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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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목 쥐노래미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 완도에서는 '놀래미', 평남에서는 '석반어'라고 부른다. 가까운 친척인 노래미와 자주 혼동되는 물고기다.
대한민국과 일본 근해에서만 분포해 있으며, 염도가 낮은 암초 지대를 선호한다. 부레가 없기 때문에 헤엄을 치다가 멈추면 가라앉으므로 보통 바닥 가까이에 활동한다.
몸길이는 대략 30 ~ 50cm로 노래미와 비슷하다.[1] 몸 색깔은 연한 황갈색 바탕에 진한 갈색의 구름무늬가 섞여 있다. 눈 위에는 마치 하얀 눈썹처럼 생긴 보드라운 돌기가 붙어 있다. 보통 조기어류들은 옆줄이 한 줄로 나 있지만 쥐노래미는 옆줄이 다섯 줄이나 된다.
산란기는 10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진행된다. 알은 바위나 해조류 사이사이에 덩어리진 상태로 유지되며, 수컷은 알에서 새끼가 나올 때까지 알을 지킨다. 이 때 수컷의 몸 색깔은 더욱 노래진다. 알에서 태어난 새끼 수컷은 약 1년, 새끼 암컷은 약 2년이 되면 성숙해진다. 어린 시절에는 낮에만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하지 않는다.
주로 식용으로 쓰이며, 회나 탕으로 요리하거나 말려서 먹기도 한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선 돌삼치라는 지역방언으로 널리 불리며, 돌참치라는 와전된 명칭으로도 곧잘 불린다. 강원도 지역에 회 먹으러 갔을 때 횟집 상인들이 돌삼치 어쩌구 하면, 흔히들 아는 그 삼치가 아닌 이 쥐노래미로 생각하면 된다. 키로당 가격 자체는 비교적 비싼 편이다. 보통은 작은 녀석들이 소위 잡어회나 모둠회라는 이름으로 섞여 들어가 팔린다. 참고로, 수조에 담겨 있는 개체들의 크기가 다 비슷하다면 중국산 양식일 확률이 높다. 바가지 쓰지 않도록 주의할 것.
거친 암초 및 갯바위 지대를 좋아하며, 연안에서 잡을 수 있는 어종 중에서 크기와 힘이 꽤 좋기 때문에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파도치는 연안 및 외항 테트라 등지에서 힘이 좋은 암초성 바닷고기(우럭, 황점볼락, 쥐노래미)를 대상어로 하는 일명 하드락피싱이라는 장르를 즐기는 루어낚시인들의 주 대상어종이다.
참고로 금어기는 산란기인 11~12월 사이라고 하니, 양심껏 낚시에 잡혀도 방생해주는 것이 좋다.
1. 개요
쏨뱅이목 쥐노래미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 완도에서는 '놀래미', 평남에서는 '석반어'라고 부른다. 가까운 친척인 노래미와 자주 혼동되는 물고기다.
2. 상세
대한민국과 일본 근해에서만 분포해 있으며, 염도가 낮은 암초 지대를 선호한다. 부레가 없기 때문에 헤엄을 치다가 멈추면 가라앉으므로 보통 바닥 가까이에 활동한다.
몸길이는 대략 30 ~ 50cm로 노래미와 비슷하다.[1] 몸 색깔은 연한 황갈색 바탕에 진한 갈색의 구름무늬가 섞여 있다. 눈 위에는 마치 하얀 눈썹처럼 생긴 보드라운 돌기가 붙어 있다. 보통 조기어류들은 옆줄이 한 줄로 나 있지만 쥐노래미는 옆줄이 다섯 줄이나 된다.
산란기는 10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진행된다. 알은 바위나 해조류 사이사이에 덩어리진 상태로 유지되며, 수컷은 알에서 새끼가 나올 때까지 알을 지킨다. 이 때 수컷의 몸 색깔은 더욱 노래진다. 알에서 태어난 새끼 수컷은 약 1년, 새끼 암컷은 약 2년이 되면 성숙해진다. 어린 시절에는 낮에만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하지 않는다.
3. 사람과의 관계
주로 식용으로 쓰이며, 회나 탕으로 요리하거나 말려서 먹기도 한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선 돌삼치라는 지역방언으로 널리 불리며, 돌참치라는 와전된 명칭으로도 곧잘 불린다. 강원도 지역에 회 먹으러 갔을 때 횟집 상인들이 돌삼치 어쩌구 하면, 흔히들 아는 그 삼치가 아닌 이 쥐노래미로 생각하면 된다. 키로당 가격 자체는 비교적 비싼 편이다. 보통은 작은 녀석들이 소위 잡어회나 모둠회라는 이름으로 섞여 들어가 팔린다. 참고로, 수조에 담겨 있는 개체들의 크기가 다 비슷하다면 중국산 양식일 확률이 높다. 바가지 쓰지 않도록 주의할 것.
거친 암초 및 갯바위 지대를 좋아하며, 연안에서 잡을 수 있는 어종 중에서 크기와 힘이 꽤 좋기 때문에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파도치는 연안 및 외항 테트라 등지에서 힘이 좋은 암초성 바닷고기(우럭, 황점볼락, 쥐노래미)를 대상어로 하는 일명 하드락피싱이라는 장르를 즐기는 루어낚시인들의 주 대상어종이다.
참고로 금어기는 산란기인 11~12월 사이라고 하니, 양심껏 낚시에 잡혀도 방생해주는 것이 좋다.
[1] 놀래미는 꼬리 지느러미의 끝이 둥글다. 그에 비해 쥐노래미는 꼬리 지르러미가 직선이고, 가운데가 살짝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