폐를 끼쳤다. 그 중 최고봉은
- 프로포즈 후 결혼식 날 도망치기[7]
- 다시 결혼식 날 식장에 지각해 장물인 결혼반지 끼워주기. 문제의 결혼반지는 정당히 돈 주고 샀다지만……아무튼 주변의 야유를 받으며 첫 부부싸움을 벌이며 식장을 퇴장한다.
달라카트의 황궁에 남은 리이가 오펜바하의 사주를 받은 처남이 날린 저주에 걸려서 죽음으면서 줄리탄과 달라카트 제국을 이탈한다.[8]
그 후에는 계속 특정한 주군을 섬기지 않고 계속 방랑하며 지내는 듯하다.[9]
줄리탄과의 관계에서는 본인은 모범 기사가 아니더라도 검을 쥐려는 줄리탄에게 계속 기사의 마음가짐에 대해 추궁하고 시험하려는 존재였다. 그러나 극 후반부의 테마가 인외의 존재들로 촛점이 바뀌면서 은근히 아웃 오브 안중……[10][11]
2. 통신본 프로필
'''1.왜 리이를 괴롭히는가.'''
:너도 해봐라. 되게 재밌다.
(그녀와 얽힌 밝지 않은 과거가 있어 나름대로 그의 방식으로 리이를 챙겨주는 것이라고 둘러댈 수도 있지만...역시 성격 탓이다.)
'''2.카리나는 왜 반말을 하는가.'''
:그러라고 명령했으니까.
(그녀가 반말을 하게 만드는데 적잖은 노력이 필요했다. 여자의 존댓말이란 그의 성격상 소름끼쳐서 들어주기 힘들다. 편하게 편한거다.)
'''3.가문을 몰살시킨 이유는?'''
:말해줘도 안믿을 텐데?
('믿어 줄테니까 말해봐.'라고 말해도 그는 절대로 입을 열지 않는다. 리이에게도 아직까지 말 안했다.)
'''4.흉수를 쓰는 이유는.'''
:취미다.
(브로드 쇼드를 개조한 검인 흉수는 젤리드가 아니면 한손으로 쓰는 건 생각도 못한다. 멀쩡한 검을 그런 식으로 사악하게 바꾼 것은 자신의 손을 가문을 몰살시킨 후다.)
'''5.흉몽이라는 악명처럼 정말 아무나 죽이는가?'''
:세이드 같은 미친 작자처럼 아무나 죽이진 않아!
(젤리드는 민간인에겐 손대지 않으며 그가 노리는 것은 거의 기사다. '목숨보다 명예가 중요한 족속이라니까 명예를 지키고 죽어버리라지.' 그는 언제나 기사라는 것에 대해 화가 나 있다.)
'''6.줄리탄과 카넬리안을 본 소감은?'''
:전자는 믿을 수 없이 멍청하고 후자는 믿을 수 없이 시끄럽다.
(그 둘에 대해서 좀 진지하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성격상 생각이 5초를 넘기지 못한다.)
'''7.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생각인가?'''
:달라카트로 내려가 한몫 잡아서 리이하고 오손도손 살꺼다.
(......리이는 생각이 다르다.)
'''8.만약 싸움에서 지면 어떻게 할 꺼냐?'''
:도망칠 꺼다. 실패하면 살려달라고 빌꺼다.
(말은 그렇게 해도......또 모르지.)
'''9.세이드에 대한 감정은?'''
:다시 만나면 죽여 버린다.
(세이드는 적어도 인생이 심심하진 않을 꺼다. 적이 많아서......)
'''10.기사 작위를 누가 다시 돌려준다면 받을 건가?'''
:그래? 받아서 또 그만둬 주지.
(과연 젤리드를 계약 기사로 두려는 배짱좋은 나라가 있긴 할까.)
[1] 인외의 존재가 설치는 후반부에서도 강하다 묘사된다.[2] 드라마 CD에서는 젤리드의 별명과 같은 흉몽으로 나온다.[3] 또한 이 독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죽일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을 대적할 때만 바른다고. 물론 세이드를 상대할 때는 그런거 없이 듬뿍 뿌렸다.[4] 공격력은 최상급인데 공격방식이 너무 단조롭고 유연하지 못해서 이카테스나 카넬리안에 비해 한단계 낮은 급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카넬리안은 용의 씰이었기에 격이 달라도 한참 다른 씰이긴 했지만..[5] 작중 그 이유가 드러나진 않지만, 기사 가문이었던 자신의 가문을 박살낸 점이나 기사를 보면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화를 내는 점을 볼 때, 기사라는 직업 그 자체에 분노와 불신이 있는 듯 하다.[6] 통신판에서는 리이를 좀 더 차갑게 대한다. 러센버러 전투 당시 만약 리이가 살고 싶다고 변덕을 안 부렸으면 그 자리에서 진짜로 젤리드한테 죽었을 것이고, 젤리드 역시 진심으로 리이를 죽이려고 결심한 상태에서 싸움에 임했다.[7] 후일 회고하기를 엄청나게 망설였다고 한다. 게다가 프로포즈를 할 당시 젤리드는 리이와 동거하던 중이었는데, 리이의 첫경험 대상이 젤리드였기 때문에 이 시절을 완전한 흑역사로 치부하고 있다.[8]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왕의 멱살을 잡고 협박했기 때문에 어차피 머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9] 에필로그에서는 톨베인을 만나 같이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고 한다.[10] 다만 줄리탄과 헤어지기 직전에 나눈 대화를 보면 작가가 그 점을 잊지는 않은 듯 하다.[11] 대충 '''"나쁜 건 내가 모두 박살낼 테니 너는 그 위에 무언가 더 나은 걸 만들어라.'''" 라는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