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주

 


'''이름'''
조학주
'''신분'''
영의정
'''배우'''
류승룡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명대사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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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의정이자, 해원 조씨 가문의 수장.
킹덤의 메인 빌런으로, 설정상 나이는 50대 중반이다. 이창을 위협하는 악, 권력에 대한 욕망과 굶주림을 가진 인물이다.[1] 사극에 나오는 전형적인 세도정치 가문의 수장이다.[2]
매우 잔인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세자를 돕는 세력을 극도로 적대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생사초에 관해 상당히 자세하게 알고 있으며, 좀비가 낮에도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3년 전'에 대해 운운하는 것을 보면, 왕 이전에도 의원 이승희와 함께 생사초를 사용해 죽은 사람을 산 것처럼 꾸민 경험이 있는 모양. 지율헌 사태로 인해 좀비가 대량으로 발생해 동래 일대가 쑥대밭이 되자, 죄수들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해 사태를 파악하고[3] 이 사태가 자신이 다룰 수 없는 성격의 일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단순히 생사초에 대한 활용법을 아는 이가 소란을 피운 거라면 '''관련자를 찾아내어 다 죽여버리면 그만이지만,''' 이번 사태는 역병 환자들 사이에 감염성을 띠기 때문에 차단이 극히 어렵기 때문. 이에 조학주는 정규군(오군영)을 요로에 파견해, 경상도를 봉쇄하여 통째로 고립시켜 버리는 강수를 둔다.

또한 계비가 경상도에서 나오는 조세를 포기할 셈이냐고 묻자, 권력이 중요하지 고작 돈 몇 푼이 중요하냐며 계비의 정치적 안목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상도의 수많은 백성들의 목숨보다 조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계비도 멀쩡한 지도자는 못 되지만, 조학주는 백성들의 목숨은커녕 조세 수입조차 '''자신의 권력'''을 강고하게 할 수 있다면 포기할 정도로 권력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3년 전 안현대감과 함께 수망촌 환자들을 좀비로 만들어 전쟁에서 이겼다. 과거의 대화를 보면 안현대감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말한 반면 조학주는 왕실과 종묘사직을 위해서[4]라고 하는데, 계비의 아이가 가짜라는 것을 알았을 때 방계를 옹립하려고 하는 걸 보면 왕조를 교체하거나 무너뜨릴 생각은 없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수백년의 조선왕조 역사에서 아무리 대역무도한 세력들이라 할지라도 허수아비왕일지언정 기존 왕가의 혈육을 옹립 후, 뒤에서 권세를 누리려 했지 역성혁명을 통해 자신이 왕이 되거나 독립하여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한 예가 없다.
이는 조선은 왕위에 오르고 그 왕의 정통성을 인정받으려면 명 천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순탄치 못하거나 끝내 불허될 경우 그 정통성을 위협받아 어렵게 오른 왕위가 또 다른 역모로 빼앗기는 것은 물론 자신과 자신의 일족들의 몰살여부가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
마찬가지로 조학주 또한 저런 배경 탓에 자신이 왕이 되려는 로우 리턴-하이 리스크보다 왕을 옹립하여 실권을 장악 후 자신의 후손으로 하여금 왕위를 잇게 하려는 생각을 한 것이지 조선 왕가에 대한 충절이 이유는 아니다.

2.2. 시즌 2


문경새재에서 세자를 잡기 위한 덫을 놓아 세자를 잡았지만, 좀비가 된 안현 대감에게 물려[5] 사경을 헤매는 상태로 무영에 의해 납치(...)당하듯 탈출하게 된다. 한양으로 돌아가던 도중 병세가 위독해져 잠깐 쉬는 사이 범팔에게 군사를 데려오라 한다. 그리고 조범팔이 끌고 온 군사들에 의해 무영은 중상을 입고 조학주는 구출되어 한양으로 올라간다. 한양에 도착한 후에도 위중한 상태였지만, 서비의 치료로 죽을 고비를 넘긴다.
그리고 내선재 사건으로 웅성이는 조정 대신들 앞에 나타나, 훈련 도감 병사의 가족들과 왕비를 수색하던 어영대장을 모두 처형하자고 밀어붙여 사건을 덮으려 한다. 이후 서비를 데리고 중전에게로 향해 새로 태어난 원자가 중전의 아이가 아님을 밝혀낸다. 그는 해원 조씨의 혈육이 아닌 데다 치명적인 약점까지 가진 가짜 원자를 거부하고 왕실의 방계를 찾아 세우겠다[6] 선언하지만, 이미 이를 예상한 계비한테 허무하고 비참하게 독살 당한다. 대외적으로는 역병에 걸려 죽은 것으로 발표되었고, 조카 조범팔이 장례를 치른다.

3. 명대사


나도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아비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자신의 안위와 권세를 위해 그 아비가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 괴물 같은 아들을 보았습니다.

시즌 1 1화, 왕의 침전 앞, 세자 이창과 대립하며.

처참한 전란이 두 번이나 이 나라를 휩쓸었소. 그때, 왜 우리가 그렇게 무기력하게 당했는지 아시오? 논어니 맹자니 입으로만 나불대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허약한 유림이 이 나라를 이끌었기 때문이오.

시즌 1 1화, 나라의 근간이 유림이라는 대제학의 말을 반박하며.

