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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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암 환자인 여동생을 병원에서 간병하던 중에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인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으로 시즌 2가 시작된다.이제 내게 남은 가족은 은화, 너 하나 뿐이야.
2. 작중 행적
2.1. 시즌 2(서장~4장)
시즌 2의 주연이자 화자 역할도 동시에 하는 인물. 3년전 부모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후 환자 신세인 여동생 은화와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었다. 조금전만해도 멀쩡했던 여동생의 두 눈이 파여있는 악몽을 꾸면서 처음 등장. 이후 동생에게 찬물 한잔을 떠주는데 은화는 여름이라며 아이스티가 먹고싶다고 한잔 타달라고 하자 아이스티를 타준다.
은화는 별 탈 없이 한방울도 안남기고 다 마시고는 역시 여름에는 아이스티를 마셔야 한다며 만족했다. 하지만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현태는 당황하면서도 침착하게 침대 머리맡에 있는 비상벨을 눌러 의사와 간호사들을 호출했다. 그런데 몇번이나 눌렀는데도 사람이 달려오기는커녕 사람이 다가오는 인기척조차도 없었다.
조급해진 그는 아파하는 여동생을 뒤로하고 사람을 찾기위해 병실 밖으로 나온다. 늦은 새벽인 그 시간에도 당직 간호사들이 병실 앞 데스크에 앉아 이런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던 평소와는 달리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그때 저 유리문 너머로 사람 그림자가 보였다. 그는 급히 달려가 동생이 아파한다고 소리쳤지만 그는 그냥 도망쳐버렸다.
당황한 그는 그 사람을 쫓기위해 문을 열려고 했지만 그 유리문은 직원들만이 쓸수있는 보안카드를 찍어야만 열리는 특수한 구조였고 데스크 뒤편에 있는 간호사 휴게실을 뒤져 출입카드를 찾아낸다. 그리고 다급히 아까 본 그림자를 찾아 다니던도중 이번에는 문닫힌 병실 유리창 너머로 또다른 그림자를 발견한다. 아까처럼 매달려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그 역시 대답하지 않았고 대신 그 자리에서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게다가 유리창에는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 무언가 심상찮음을 직감한 현태는 곧바로 문을 열어젖히고 들어갔다가 공포에 사로잡혀버리고 말았다. 그 병실안에는 '''피를 흘린채 죽어있는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었다.'''[1]
다행히 기절하지 않고 평정심을 되찾은 그는 당장 은화를 데리고 병원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병실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어디선가 사람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있던 현태는 그들이 위험인물이란걸 직감하고는 들키지 않기위해 복도 한켠에 있는 다용도실에 들어온다. 하지만 위험인물들은 이미 근처에 누군가가 있다는걸 알고는 샅샅이 살피고 있는지라 확실하게 숨기기위해 방 한구석에 있던 락커룸 안으로 숨어버린다.[공략1]
간신히 위험인물들을 따돌리고 병실에 돌아가려는 찰나, 멀리서 은화의 비명소리를 듣는다. 놀란 그는 곧바로 병실에 달려갔다가 중무장을 한 의문의 테러리스트들이 은화를 인질로 잡고있는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테러리스트의 수장인 홍진아는 당장 은화를 풀어주라는 현태의 도발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냉소를 지으며 그를 손쉽게 제압해버렸고 결국 현태는 기절하고 만다.[공략2]
깨어났을땐 병원 중앙로비. 두 남매를 비롯한 몇몇 간호사들이 손목에 묶인채로 잡혀와 있었다. 그러다 테러리스트 한명이 가운데 소파에 앉아 공포에 사로잡혀있는 간호사를 희롱하려고 하자 근처에 있던 의자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고 탈출하려 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홍진아에게 된통 당하고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다. 그러자 은화가 급히 막아서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이 병원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비밀장소를 찾기위해 병원을 점거한걸 알고있으며 자신이 그 장소에 대한 단서를 알고있다고 했다. 처음엔 자신이 여자애 하나 못죽일것 같느냐며 두사람을 도발하던 홍진아는 여기에 넘어가 현태가 대신 그 장소를 찾아오라고 한다.
