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비 조씨

 


'''성·본'''
해원 조씨
'''신분'''
왕비
'''배우'''
김혜준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평가
3.1. IF
4. 명대사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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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덤(드라마)의 등장인물로, 금상#s-3(今上)의 두 번째 정비(正妃).
조학주의 딸이며, 왕의 서자이창에게는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계모이자 적모(嫡母)이다.
시즌1과 시즌2에 걸쳐 김혜준이 연기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계비는 힘없는 세자를 향해 곧 태어날 동생에게 질투라도 하는 것이냐고 하는 등 세자를 대놓고 허수아비 취급하지만, 정작 본인도 조학주의 기세에 눌려 조학주의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고 있다. 계비도 조학주에게 짓눌리면서 살고 싶진 않은지 조학주와 궁궐 내 연못 근처 독대하는 자리에서 수렴청정으로 인해 움켜쥔 권력으로 '''조학주를 지켜주겠다'''는 말을 하여 본인이 권력의 중추가 될 것임을 드러내는 발언을 하였다.[1] 하지만 정치적인 감각이 조학주보다 한참 떨어지는 지라 궁에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무엇인 가를 하는 일도 없고, 수렴청정도 형식적으로만 중전이 하교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질적으로는 조학주가 다하고 있다.
금상의 아이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장래에 낳을 자신의 자식을 왕으로 만들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데, 시즌 1 6화에서 몸이 약해 이미 유산을 하였고, 현재는 임신한 상태가 아니며 임신한 것으로 변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 그 대신 임산부들을 몰래 모아 그들이 낳은 아이 중 사내아이를 골라 자기 자식인 양 빼앗을 속셈인 듯하다.[3]

2.2. 시즌 2


자신이 낳지 않은 조선 왕실의 혈통도, 해원 조씨의 혈통도 아닌 아이를 왕의 자리에 앉히고 자신은 대비가 되어 조선 전체를 집어삼킬 궁리를 한다. 하지만 원자에 대한 내막을 파악한 아버지 조학주와 갈등을 빚는다. 눈과 귀가 많은 궁궐에서 결국 어영대장과 병조판서 등에게 꼬리가 잡힐 짓을 벌였으니, 조학주의 말대로 그건 종묘사직은 물론이고 해원 조씨가 역적으로 끝장날 위험천만한 방법이기 때문. 조학주 측 인사인 병조판서 마저 도 이건 도저히 넘어갈 수가 없었던 것을 보면 조학주의 말은 결코 틀린 게 아니다.
이 때문에 조학주와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결국 '''자기 아버지를 독살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호의적이며 해원 조씨의 유일한 후계자인 조범팔을 어영대장에 임명, 왕실과 해원 조씨 모두를 통제하려 한다. 내금위와 어영청에게 원자와 자신을 지켜 달라는 대사를 하는 걸로 보아, 그 둘로 세자 이창에 맞설 계획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세자가 돌아오자 조범팔이 결국 편을 바꾸어, 이는 적에게 어영청을 통째로 들어 바치는 악수가 된다.[4]
내금위는 도성 밖으로 유인 당하고, 어영청과 내병조가 세자 편에 가담하고, 포도청이 병조판서에게 제압 당하자, 이창은 무혈 입궁한다. 조정 대신들도 더는 세자에게 맞설 수 없음을 깨닫고 남은 수비병의 무장을 해제하곤 엎드려 자비를 빌게 된다. 이에 계비는 '''"내가 가지지 못하면 아무도 가질 수 없다"'''고 하며, 좀비들을 궁궐에 풀어 아비규환을 만들어 헬게이트를 열어 제껴 버린다. 정작 그녀 역시 종국에는 좀비에 물려 감염된다.(...) 나중에 얼음판 위에서 사투를 벌이는 와중 좀비가 되어 달려오는 신, 그리고 마지막 얼음물 속에서 역할을 마감한다.

3. 평가


넌 어렸을 때부터 그러했다. 천성이 간악하고 교활했으며 어리석기 그지없었지. 어리석은 너 하나 때문에, 네가 저지른 어리석은 짓 때문에 해원 조씨의 가문이 무너질 뻔하였다.[5]

[6]

