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 원

 


1. 개요
2. 특징
3. 스펙
4. 작중 행적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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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엔진
함체
'''목성엔진함 주피터 원'''
'''Jupiter-1'''
나이트런에 등장하는 함선. 목성엔진함 주피터 원.
지구군 목성 함대(주피터 함대)의 기함으로 목성을 원환체(도넛 모양) 형태로 가공해 엔진으로 삼은 함선. 목성 자체뿐만이 아니라 목성의 위성들도 이오 등 몇몇은 병기로 개조되어 있다.

2. 특징


정확한 크기는 언급되지 않아 불명이지만, 태양계 최대의 가스형 행성인 목성을 핵으로 삼고있는 전함 답게 테라브레이커의 수백-수천배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작중의 크기 묘사를 보면 전장이 7km인 레빈급 함대가 점으로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주변의 행성들과의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반지름이 1800km인 위성 이오의 반절정도 되는 크기이다. 작품 내 축척 묘사가 들쑥날쑥하다는 점과 원근법 같은 묘사적 특징을 감안하여도 최소 수백km급 이상은 되는 거대한 크기이다. 이는 지금까지 나이트런에서 등장했던 함선과 우주 구조물을 통틀어 가장 거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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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내부의 중계기'''
지구제 함선 답게 무식한 크기에 걸맞지 않게 동력원은 작중 시대에서는 구시대 기술로 여겨지는 핵융합 엔진이지만, 다른 지구군 함선과 다른 점은 주피터 원에는 사상력을 이용한 사상변환 기술력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피터 원의 목성 엔진은 사상력을 이용해 목성을 응축시켜 본래 목성의 질량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핵융합을 일으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엔진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즉 기능이 에너지 생산에만 한정되어 있어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없을 뿐이지 원리적으로 보면 사상병기의 일종이다. 이를 위해 거대한 함체 내부에는 문과 비슷하게 사상력을 생산해내는 생체병기인 기도하는 소녀들이 격납되어 있다.
작중의 묘사로는 '''기술이 있다 해도 할 리가 없는 미친 짓'''이라고 묘사되며, 목성의 초거대 질량[1]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쥬피터 원이 목성의 공전 궤도를 약간이라도 이탈하면 목성의 중력으로 인해 태양계 내 행성/위성의 공전궤도가 죄다 뒤틀려버린다. 이정도의 구조물을 건설할 기술력이 있음에도 목성 중력 이동의 악영향을 완화할 별도의 중력 제어 기술은 아예 없는 것인지, 혹은 있는데도 쓰지 않는지는 불명이나 목성의 위치 변경으로 인한 태양계 행성의 공전궤도 비틀림을 보정하는 기술은 따로 묘사되지 않았다.

3.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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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15000km'''의 빔
'''트리톤을 용해시키는 빔'''
거대한 함체와 동력원의 크기만큼이나 독보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빔포의 화력과 구경은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비슷한 수준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직경 15000km 짜리 초대형 주포[2]를 발사할 수 있으며, 이것을 압축한 빔은 지름이 2700km에 달하는 트리톤을 몇 분 정도만에 녹여버린다. 지금껏 묘사되었던 나이트런의 병기는 일반적으로 행성 파괴가 최대이며 이 조차도 보통은 단발성에 그치는 데 반해, 주피터 원은 이런 거대한 규모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공격을 무한정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동력원으로 목성을 사용하는 특성상 이런 공격을 오래 지속하는 것은 동력원인 목성의 소모가 심각하다고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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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포를 막아내는 실드'''
또한 요새급 실드를 '''천장 넘게''' 생성해서 테라 브레이커의 집속 중력포를 함체에 아무 피해 없이 막아냈다.