이리하여 혼자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비밀장소를 찾아다니던 현태는 마침내 은화가 수술받던 수술실 약품보관함 뒤편에 숨겨진 지하연구소 입구를 발견한다. 그런데 연구소로 내려가는 계단 한켠에는 남자의사와 여간호사가 쓰러져 있었는데 남자의사는 이미 숨이 끊어진후였고 여간호사는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지만 총알을 맞았는지 출혈이 심해 위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태는 자신도 여동생이 인질로 잡혀있어서 남돌볼 처지가 못됐던지라 그냥 두고 가려고 했지만 자신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자를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그냥 가려던 발걸음을 멈춘다.
여자를 빈 수술실로 데려온 뒤 우선 침대에 눕히긴 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신의 계시인지 그 수술실에는 여러가지 혈액형이 적힌 수혈봉이 가득한 냉동고가 있었다. 수혈만 해주면 간단하게 끝날 일이지만 문제는 그녀의 혈액형이 뭔지 모른다는 것. 이런 상황에 아무 수혈봉갖고 수혈을 한다는건 살리려는 사람을 도리어 죽이겠다는 위험천만한 행위. 고민하던 현태는 결국 O형 수혈봉을 꺼내 수혈한다.[2]
이후 아까보다는 안정을 되찾은 여간호사를 뒤로하고는 중앙로비로 돌아가려는 순간, 조금전 자신이 의자로 머리를 내리친 테러리스트와 맞딱드린다. 비밀장소를 찾아냈다는 현태의 말에 그는 자신이 직접 봐야겠다며 앞장서라고 했고 현태는 순순히 아까 계단입구로 그를 데려온다. 그런데 이를 본 그는 순식간에 돌변하더니 전기충격기로 기절시켜 버린다. 깨어났을땐 어느 창고안에 갇혀있었고 테러리스트는 조금전 자기머리를 의자로 내리친것에 대한 앙갚음이라며 그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현태는 뿌리치려고 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남자의 힘에 서서히 숨이 막혀가려던 찰나, 현태의 목을 조르던 테러리스트는 무언가를 맞고 기절해버린다. 이어 누군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아까 그 여간호사였다. 현태의 수혈덕분에 어느정도 호전은 됐지만 상처가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현태는 여자를 부축해 다시 아까 빈 수술대에 눕힌다.[공략3]
또다시 환자가 된 여자. 하지만 아까와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기에 마취제와 빈 주사기만 구해다 주면 자신이 직접 응급처지를 하겠다고 한다. 현태는 말로는 걷지도 못하면서 혼자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면서도 시키는대로 챙겨다 준다. 그런데 여자는 정말 자신의 상처를 직접 치료했고 나중에는 무사히 털고 일어났다. 이후 둘은 통성명을 하게된다. 여간호사의 이름은 이유진. 병원에서 일을 하던도중 포춘시커의 습격으로 지하계단에 갇힌채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정신을 차린 두사람은 테러리스트들을 한곳에 모아 가둬버린 다음 그 틈에 도망치자는 의견을 냈고 지하연구소로 들어가는 입구에 수면가스가 새어나오는 장치[3]를 해놓는다.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을 유인하는건 현태가, 장치를 가동시키는건 유진이 하기로 한뒤 현태는 중앙로비로 돌아간다.[공략4]
그리고 중앙로비에 돌아와 비밀통로를 찾아냈으며 약속을 지켰으니 은화는 풀어달라고 한다. 하지만 홍진아는 남매도 함께 가야한다며 은화를 풀어주지 않았고 현태 역시 이정도에서 물러날 자들이 아니라는걸 알았기에 순순히 나섰다. 이어 다함께 소독실 앞에 도착했는데 일이 틀어져버린다. 홍진아는 아까부터 어깨가 뻣뻣해진채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그를 수상히 여기며 먼저 들어가라고 한것이다. 여기서 다른 핑계를 대면 계획을 광고하는 꼴이나 다름없었기에 순순히 들어갔는데...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할 유진은 전기충격기까지 버려둔채 사라져 있었다. 현태는 홍진아가 보기전, 얼른 전기충격기를 숨겼는데 난데없이 총성이 들렸다. 다들 소리에 놀라 우왕좌왕 하고있던 틈에 현태는 잡혀있던 은화부터 떼어낸후 얼른 버튼을 눌러 문을 닫아버리고는 장치를 가동시켜버린다. 이어 소독실 유리창은 연기로 인해 김이 셌고 테러리스트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지만....'''홍진아만은 용케 기절하지 않고 입을 틀어막은채 버티고 있었다(!!!)'''