시즌 2 4화에서 조학주가 계비에게 하는 말

노련한 정치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조학주와는 달리 대책도 없이 조학주의 독살을 감행하고, 어좌에 앉아 아기를 들고 이유도 모를 미소만 내내 짓고 있던 데다[7] 그냥 궁 안에 좀비를 풀어놓아 다 같이 죽자는 자폭책 말고는 꺼내든 패도 없었다. 정작 그 자폭마저도 이창은 살아남고 본인은 좀비로 전락해 빌런으로서의 위상이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다만 할 줄 아는 것 하나 없는 사람이 쓸데없이 힘과 권력에만 눈이 멀면 얼마나 막장스러워 지는지 잘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좀비를 풀어놓고 도망가서 해원 조씨의 세력을 모아 역모를 저지른 이창을 죽이자며 들고 일어났으면 나름 승산이 있었다. 왜냐하면 좀비 떼들에 의해 이창이 죽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창이 죽지 않더라도 그의 신하가 죽어 지지 세력을 대거 잃을 수도 있기 때문. 좀비를 누가 풀어놓았는지 증거도 없는 데다, 대역 죄인인 이창의 말이라며 잡아 떼면 그만 이고 조선은 이미 해원 조씨가 가지고 있기에 반격할 방법은 있긴 했다.'''문제는 본인의 탈출 방법은 생각도 안 했고 탈출한다고 해도 조씨의 후계인 조범팔이 세자 측으로 넘어간 상태에서 조씨의 정치력으로 조씨 세력을 모으는 게 벅찰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창도 시즌 2 3화에서 조학주를 놓쳤을 때 이미 '나라가 두 쪽이 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고, 도성 밖으로 유인 된 내금위의 진입도 막을 겸 한양 성문을 걸어 잠갔기 때문에 중전의 탈출 성공 확률은 미지수. 사실 계비가 정권을 쥔 채 민치록이 사형 당하고 병조판서가 입을 닫으면 나름 증거인멸에 성공하는 거라 나머지는 정통성과 권위로 찍어 누른다는 계획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조학주가 죽고 어영청과 내병조가 편을 바꾸면서 그 권력이 원큐에 허망하게 사라졌다는 게 크다. 즉, 계비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차선책을 마련해두거나 떠올리지는 못했던 셈. 그리고 이 자폭책이 아주 하책인 것 만도 아니다. 계비와 원자가 조사를 받기 전에 정통성을 주장한 채 죽으면 이창은 살아남아 집권하더라도 그녀의 말대로 '살부살모살제'라는, 그 광해군보다 더 무시무시한 타이틀이 달린다. 민심을 잃거나 반란에 직면하는 건 물론, 살아남은 원자를 자칭하는 가짜 드미트리 같은 것들에 시달릴 수도 있다. 실제로 이창은 모든 일이 끝난 후, 민심이 자기를 따르지 않을 것을 염려해 왕위를 포기했다.
셈이 어쨌든 계비 조씨는 조학주와 달리 세자를 정치적으로 밀어붙이지도 못했고 오히려 밀렸다. 그리고 '''나라의 최고 핵심 요인들이 모여있는 궁궐''' 안에서 그저 왕좌를 빼앗기기 싫다며 세자에게 열폭해 좀비를 풀어놓아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았다. 시리즈의 주제인 탐욕과 조학주의 인물 평을 그대로 드러내며, 원하던 것을 모두 잃고 죽는 조학주 대신 해원 조씨의 폭정을 끝내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3.1. IF


