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 미스타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관련 문서


1. 개요


Zona Mista
이탈리아 축구에서 사용되는 전술. 이탈리아어로 유동적이고 복합적인 공간 활용이란 뜻. "Gioco all'italiana"[1]라고도 불린다. 영어로는 "Mixed Zone"이라고 표기.

2. 역사


1970년대 유벤투스조반니 트라파토니토리노의 루이지 라디체에 의해 처음 도입되어 9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에서 사용되었다. 기본적으로 포백 형태를 취하고 있었지만, 쓰리백처럼 두 명의 스토퍼와 한 명의 리베로를 두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반면 풀백은 왼쪽에만, 윙어는 오른쪽에만 두는 불균형한 포백 형태를 취했다.
한편 자칫 엷어질 수 있는 우측 공간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폭 넓게 커버했다. 반면 중앙 미드필더는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고, 플레이 메이커인 공격형 미드필더 경우 포백 앞쪽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는 등 유동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변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윙어는 일반적으로 오른쪽 측면을 커버하고 때로는 추가 스트라이커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센터 포워드는 최전방에 위치한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왼쪽으로 넓게 벌리고 안쪽으로 침투하거나 플레이 메이커가 수비 위치로 내려갈 때 플레이 메이커를 커버한다. [2]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당시, 엔조 베아르조트감독이 세운 새로운 카테나치오 전술은 4-4-2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그 놈의 리베로를 포기하지 못 한 나머지''' 독특한 4백 라인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일반적인 4백이 풀백 2명과 센터백 2명으로 이루어지지만, 베아르조트 감독의 카테나치오에선 1명의 리베로와 2명의 센터백이 지역 수비를 하고 왼쪽 풀백이 오버래핑을 하여 수비시에 유연하게 4백을 형성하였다. 4명의 미드필더라인 역시 독특하게 구성하였는데, 중앙 미드필더가 수비형 미드필더와 플레이 메이커 사이에서 보조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고, 한편 오른쪽 윙어를 전진시켜 공격시 3톱을 형성시키고, 이로 인해 비는 오른쪽 풀백을 수비형 미드필더가 채워주었다.2톱은 중앙 공격수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이루었는데, 쉐도우 스트라이커는 왼쪽 측면으로 자주 움직여 왼쪽 풀백의 오버래핑을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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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형적인 4-4-2 전술은 그 능력을 확실히 펼칠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있다.지안루이지 부폰이전 이탈리아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인 디노 조프와 1978년 월드컵 신인왕을 타며 지잔토 파케티의 후계자 역할을 하던 안토니오 카브리니, 3백 가에타노 시레아, 클라우디오 젠틸레, 풀비오 콜로바티/쥐세페 베르고미[3]가 훌륭한 수비진을 이루었고, 프란체스코 토티 이전 로마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던 오른쪽 윙어 브루노 콘티, 그 외의 미들진 지안카를로 안토뇨니, 마르코 타르델리, 가브리엘레 오리알리 등의 미들진이 제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1982년 월드컵의 주인공,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영웅, '''파올로 로시'''가 엄청난 득점력을 펼쳤고. 그 결과 198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우승을 차지하였다.
조반니 트라파토니유벤투스는 10년 만에 6개의 리그 우승 과 2개의 컵 우승으로 이탈리아 축구의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기록을 세웠다. 엔조 베아르조트는 이 전술을 응용하여 변형 4-4-2를 도입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1982 FIFA 월드컵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3. 특징


수비시에는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를 혼합하여 비대칭적인 4-3-3이나 3-5-2 같은 형태다.

4. 관련 문서



[1] 이탈리아 스타일의 게임이라는 뜻.[2] 카테나치오의 왼쪽 윙어라고 볼 수 있다.[3] 베르고미는 콜로바티가 부상당했던 브라질전에서 그대신 교체투입된이후 결승까지 출장. 콜로바티도 그 경기에서만 결장했을뿐 준결승전, 결승전에 모두 출장하였다. 브라질전에서 젠틸레가 옐로우카드를 적립하여 준결승전인 폴란드전에 결장하게 되자 폴란드전에선 시레아와 신예 베르고미, 그리고 부상을 회복한 콜로바티가 출장했고, 결승전인 독일전에선 플레이메이커였던 안토뇨니가 결장한대신 카브리니, 젠틸레, 시레아, 콜로바티, 베르고미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총출동하는 진풍경속에 독일을 3:1로 일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