이어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바로 유진이었다. 중앙로비로 간 현태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 혼자서 소독실을 통과하는걸 보곤 단박에 일이 잘못됐음을 눈치채고 재빨리 몸을 숨긴뒤 현태가 맡겼던 샷건을 발사해 테러범들 주위를 분산시킨 것이다. 건방진 애송이라며 얕잡아봤던 현태에게 제대로 당했음을 깨달은 홍진아는 분노에 휩싸였지만 마취가스 때문인지 공격하진 않았다. 이후 유진은 현태에게 총을 준다.
그는 제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총을 함부로 겨누는건 테러리스트들과 다를바 없다며 갈등했지만 유진은 상대는 사람 수십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온 살인마라며 이정도는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이에 홍진아 역시 이런 상황에서 적을 살릴지 죽일지 고민한다는것 자체가 아마추어라며 한껏 비웃는다. 그리고 자신이 여기서 살아나간다며 세사람만큼은 책임지고 살려주겠다고 말한다.[4]
결국 현태는 총구를 겨누며 홍진아를 심문하려는 찰나, 갑자기 은하가 '''현태에게 총구를 겨누며 그 여자를 지금 죽이면 안된다고 말한다.''' 갑작스런 동생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현태는 총을 내려놓으며 왜이러냐고 소리쳤고 은화는 여자에게 몇가지 물어볼 말이 있다며 홍진아에게 다가가 우리와 포춘시커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말하라고 한다. 홍진아는 입을 굳게 다물거라는 예상을 꺠고 포춘시커가 3년전 교통사고 한건을 조작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 교통사고는 '''일가족 네명중 부모가 사망하고 어린 두 자녀만 살아남은 사고였다.''' 그녀가 말하는 사고가 바로 3년전 자신들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건이란걸 알게된 현태는 증거를 대보라고 했고 홍진아는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연막탄을 던졌다.'''
연막탄의 연막이 사라졌고 그 사이 홍진아는 흔적도 없이 도망치고 없었다. 유진은 그녀가 보복을 위해 부하들을 데리러 갔을지도 모른다며 어서 안으로 숨자고 했고 소독실 너머 지하연구소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후 세사람은 테러범들을 무사히 따돌리고 병원밖으로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있는데 이번에는 구속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정체모를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세사람을 가둬놓고 신출귀물하게 도망다니는 그를 잡기위해 셋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바로 사람이 다닐만한 길목은 모조리 막아버리는것. 문을 잠그는건 말할것도 없고 곳곳에 숨겨진 환풍구까지 막아버리자 남자는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태는 남자를 보자마자 곧바로 총구를 겨누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남자는 자신은 적이 아니니 안심하라며 현태의 말을 순순히 듣는다. 그런데 분명히 격리실에서 기다리고 있어야할 유진과 은화가 감쪽같이 사라졌음을 알게된 현태는 남자의 몸과 손목을 밧줄로 묶게 만든다음 두사람을 찾아다니고 있던 그때 재배실쪽에서 엘리베이터 소리를 들었다. 적이라고 생각한 그는 총을 겨누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는 사람은 다름아닌 '''유진.''' 상대가 아는 얼굴이기에 현태는 일차적으로 안심했지만 뒤에 서 있던 남자가 이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타고왔냐는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왜냐하면 그 엘리베이터는 '''소장의 손바닥 인식으로만 움직이는 소장 전용 엘리베이터였기 때문이다.'''
유진은 저절로 열렸다고 했지만 특수한 구조로 되어있는데다 고장난것도 아닌 엘리베이터가 저절로 열렸다는건 말이 안되기에 현태는 쉽사리 믿지 않았고 결국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인식기에 손바닥을 대보라고 한다. 남자는 그렇게 하면 단박에 알지도 모른다며 맞장구를 치는 반면 유진은 철저히 거부했다. 그러자 현태는 억지로 그녀의 손목을 인식기에 들이밀었고 그녀의 손바닥을 인식한 인식기에서 음성이 흘러나왔다.
'''환영합니다. 박경아 소장님.'''