잘 안 보이오? 더 잘 보이게 해드릴까?

시즌 1 1화, 증거를 의심하는 대제학의 얼굴을 손으로 깔아뭉개며.

복중의 아기씨는 장차 이 나라의 왕이 되실 분입니다. 그러니 잘 봐두세요. 힘없는 왕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잘 가르쳐 드려야지요.

시즌 1 3화

전하의 아들이 이 내 아들을 죽였소. 똑같이 갚아주겠소. 아니, 더욱 처참하게 죽여버리겠소...!

시즌 1 4화

잘 보시오. 이 나라 조선 땅 만백성의 어버이신 지엄한 왕이십니다. 역병으로 이성을 잃고 인육을 탐했다면, 이분이 왕이 아니십니까? 왕이 아니라면 이 분은 누구십니까? 이렇게 살아 계시는 전하를 아직도 왕이 아니라 부인하시는 겁니까?

시즌 1 4화

그러니 다시는 내 앞을 막지 말거라. 내가 널 그 자리에 앉힌 건 날 가로막으라 앉힌 게 아니다. 아들을 낳거라, 반드시 아들이어야 한다.

시즌1 4화

너에게 권력이라는 것이 기껏 눈앞의 돈 몇 푼이었느냐? 이 연못 안에 시신이 몇 구가 있을 것 같으냐? 이 안에 시신이 몇 구가 있건, 몇 십 구가 있건 그 누구도 내게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권력이다.

시즌 1 마지막화

대감께선 미천한 백성들을 위해 싸우셨소, 난 아닙니다. 내가 지키려고 한 건 이 나라의 근간인 왕실과 종묘 사직이에요. 그 일을 위해선 난 무슨 짓이건 할 것입니다.

시즌2 3화 안현과의 설전에서


4. 여담


  • 배역을 맡은 류승룡은 조학주가 나라를 부강하게 하려는 신념 자체는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 신념이 잘못되었을 뿐이라고. 즉, 조학주는 히틀러처럼 본인이 하는 행동이 정말 정당한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 조학주가 보이는 권력에 대한 집착은 전란동안 무능했던 왕실에 대한 실망감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는 다른 비슷한 류의 정치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는 설정인데, 가장 대표적으로 왕좌의 게임의 인물 설정과 비슷하다. 왕좌의 게임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다들 권력과 돈에 대한 욕망으로 움직이는 인물들이지, 전적인 악의 화신들은 아니다. 각자 자신들의 위치와 조건에서 그에 따른 권력을 탐했던 것이다. 게다가 그런 인물들 중 상당수는 단순한 권력을 원했다기보다는 각자의 방식으로 나라를 번영시키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 이유로 왕좌의 게임은 충성과 배신에 관련된 이야기가 상당히 복잡하게 그려졌던 것이다.
조학주 역시 그런 인물들 중 하나다. 그는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었지만, 그게 단순히 권력욕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름대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들을 제대로 살피고자 했던 것이고, 그것을 행하는 데 자기가 배운 유교 사상에 기초를 둔 사람이다. 만약 그가 단순하게 권력만을 탐했다면, 중전이 아들이 자신의 핏줄이 아니더라도 상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순수하게 권력만을 탐했던 대표적인 인사가 바로 그의 딸 계비 조씨이다.
[1] 권력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유림은 전란 동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마치 자신들은 다르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실제 역사에서는 유림들 중 많은 이들이 탁상공론만 했다는 조학주의 말과는 다르게 의병을 조직해 목숨을 걸고 싸우거나 재산을 내놓았다.[2] 다만 작중에서 조학주가 세자에게 보이는 태도는 실제 역사상 세도가문이 보였던 것 이상이다. 그래도 실제 역사상의 세도 가문은 세자가 분노하면 벌벌 떠는 척이라도 해야 했지만, 조학주는 대놓고 면전에서 무시해 버린다.[3] 즉, 지율헌 사태와 같은 좀비 대량 발생은 처음 겪는 경험이라는 것. 생사초 약재를 만든 이승희 의원도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황망해 하다가 좀비가 되었다.[4] 조학주는 그가 원하는 것, 그러니까 권력과 자신의 아들, 자신의 핏줄을 이은 원자, 심지어 흑화하기 전부터 왕실과 종묘의 안위 등등 원하는 것은 전부 갖지 못했다. 왕실과 종묘의 안위는 왕비로 인해 위협 받았으며, 그의 죽음 시점에서 현재 진행 중이니. 만약 무영의 아들이 커서(대략 15살 이상 쯤) 자신이 왕의 핏줄을 이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거나 자신의 형이 살아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피바람이 불 가능성까지 있다. 물론 창이 비선 실세라 그럴 가능성이 적을 수도....[5] 훈련된 중앙군이 적의 머리도 못 맞히냐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애당초 병사들에게 역병 환자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왕의 죽음을 감추고자 역병을 단순한 광증 정도로 왜곡했으니, 역병 환자와 대치해 본 경험도 없는 중앙군 입장에서는 조학주가 뭐라 소리친들 머리를 노릴 계재는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총에 맞고 급소를 내리 찔렸는데도 멈출 줄 모르는 안현의 모습에 기겁하여 대처 못 했을 가능성이 높다.[6] 이를 위해 이 사실을 아는 이는 전부 숙청하고 계비는 대비로 만들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