허나 이것도 권력에 욕심이 없는 이창 같은 경우에나 먹히지 작정하고 실권을 잡으려면 원자를 죽이지 않고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왕권을 잡을 수 있다. 이창은 비록 후궁 태생이긴 하지만 다음 왕위를 잇는 세자 책봉이 되어있는 명실상부한 왕세자이며 적통인 둘째가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너무 어려 당장은 왕위에 즉위 할 수 없다. 더욱이 중전이 있다 한들 버젓이 세자가 있기에 수렴청정을 할 수조차 없다. 게다가 나라의 근본인 왕실을 구한 이창의 극중 공로는 과거 조선 건립의 선봉장이였던 이방원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 고로 그대로 군사적으로 실권을 장악하고 너무 어린 아우 대신 세자인 자신이 먼저 왕위에 올라 그대로 왕권을 잡거나 아니더라도 이방원이 정종에게 했듯 원자를 허수아비 왕으로 만들고 자신이 실세가 되는 등 경우의 수는 많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극의 진행에서 원자가 사실 중전의 소생이 아니라 중전이 자기 아들인 척 속인 것이라는 사실은 이창이나 그의 편에 선 인물들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제학 등 중도파 소속 인물들 몇 명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언제든 왕의 정통성 문제가 다시 떠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딱 하나 조씨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미래엔 이창의 최강, 최악의 적이 되었을 수도 있다. 역병 환자를 풀고 어떻게든 살아 남는다면 계비 조씨는 중전이라는 막강한 위치에 있는 데다 모든 증인들이 죽은 상황이고 증거조차 없는 상황이기에 용상에 앉지 않고[8] 세자 앞에 당당히 나와 '''나는 이 역모와는 무관하며 역병은 우리 아버님 때문에 퍼진 것이며 더욱이 난 돌아가신 전하의 정실 왕비이자 원자의 생모요 세자의 어미입니다.'''라고 나온다면 해원 조씨가 아무리 패악을 저질렀다 한들 중전과는 무관하다는 사실만 밝혀지면 원자의 생모이자 왕세자의 어머니가 되는 계비 조씨는 그대로 대비가 되는 것이고 그리 된다면 조선 시대 유교의 특성 상, 또는 실제 역사적으로도 대왕대비는 물론 대비도 감히 왕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왕실의 큰 어른이기 때문에 이창에게 정치적으로 엄청난 위협이 될 수도 있었다 원자의 핏줄 문제는 극중에선 묻힌 감이 있지만 더 깊이 가본다면 유력한 증인인 산파를 담당했던 궁녀나 의원이나 의녀까지 모조리 역병에 당한 마당에 신하들이 공개적으로 보기에 세자의 최측근 사람인 서비의 말만 듣고, 더욱이 의원도 아닌 한낱 지방 출신의 천한 의녀의 말만 듣고 친모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신빙성이 크게 떨어진다. 산부를 친가에 모아 살해한 사건도 왕실이 초토화 된 상황에선 어영부영 묻혔을 가능성이 크다. 전부 조학주가 자기 몰래 꾸민 일이라 둘러대면 그만 이니까 물론 그렇다 해도 이창의 세력이 점령한 상황에서 원자를 독살, 암살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서비가 아니라 궁녀나 의원을 포섭하여 거짓 증언을 하게 할 수 있다. 위에 예시는 어디 까지나 이창이 도리적으로 대처한 것이고 세조나 이방원처럼 정치적 암투를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4. 명대사


세자는, 아바마마에 대한 효만 배우시고 이 어미에 대한 효는 못 배우셨나 봅니다. 아랫것들 앞에서 어미를 이리 불층하게 대하시다니요. 이 어미가 그리도 미우신 겝니까? 아니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이 아우가 미우신 겁니까?

시즌1 1화, 강녕전 출입의 허락을 요구하는 이창에게

어떠하냐? '''내 아이가 아주 건강해 보이지 않느냐?''' [9]

시즌1 마지막화, 몸시중을 맡긴 궁녀에게 한 말

제가 계집이라는 이유로 언제나 경멸하고 무시하셨죠... 그 하찮았던 계집아이가 이젠 모든 것을 가질 것입니다. 이제 해원 조씨 가문도, 이 나라도, 모두 제 것입니다.

시즌2 4화, 피 흘리며 죽어 있는 조학주에게.

역병 환자에 대해 더 많이 알아내거라. 네 스승보다 더 많이 알아내야 할 것이다. 내 아버지가 그리 했듯 나도 저것들을 이용해 권세를 누릴 것이다.

시즌2 4화, 서비를 지하 감옥에 가두며.

왔습니까? 궐을 오래 떠나 있더니 어미에게 예를 갖추는 법도 잊었습니까? 어미에 대해 효를 모르는 건 여전하십니다.

시즌2 5화 이창과의 첫 대면에서,

그런다고 백성들이 아드님을 따를 것 같습니까? 아니요. 아드님은 아버지의 목을 쳐 죽인 대역 죄인일 뿐입니다! 이제 이 용상은 적통을 이은 내 아들의 것입니다.

시즌2 5화 이창과의 설전중

아비의 목을 친 것도 모자라 어미와 동생까지 죽이겠다구요? 어디 해보십시오. 난 이 용상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시즌2 5화 이창과의 설전중

보고 계십니까, 아버님? 저는 빼앗기지 않았습니다.[10]