여태 자신과 한마음 한뜻이라고 생각했던 여자가 실은 이 문제의 연구소를 총괄하는 사람이란걸 알게된 현태는 혼란이 온다. 이후 유진 아니 '''경아는''' 테러리스트들이 점거하고 있어서 본의아니게 정체를 속일수밖에 없었다고 사과했고 은화가 위층에 있는건 사실이니 못믿겠으면 자신과 함께 가보자고 한다. 은화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 그는 이름도 모르는 여자의 말을 믿을거냐는 남자의 말도 뒤로하고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한 곳은 연구소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인테리어의 VIP룸. 이후 은화가 있다는 왼쪽방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그녀는 호흡곤란이 와서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 상황을 가장 유능하게 해결할수 있는 경아는 주위에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밧줄을 풀어헤친 남자가 인질로 잡고 아래로 데려가버리는 바람에 홀로 은화를 진정시켜야 할 상황. 결국 급한대로 밖에있는 처방전 출력기에서 은화의 코드명을 알아내[공략5] 맞는 약을 주사하는데 성공했고 주사를 맞은 은화는 안정을 되찾고 잠이 들었다. 하지만 경아의 행방도 알아봐야했던 지라 그는 잠든 여동생을 뒤로하고 그녀를 찾기위해 길을 나섰다. 그리고...'''이것이 동생과의 마지막이 순간이 되고 말았다. 왜 마지막 순간인지는 아래 후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지만 해당 엘리베이터는 관리자(소장)의 '''홍채 인식'''으로 열리는 구조였고 상상을 초월하는 복잡한 보안체계에 복장이 터지려는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저절로 열렸다(!!!)''' 아래층에서 무슨일이 생겼다고 확신한 그는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소독실 제어실에서 두사람의 말소리를 들었다. 위층에선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연신 총소리가 들리고 있었고 경아 또한 지금 위에 올라가는건 다죽자는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악다구니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포춘시커는 모두 나의 편''''이라는 알수없는 말을 하며 그녀의 말을 듣는시늉도 하지 않았다. 자칫하면 경아가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제어실에 뛰어들었다.[공략6]
이후 남자와 처음 대화를 할때 들었던 '''안서현'''이라는 이름을 언급하며 흥분하던 남자를 동요시켰고 그 사이 이산화탄소가 새어나와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린 경아는 현태에게 기대었고 현태 역시 그녀를 달래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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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을 감싸안은 현태의 목을 수십차례 메스로 찔러 살해해버린다.'''
2.2. 시즌 2(5장)
엄청난 총격에 눈을 뜬 현태는 잠시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무슨 일인지 소독실 문앞은 온갖 잔해로 만들어진 바리게이트로 막혀있었고 그 바리게이트 뒤에는 몇시간전까지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테러리스트의 수장 홍진아, 아니 여기선 '''애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녀가 총대를 메고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애쉬의 모습은 어딘가 사뭇 달랐다. 사람의 목숨도 우습게 여기던 냉소적인 이미지였던 초반과는 달리 여기선 현태에게 ''''꼬맹이''''라는 말을 하며 물어볼거 있으며 물어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여기에 말려든 그는 이렇게 보니 사람이 좀 인간다워 보인다고 평가를 하다가 이내 그녀는 살인마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어버린다.
그는 분명히 매스로 목을 수십차례 찔렸던 자신이 어떻게 살아있는지 궁금했지만 상황이 생각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포춘시커 청소부라고 불리는 무장한 용병들이 바리게이트를 향해 무자비한 총격을 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텅 빈 수술실에는 홀로 은화가 잠들어있다. 서둘로 재배실쪽에 엘리베이터로 달려갔지만 총격전으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꼭대기층이라 기어올랐다가는 자살행위다. 일단 수술실에 올라가는건 뒤로 미루고 청소부들을 진정시키는 쪽을 택했다. 그래서 재배실에 있던 하얀꽃잎을 대량으로 수거한다. 그리고 바리게이트쪽으로 되돌아와 애쉬에게 보여주자 애쉬는 꽤 괜찮은 생각이라며 냅다 바리게이트를 향해 꽃잎을 뿌리기 시작한다. 꽃잎을 본 청소부들은 냅다 도망쳐버리면서 총격전은 멈춘다.