4. 작중 행적


첫 등장은 문 48화로 테라 브레이커 한 기로 수많은 전투를 치루며 기체가 한계에 가고 있는 테라 브레이커의 눈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선수까지 치며 그 거대하고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래간만에 나온, 괴수전 특유의 절망적인 분위기와 매우 닮았다.
하지만 그 동안의 위세가 무색하게 테라 브레이커가 슈퍼노바 모드를 발동해 발포한 중력포 한방[3]에 테라브레이커 쪽으로 쏘아낸 직격 12000km짜리 빔이 역으로 관통당하고 주위의 함대 역시 9%가 격파, 본 함 역시 실드가 모조리 박살나고 함체 역시 중력포에 완전히 관통당했다. 바이탈 파트에 직격당했다면 일격에 격침됐겠지만, 외우주 인류들 역시 지구 병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탓에 약점을 조준하지 못했고 중력포에 피격당한 지점이 핵심적인 바이탈 파트에서 벗어난 덕분에 전투불능은 되지 않았다. 이는 테라브레이커의 중력포가 기본적으로 관통형 무기인데다 고도로 압축되어 있어 빔의 직경이 크지 않고, 궤적 이외의 범위에는 별다른 데미지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테라브레이커 슈퍼노바 모드의 무식한 능력이 드러나면서 이 괴상쩍은 거함조차도 테라브레이커에게, 정확하게는 노바엔진에게 상대가 안된다는것이 드러났다. 체급빨이 있어서 통상출력이라면 테라브레이커를 압도하지만, 엔진 최대출력으로만 따지면, 고작해야 '가스행성 하나'를 압축한 목성엔진으로는 '''항성을 갈아넣은''' 노바엔진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4] 다만 작중 묘사가 다소 애매한 편인데, 목성을 그대로 갈아넣은 주피터 원은 목성급의 중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중력의 영향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이동할 때마다 중력 이동으로 태양계 내 행성들에 궤도이탈이 벌어지는 반면, 목성보다 더 거대할 항성을 갈아넣은 테라브레이커의 노바급 블랙홀 엔진은 자체 중력이 다른 곳에 영향을 끼치는 묘사가 없다. 아마도 신인류 측의 중력제어 기술력이 지구보다 더 발전한 것이거나, 블랙홀 엔진 자체의 특성으로 추정된다.
목성을 엔진으로 쓰고있었지만 딱히 다른 행성을 엔진으로 못쓰는건 아닌지 화성에 추락하자 그대로 화성에 접속, 엔진으로 삼았다.
이후 '지구보존계획을 위한 종자보관함'이라는 말이 서브 프로그램을 통해 언급되었다. 즉 어마어마한 위력을 과시한 이 함선의 본래 건조목적은 '''전투목적이 아니다'''.

5. 여담


이 정신나간 함선은 동시에 지구 인류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암시이기도 하다. 지구 인류는 지구 하나에 매여있기 때문에 지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전략은 취할 수 없는데, 목성엔진은 공전궤도를 벗어나 이동하는 순간 태양계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당장 목성과 연계되어 움직이는 트로이 소행성군/힐다 소행성군이 지구로 향할 수도 있음은 물론이고 지구의 공전궤도가 바뀌기라도 하면 환경에 대격변이 일어나고 적응령이 형편없는 지구 인류가 몰살당할 수도 있다. 토성과 화성도 방어시설로 개조되었지만 주피터 원처럼 행성 자체를 마개조하지는 않았다.
통상 항로를 가로막은 괴수 덕분에 우주 인류는 지구로 갈 수 없었으며, 증식로 전투나 차원전에서 보여주었듯 본진인 태양계에 해를 끼치는 것보다 외우주에서 전투하는 것이 훨씬 낫다. 애초에 목성을 이용해 이런 전함을 만들 필요가 없는 수준인데, 주피터 원의 제작 자체가 모종의 떡밥일 수도 있다.

6. 관련 문서


[1] 태양계 총합 질량의 0.095%. 태양의 질량을 제외한다면 2/3. 다른 행성의 질량을 모두 합쳐도 목성 질량의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2] 지구의 지름이 약 12000km이므로 이 빔 안에 '''지구가 통째로 들어간다'''.[3] 그것도 슈퍼노바 모드에서 쏠 수 있는 최대 화력의 30%밖에 안되는 수치였다.[4] 작중 묘사로는 노바급 블랙홀 엔진을 제작할 당시 항성 하나의 에너지를 거의 소모한 듯한 묘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