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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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파로 종카그에 위치하고 있는 린풍 종.
1. 개요
2. 건축적 특징
3. 차이
3.1. 부탄의 종
3.2. 티베트에서의 종
4. 위치 선정
5. 건설
6. 같이보기


1. 개요


'''종(Dzong)'''은 부탄티베트 지역에 건설된 티베트 불교사원이다.

2. 건축적 특징


  • 벽은 안쪽으로 경사져있고, 창문은 여러 개가 나 있으며 배경색은 대부분이 흰색이다.
  • 위에서 보다시피 대부분의 종은 건물 외벽 윗부분에 붉은 황토색의 띄를 도색하며, 때때로 큰 황금색 원으로 도색하기도 한다.
  • 중국 스타일의 지붕 인테리어를 한다.
  • 나무와 철로 만든 거대한 문을 가지고 있다.
  • 건물은 마치 回자 형태를 하고 있어서, 바깥쪽에는 건축물이 있고, 내부에는 정원 형식의 빈터가 있었다. 이 공간은 밝은 분위기로 꾸몄고, 불교를 테마로 하여 색칠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요새와 같은 건축물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으며, 현대 군사 전략가들은 종이 전쟁시에도 군사적인 요새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옛날의 얘기.

3. 차이


부탄의 종과 티베트의 종은 서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3.1. 부탄의 종


부탄에서 종들은 각 지역의 종교, 군사, 행정,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종들에서는 매년 큰 축제가 열리며,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한다. 내부에는 각종 정부 부처들이 들어와 있으며, 예를 들자면 반은 승려들의 거주지이자 사원으로, 반은 정부 부처들이 입주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돕거나 도움을 주는 등 부탄에서 종은 가히 실생활적이자 효율적인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3.2. 티베트에서의 종


부탄이 한 지역에 여러 개의 종이 있는 반면, 불교 국가인 티베트에서는 종이 정부 그 자체였다. 티베트에서 종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지역을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각각의 종들은 민사 및 군사 능력을 모두 위임하고 있었다. 그러나 티베트가 중국에 강제 합병당하면서 종이 티베트인들의 독립의 본거지가 될 것을 우려한 중국은 그때부터 종들의 군권과 정치권을 모두 없앴고, 종에 살던 승려들도 강제로 내쫓았다. 이로 인해 티베트의 종은 최고의 민족적 구심점에서 한낱 건축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4. 위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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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두에포드랑 현에 위치한 왕두에포드랑 종.
위해서 말했듯이 종은 평상시에는 정부청사와 사원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전시에는 요새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부분의 종들은 모두 평지가 아닌 산 꼭대기의 능선에 위치하며, 벽을 높게 쌓고, 창문을 좁게 만들어 적군이 쉽게 진입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종의 중앙에 세워진 높은 건축물은 유사시에는 망루의 역할을 하며, 적군이 안쪽으로 포격을 어렵게 하고 아군은 쉽게 할 수 있는 위치적 특성을 제공했다. 여기서 더 발전한 것이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푸나카 종으로, 건축물이 높기도 하지만 삼면이 물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앞세워 전투에 더욱 더 유리한 위치를 제공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옛날에 티베트가 부탄을 합병하기 위해 쳐들어왔을 때도 4번이나 합병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5. 건설


특이하게도 전통적으로 종을 지을 때는 도면이나 설계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어진다. 건설을 책임지는 스님의 영적인 영감에 따라 각 건축물을 짓는다고. 과거에는 종을 지을 때 각 가정에서는 반드시 건설현장에서 부역을 해야 했다. 종의 내부에는 불교에서 모티브를 따온 목재 예술품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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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롱사 종의 지붕
지붕은 장식이나 처마, 못 등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나무와 대나무로 지어진다. 이렇게 하면 나무를 통해 자연스럽게 종 내부의 통풍이 이루어지며 공기가 순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의 종에서 관리와 비용 문제를 들어 아연도금된 철판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도 전통적인 지붕을 유지하는 종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종이 트롱사 종. 트롱사 종의 지붕은 2006년 7월달에 복원되어 원래의 전통적인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보통 종의 내부는 외부보다 더 높으며, 이때문에 계단을 이용하여 종 내부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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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나카 종의 모습. 사진 전면에 승려들이 보인다.

6.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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