그리고 바리게이트에 걸쳐져있던 쇠사슬과 격납고에 버려져있던 갈고리로 줄을 만든 다음 위로 던진다. 이후 그 줄을 타고 어느 한 층에 오게되는데 그곳은 자신과 은화가 입원해있던 병동의 간호사 휴게실이었다. 하지만 처음에 깔끔하던 휴게실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곳곳이 무너져내린 폐허만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복도 바닥에는 시체를 끌고다닌듯 핏자국까지 묻어있어서 총격전이 얼마나 삼엄했는지를 짐작케 했다. 이후 수술실까지 갈 방법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도중 어두운 병원 복도 한곳에 홀로 불이 켜져있는 병실을 발견한다. 그곳은 맨처음 봤던 시체들이 가득했던 방.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소파에 청소부 복장을 한 낯선 여자가 앉아있다는것 정도.
여자는 방안에 굴러다니는 시체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은채 탁자위에 올려진 펜던트에만 열중하고 있다가 문을 열고 들어온 현태와 마주친다. 그런데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총부터 들었을 다른 청소부와는 달리 더 이상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하고싶지 않다며 못본척해줄테니 얼른 사라지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너무 태연하기 그지없는 여자가 누군지 알고싶었던 그는 말을 듣지않고 책상위에 올려진 펜던트를 슬쩍 훔쳐본다. 펜던트에는 나란히 서있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었는데 그걸 유심히 보던 현태는 사진속 남자의 모습이 조금전 자신이 봤던 의문의 구속복 남자와 똑같이 생겼음을 알고는 흠칫했다.
그러자 여자는 남의 펜던트는 왜 훔쳐보냐며 역경을 냈고 그 순간, 그녀가 들고있던 무전기로 무전이 날아온다. 무전을 통해 여자와 펜던트 속 남자가 아는 사이임을 직감한 현태는 혹시 남자 이름이 한지훈 아니냐고 넌지시 묻자 여자는 순식간에 돌변해 그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캐묻는다.[5] 이후 현태가 나쁜사람임이 아님을 알게된 여자는 자신을 '안서현'이라고 소개했고 들고있던 펜던트를 건네주며 지훈을 만나면 그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왜 본인이 직접 안가냐는 현태의 말에 자신은 그럴수 없다는 황당한 말만 남긴다. 현태는 대체 지훈과 서현이 어떤 사이인지 궁금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에 일단 청소부들을 따돌리는데 주력하기로 한다. 그리고 병실 한켠에 놓여진 시체중 청소부 옷을 입은 시체를 발견했고 시체에서 옷을 벗겨내 자신이 입는다.[공략7] 서현 역시 모든 병력을 한곳으로 이동시키며 그가 동생과 무사히 병원밖을 빠져나갈수 있도록 약간의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제어기 앞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서팀장(서동)만큼은 자신은 반드시 애쉬와 결판내야 한다며 명령에 불복했다.
상사의 명령도 곧이곧대로 듣는법이 없는 서동을 따돌리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현태는 마침 복도를 지키고 있던 청소부 대원 무성이 정화통을 6번이나 잃어버려 한번만 더 잃어버리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야말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란 정보를 입수한뒤 꾀를 낸다.[공략8] 이후 현태의 거짓보고를 받은 서팀장은 결국 열받아서 무성에게로 향한다. [6]
이렇게 서팀장을 다른곳으로 유인시키고 다시 애쉬가 있는곳으로 넘어온다. 애쉬는 그간 애송이로만 여기던 현태의 의외의 활약상에 감탄하며 초반에 뺏어갔던 유리조각을 돌려주며 쉐이드에 들어오라고 권하지만 당연히 그는 테러리스트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거절한다. 그리하여 애쉬와 같이 엘리베이터까지 걸어가고 있던 그때 어떤 여자가 자신도 같이 가자며 달려온다. 여자는 조금전 병실에서 봤던 안서현. 그런데 눈이 마주친 두사람은 급격하게 표정이 굳어졌고 애쉬는 현태를 향해 '''옛 친구'''와의 약속이 생겼으니 먼저 가라고 하고는 엘리베이터 문을 닫아버렸다. 현태는 좀 당황헀지만 어차피 자기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여자들이었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이후 아까 그 VIP룸에 도착. 그곳에서 '''어떤 가방'''을 짊어진 채 금방이라도 떠날 채비를 하고있던 경아와 마주쳤고 그녀는 분명히 목을 찔러서 죽였다고 생각한 현태가 멀쩡하게 살아돌아온걸 보곤 경악스러워했다. 현태는 은화 어딨는지 말하라고 소리쳤고 경아 역시 본성을 드러낸 채 태연히 아까 그 수술실에 계속 누워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이제서야 편해졌다"'''라는 알수없는 말만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현태는 그녀를 붙잡고 싶었지만 급한건 동생이었기에 서둘러 수술실로 달려가 문을 열어젖혔는데...