시즌2 마지막화, 죽음 마지막 순간의 독백


5. 여담


  • 조학주와 마찬가지로 매우 잔인한 성격을 지녔다. 혈육은 아니지만 그래도 명목 상 자신의 아들인 이창을 대놓고 조롱하며, 자신의 유산 사실을 숨기기 위해 궁녀도 서슴지 않고 죽이는 등 악랄한 성격과 권력에 대한 욕심은 아버지 조학주 못지 않다.
  • 시즌 1 당시 주연급 인물들 중 연기력에서 가장 혹평을 들었다.[11] 배우 본인도 이러한 혹평을 알고 있었으며 스스로 보기에도 창피하고 속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시즌 2에서는 선배 배우들에게 도움을 받아가며 캐릭터의 톤을 잡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괄목상대할 정도의 대단한 연기력 성장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시즌 1과 시즌 2에서의 목소리 높낮이가 다르다. 아무래도 목소리와 말투 톤을 바꾼 것이 신의 한 수로 보인다.
[1] 그 말을 들은 조학주는 지금 계비가 자리에 있는 것은 자신이 올려둔 것임을 명심하라며 계비의 지대한 권력욕에 대한 태도를 경고하였다.[2] 이것을 통해 작중 좀비가 된 왕에게 바쳐지는 궁녀들이 어떻게 선택되는지 알 수 있다. 보통 중전의 신체는 직급이 높은 상궁이 보살펴야 하나, 임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천민 신분의 궁녀들이 중전의 목욕 수발을 들게 하고, 이렇게 진실을 알게 된 궁녀들은 목욕 후 마취를 시키든 죽이든 해서 왕의 먹이로 쓰는 것. 사실 시즌 1 3화에서 계비가 버선에 묻은 혈흔을 조학주에게 숨기고, 측근 궁녀를 통해 그 혈흔이 묻은 버선과 옷을 몰래 불태우는 것이 나타나 임신하지 않았음을 암시하긴 했으나, 애초에 앞에서 좀비가 사람을 뜯어먹고 있었으니 피가 안 튈래야 안 튀기 힘들었으니 암시라고 하기엔 명확하진 않았는데, 6화에서 확실하게 임신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3] 임산부 중 한 명이 아이를 낳을 거라는 소식을 상궁이 전하자, 앞으로는 아들이 태어났을 때만 알리라고 명했다. 이후 밤새 괴로워하다 출산한 산모가 나오는데, 아기가 우는 소리만 들리고 그 소리 또한 얼마 안 가 잠잠해지기에, 다른 산모들이 이유를 알고 싶어 산모가 있던 집으로 다가가나 방에서 한 상궁이 나와 산모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건 거짓말이며, 실제로는 산모가 있던 방이 '''피로 뒤범벅이 되어 있고 다른 여인이 그 피를 덤덤하게 닦고 있었다'''. 이를 보아 산모가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산모와 아기 둘 다 죽여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계비 조씨의 교활함과 악독함도 알 수 있다.[4] 민심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상황인 데다 조범팔의 평소 성격에 대해 잘 알면서도 어영청에 무리하게 처형 명령을 내린 것이 최악의 패착이 되었다. 조범팔은 결국 멘탈이 터져 주저앉았고, 이창이 돌아오자마자 바로 어영청을 이창에게 내주게 된다.[5] 그리고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조학주를 죽이자마자 세자가 순식간에 군과 한양을 장악하고 범팔을 제외한 해원 조씨 가문 + 그 지지 세력 + 계비 본인마저 몰락했다.[6] 이 평가는 기타 항목에서 닮은 캐릭터로 제시된 세르세이 라니스터에 대한 평가와 매우 유사하다. 특히 잔혹하고 교활한 천성에 어리석다는 혹평은 소름 끼칠 정도로 유사하다.[7] 다만 해외 유튜버 중 호평 하는 쪽에서는 중전이 마지막까지 악역 지배자로서 품위를 유지했다고 보기도 한다. 그게 자폭책을 꺼낸 중전의 진짜 목적이긴 했다.[8] 왕이 아닌 자가 용상에 함부로 앉는 것은 그 누구라도 대역 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왕실의 큰 어른이 특수하게 왕이 위중하거나 나이가 어려 수렴청정을 할 때 간혹 앉기도 한다.[9] 정확히 배는 불러오지 않았고 복대를 차고 있는 상태었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궁녀는 정황상 좀비가 된 왕의 먹이로 던져 지는 식으로 살인멸구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10] 이 부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중적인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죽기 직전 용상에서 내려오라는 이창의 말을 무시하고 궁궐의 역병을 퍼뜨린 후, 끝내 용상에 앉은 채로 좀비에게 물려 인간으로서도 왕비로써도 최후를 맞았다. 또한 결말 부분에서 이창이 왕위를 포기하고 원자를 선택하며 대외적으로 적통을 이은 상태가 되었다.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가 '피' 였는데 해원 조 씨의 피도, 왕가의 피도 아닌 제3자의 피가 왕위에 올랐다. 해원 조 씨에게 있어 원수와도 같던 이창에게만큼은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게 되었다. [11] 배두나의 경우도 안 좋은 소리를 들었지만 이쪽은 연기력이라기 보다는 억양이 주는 오묘한 어색함이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