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먹는 자(성검전설 3)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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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を喰らう男
성검전설 3의 악역. 광대같은 차림을 한 괴생물체로 불쑥 비스트 킹덤에 나타나 수인왕에게 수인이 현세에 복수하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리메이크판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1]
2. 행적
케빈 프롤로그에서 칼을 난폭하게 만들어 케빈이 칼을 가사 상태로 빠트리게 만든 장본인. 비스트 킹덤의 성에서 수인왕에게 맞고 날아간 케빈에게 성도 웬델의 빛의 사제라면 칼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꼬득여서 웬델로 향하게 만들었다. 이후, 샤를로트 프롤로그에서 히스를 기습해 쓰러트리고 데리고 가버리기도 한다.
이후, 달의 탑 앞에서 정찰을 온 알테나 마도사들의 영혼을 먹어치우는 것으로 재등장, 자신을 속였다며 덤벼드는 케빈을 가볍게 무력화시켜서 죽이려고 했으나 용사 파티의 등장과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루가의 말에 순순히 물러난다. 이때 자신은 가면의 도사를 따른다며 가볍게 떡밥을 흘린다.
만약 파티에 케빈이나 샤를로트가 있을 경우 전개가 달라지는데 히스는 어디로 갔냐는 샤를로트의 추궁에 타락한 성자가 되어서 가면의 도사의 충실한 종이 되었다며 비웃다가 덤벼드는 걸 걷어차버린 뒤 케빈과 같이 죽여주겠다며 성을 내며, 케빈이 있으면 루가가 잘 되었다며 케빈은 자신이 쓰러트릴 것이니 물러나라고 하자, 순순히 물러난다. 만약 파티 멤버에 케빈, 샤를로트가 둘 다 포함되어 있다면 2가지 전개가 동시에 일어난다.
중반부 성역으로의 문이 열리자 수인들을 이끌고 성역 침공을 개시한다.
2.1. 가면의 도사 편
페어리를 납치하여 비스트 킹덤으로 끌어들인 장본인. 이후, 용사 파티를 협박해 마나의 검을 강탈한다. 문제는 처음부터 사악한 존재인지라 마나의 검을 쥘 수가 없었는데 이조차도 타락한 성자가 된 히스가 어둠의 마법으로 마나의 검의 성질을 빛에서 암흑으로 바꿔버려 해결되고 희희낙락하며 비스트 킹덤에서 철수한다.
이후, 미라지 팰리스의 위치를 찾아낸 용사 파티의 앞을 가로막는데 가면의 도사와 협력한 이유는 가면의 도사의 계획이 성취되면 지상은 어마어마한 생명들이 죽을 것이고 그러면 자신은 진수성찬을 즐길 수 있어서 협력했다는 간단한 이유. 이후로 먼저 너희들의 영혼을 애피타이저로 즐기겠다며 덤비지만 패배한다. 그러나 다른 시나리오의 악역들과는 반대로 자신은 죽지 않으니 언젠가 다시 지상에 찾아올 수 있을 거라며 섬뜩한 웃음소리를 남기며 소멸하는데 유일하게 뒷맛이 찝찝한 장면이다.
2.2. 타 시나리오
미라지 팰리스가 함락되어 가면의 도사가 처형당했기에 본인도 더 이상 지상에 있을 이유가 사라져 해당 시나리오 악역들이 요구한 전언만을 전한 뒤 어딘가로 모습을 감춘다. 선택되지 않은 시나리오의 악역 간부들 중 마나의 성역 대전 후에도 유일하게 살아남는 인물이다.
3. 기타
본작의 악역들 중에서 가장 종잡을 수 없고 기분 나쁜 악역. 다른 악역들은 제각각 나름대로의 인간미나 긍지가 있거나 하는데[2] 이놈만은 간단하게 자신의 욕망대로 움직이고 그 욕망을 위해 가면의 도사를 따르고 있다. 그리고 최후마저도 다른 악역들과는 반대로 죽지 않고 그냥 고향으로 추정되는 어딘가로 돌아갔을 뿐이니 더더욱.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시나리오를 불문하고 수인왕의 요청을 딱히 속임수 없이 들어주면서 케빈이 성장하는 데에 간접적인 도움을 주기는 했다. 아마 수인왕이 죽음을 먹는 자 본인보다 강해서 속일 생각을 못 한 거겠지만.
줄곧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나와서 잘 부각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꽤나 강한 편이다. 보스들이 전체적으로 쉬운 편인 리메이크판에서도 분신 패턴과 마법공격 등으로 귀찮게 하는 보스에 속한다. 케빈/샤를로트 시나리오에서 싸워볼 수 있으며, 본체와 체력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분신을 불러 함께 싸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리지널판에서는 즉사기인 룰렛 데스가 있어 레벨로 압도하지 않는 한 성배가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것이 까다롭다.[3] 리메이크판에서는 즉사기 연출이 영혼을 빼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리메이크판에서 도입된 '체력을 까면 취소되는 패턴'에 속하긴 하는데, 전투 후반으로 갈수록 취소하기가 힘들어져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보장한다. 전투 시에는 대낫을 꺼내들고 싸우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이미지는 광대와 사신을 합한 듯.
[1] 목소리 톤을 기괴하게 하여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을 준다.[2] 흑요의 기사의 정체는 듀란의 아버지 로키였다. 홍련의 마도사는 마법왕국인 알테나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선천적으로 마법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간신히 용제#s-2.1.3와 생명력을 절반씩 나누어가지는 거래를 하고 나서야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히스는 단순히 죽음을 먹는 자의 영향으로 타락했을 뿐이였다. 미수 이자벨라는 어둠의 귀공자의 과거(원래는 어떤 왕국의 왕자였으나 장차 왕국을 멸망시킬 거라는 예언 때문에 유폐되어 있었다. 이로 인한 절망과 증오심을 마왕에게 이용당해 차기 마계 지도자로 간택되었다.)를 알고 그의 충복이 되었다.[3] 다만 오리지널 당시에는 마법 영창을 시키면 마법이 발동될 때까지 HP 1로 생존해 있어서 그 틈에 아이템으로 체력을 회복시키는 꼼수가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