{{{+2 '''수술실에 누워있던건 은화가 아닌 두 눈을 부릅뜨고 장기가 적출당한채 죽어있는 시체 한 구였다.'''}}}(고어 주의)
이를 본 현태는 그 자리에서 넋이 나갔으며 곧 꿈을 꾸게된다. 바로 게임을 처음 시작할떄 나오는 그 꿈이었다. 꿈속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은화를 보는 순간 꿈속이 현실이며 현실이 지독한 악몽이었다는 망상에 빠져들려던 찰나 나직하게 들려오는 동생의 '''"왜 날 버렸어?"'''라는 나지막한 한마디에 금세 정신을 차린다.
깨어났을땐 손목이 묶인채 이륙하는 헬기에 앉아있었고 옆에는 지훈도 함께 앉아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지훈은 약에 단단히 취해 무슨 말을 해도 신음소리만 내는 상황. 난감해하던 현태는 본능적으로 아까 서현에게서 건네받은 펜던트를 떠올렸고 이를 꺼내서 보여주자 지훈은 단번에 정신을 차린다. 이후 서현 이야기를 해주는 조건으로 자길 도와달라고 한다. 그의 목적은 '''경아를 죽이는 것.''' 그 말에 지훈도 동의했다. 그 역시 경아가 운영하는 연구소에 갇혀 지옥보다 더 끔찍한 시간을 보냈으니까. 이후 둘은 경아가 앉아있는 조종석을 급습했고 경아는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난동을 부리는 사이 헬기는 추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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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난간에 매달린 경아. 그 순간, 그녀를 지탱해주는건 난간을 잡고있는 한쪽팔이 전부였다. 그리고 추락의 충격으로 그녀가 가지고 있던 가방이 열렸는데 안에는 '''정체모를 새빨간 물체'''가 가득했다. 그것이 은화의 장기들이란걸 알게된 현태는 머릿속을 뚫고 나올 기세로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7] 나지막하게 동생 장기가 그렇게 탐났냐면서 마취를 했냐고 물어본다. 경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는 믿지 않았다. 이미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던 동생의 얼굴을 똑똑히 봤기 때문이다.
현태가 믿지않자 경아는 본성을 드러내며 도중에 깨어났지만 자기가 죽을순 없었기에 그냥 갈라버렸다고 소리친다. 이후 '''"나 죽이면, 니 동생도 죽는 거야!"'''라고 발악하지만 현태는 그녀가 살지 죽을지는 자신이 정한다며 유리조각으로 그녀의 손을 가차없이 찔러버렸고 충격에 견디다 못한 그녀는 결국 밑으로 떨어져 추락사 해버린다.
이 다음 6장부터 7장까지는 5장의 이야기로부터 1년후, 또다른 인물 '강재욱'의 시점으로 진행되면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2.3. 시즌 2(8장~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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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에서 클락이라는 이름으로 재등장한다.[8] 같은사람 맞나 싶을만큼 외형이 달라져 있다.'''[9]
기하도가 있던 방에 숨겨진 CCTV의 존재를 눈치채고 비밀코드를 흔들며 비웃는다. 이 덕분에 재욱은 나시호의 의심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10] 1년동안 머리를 기르고 눈매도 더욱 무서워 졌으며 천하의 나시호가 '''괴물'''이라고 할정도면 복수를 위해 꽤나 힘든 훈련을 해온듯하다. 거기다 바이러스와 인체실험의 영향으로 애초부터 보통 인간을 한참 초월한 체력과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시즌2 9장에서 강재욱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욱이 기절 시켜놓은 정원을 살해하며 등장한다. 재욱과는 포춘시커를 막는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서 일단 손을 잡지만 나중에 재욱이 지하도에 있는 길을 찾으러 간 사이 차지선과 임하나를 기절시켜 차 드렁크에 넣고 재욱을 협박한다. 여담으로 등장한 직후 부터 지선과 하나를 대피 시켜야 한다는 재욱에게 그런 점이 마음에 안들고 거치적 거리는건 치워버리라고 하거나 포춘시커의 계획보단 포춘시커 소속인 사람 한명더 죽이는걸 생각하고 재욱이 긴장해서 움직인걸 바로 파악하는 모습이 정말 그 조현태가 맞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변모했다.
10장에서 재욱과 같이 다니며 비밀 장소를 찾는다. 들어가기 위해서는 나시호의 지문까지는 준비했지만 2단계 전신 스캔은 예상 밖의 일이라 재욱에게 수면주사기를 주어 나시호를 잡아오라고 시킨다.[11] 이때 클락의 비밀 은신처에 사진들이 있는데 재욱과 그 친구들 그리고 하나와 지선의 가족 사진도 있었다. 클락은 하나와 지선의 생사 따윈 관심없다고 했지만 그 모녀와 남편의 사진까지 가지고 있는걸 보면 말과는 다르게 그 두사람이 중요한 것 같다.
11장에선 재욱에게 해선을 데리고 사라지라고 충고하나 재욱이 다른생각을 하는걸 눈치채고 그를 기절시키고 해선과 함께 감금실에 가둬 놓는다. 이후 나시호와 같이 도망친 안서현을 생포하고 의문의 실험을 시작한다. 그 옆 실험실에는 기절한 지선과 캡슐안에 두 소녀가 잠들어있는데 그중 한 사람은 하나고 다른 사람은 '''죽은 자신의 여동생 은화였다.''' 즉 클락은 은화를 살리기 위해 나시호와 손을 잡았던 것. 허나 지선이 실험실에 불을 지르고 사이렌이 울리자 당황해서 나시호와 자리를 비운사이 재욱 일행이 안서현을 데리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 격분하여 쫓아간다.
12장에선 중반까지 등장이 없다가 후반부에 나시호와 함께 등장, 나시호에게 속은걸 알고 달려드는 홍진아를 제압한다.[12] 홍진아를 옮기던 사이 한지훈과 강재욱이 은화가 들어있는 캡슐을 열어버리려고 하자 당황하고, 한지훈을 기절시켰지만 강재욱에 의해 캡슐이 열리게되는데... '''그 안에 있던건 은화가 아니라 마네킹이었다.''' 클락도 홍진아와 마찬가지로 나시호에게 속아넘어간 셈. 이에 격분해서 나시호를 죽이려고 달려들지만... '''바이러스를 투여당한 해선'''에게 당하며 리타이어당한다.[13][14] 이후 은화가 나타나자 기뻐했지만 애석하게도 그 은화는 몸만 조은화이고 인격은 오래전 죽었던 장민정이라 안습.
3. 기타
조현태는 조은화와 같이 포춘시커의 실험체였다. 그러나 실험체로서 가치가 없던 조현태는 처분대상이었으나 2부의 사건이 일어났을 때 실험의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발현으로 박경아에게 목이 뚫려도 살 수 있었다고 추측이 된다.
여담으로 눈앞에서 여동생의 시신을 발견하고 너무 늦어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여동생의 저주 섞인 환청을 들으며 여동생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라고 말을 하는 등 후에 복수귀의 길을 걷는 것이 옆 동네 완결 못 낸 게임의 주인공과 행적이 유사하다. 시즌 2의 마지막을 보아 훗날 나올 시즌 3에서 은화가 장민정의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면 멘탈이 붕괴돼서 시즌 2 이상으로 깽판을 칠 가능성이 높다.[15] 시즌 2의 주연에다 신체능력 또한 작중 최강급인걸 감안할 때 시즌 3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칠 듯.
4. 관련 문서
[1] 시체들은 모두 그림자 실루엣으로 그려졌긴 하지만 이런 시커먼 실루엣들이 화면 대부분을 차지해있기 때문에 보기 징그럽기는 하다.[공략1] 락커룸 문을 열때 절대로 '''그냥 열면 안된다.''' 그냥 열면 소리를 들은 인물들이 현태의 존재를 눈치채고 죽인다. 반드시 '''바닥에 있는 운활유를 써서 소리없이 문을 열어야 한다.'''[공략2] 바닥에 쓰러진 현태의 눈앞에는 유리조각과 머리끈이 나뒹구는데 이때 둘중 하나를 고를수 있다. 무엇을 고르던간에 스토리에는 영향없다. [2] O형은 모든 혈액형들에게 수혈이 가능하지만 아주 적은 양만 허용이 된다. 당연히 현실에서는 같은 혈액형끼리 수혈하는게 정상이다.[공략3] 이때 그냥 나가지 말고 바닥에 돌아다니는 전기충격기와 샷건을 챙긴다음 약품보관함 자물쇠를 수술실 전용 드릴로 부순뒤 안에있는 물건을 모두 챙기면 나중에 두번오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3] 어떤 장치인지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는것을 권장한다.[공략4] 나가기전, 샷건은 반드시 유진에게 맡기고 가야한다. 샷건을 들고가면 선택지 없이 바로 게임오버.[4] 다른사람이라면 살기위한 속임수겟지만 홍진아에겐 죽음이라는게 무의미하고 그전에 은화에게서 동질감을 느꼇다는 말을 봐선 진심이였을수도 있다.[공략5] 코드명은 은화의 수술침대 옆 모니터 화면을 보면 알수있는데 여기서 원래 나오는 '''4E7'''만 입력하면 안되고 4위에 있는 알파벳 D까지 같이 입력해야 처방전이 나온다. 아니면 다른 사람 처방전만 나온다. 참고로 이때 병원안을 돌아다니는 의문의 구속복 남자의 정체를 알게된다.[공략6] 이때 아무것도 없이 그냥 뛰어들었다간 바로 게임오버이며 VIP룸 수술실에서 이산화탄소통을 챙겨 문 아래 깨진 유리틈으로 가스통을 눕혀놓은 다음 들어가야 한다. 물론 이산화탄소통이 아닌 다른 통을 가져와도 게임오버다.[5] VIP룸 은화의 수술실 옆 모니터에 은화와 현태, 그리고 구속복 남자에 대한 병영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공략7] 옷안입고 나가면 곧바로 게임오버.[공략8] 서팀장 옆에 굴러다니는 빈 정화통을 주운뒤 간호사 휴게실에 쏟아진 검은페인트를 대걸레로 묻혀서 가짜로 위장시킨후 난간에 놓여져있던 무성의 정화통을 슬쩍한다. 그런 다음 돌려주는척 하며 '''가짜를 돌려준다.'''[6] 이후 무성이 어떻게 됐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사람의 목숨도 우습게 여기는 청부살인업자인 서동의 성격과 직무의 중요성을 고려했을때 정말로 죽었거나 운이 좋으면 죽기 직전까지 폭행당하는것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7] 이어 경아를 죽일지 말지 결정하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문항 4개가 전부다 빨간 글씨로 적힌 '죽인다'라는 단어밖에 없을 정도. 이 공포스러운 연출이 압권이다.[8] 코드네임답게 손목 양쪽에 시계를 여러 개 달고 있다.[9] 외형뿐만이 아니라 말투와 하는 행동까지도 우리가 알던 평범한 남자 맞나싶을만큼 백팔십도 딴판이다.[10] 이 CCTV의 존재는 나시호와 재욱밖에 모른다.[11] 이때 이걸 재욱에게 시키는 이유가 가관인게, 자신이 잡으면 팔다리 하나쯤은 날아갈테고 그러면 전신 스캔은 물건너간다(...)[12] 이때 강재욱이 '나시호의 계획이 성공하면 너도 씨앗으로 이용당할것'이라며 설득했으나 은화만 살리면 씨앗이든 뭐든 해주겠다는 게 계약이라며 무시했다.[13] 완전히 준비된 씨앗은 나시호와 클락을 추월하는 힘과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고 모자 장수가 언급[14] 홍진아는 방금전에 관광보냈고, 나시호는 1대1로 붙는 장면이 나오진 않았지만 나시호는 클락을 겁내는 반면 클락은 나시호의 팔다리 하나쯤은 가볍게 날려보낼수 있다고 장담한다. 11장에서도 클락이 은화에게 무슨일 생기면 너도 죽는거라며 나시호를 협박하자 나시호가 찍소리도 못하는걸 봐선 민해선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클락을 추월하는 힘과 속도를 갖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막판에 백신을 투여 받았기 때문에 그 신체 능력들은 모두 사라졌겠지만 [15] 그래도 장민정이 현태와 은화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상태로 보여서 현태가 은화의 정체를 알아내는데에 시간은 걸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