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등로
地登路 / Jideung-ro
1. 개요
충주시 동량면의 로.
충주시의 '-등산'으로 끝나는 세 개의 산(삼등산), 천등산·지등산·인등산 천지인 세트 가운데 지등산의 이름을 땄다. 지리상으로는 북쪽부터 천등산-인등산-지등산 순. 인등산에도 인등산의 이름을 딴 인등로가 있고 충주시와 제천시를 잇는다. 천등로는 없지만 천등박달로가 존재한다.
이름에 걸맞게 동량면 최서단의 산 지등산 남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충주호와 지등산 사이로 들어간다. 충주댐을 지난 다음부터는 충주호로 인하여 고립된 지역으로, 길 최동단 부분에서 지나는 포탄리나 서운리 등은 1987년까지는 제천시 한수면 소속이었다. 충주호로 한수면과 단절되자 동량면으로 넘어온 것. 그나마도 명오리나 호운리는 넘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길은 없다.
동량면의 깊숙한 곳을 가는 다른 길로는 약간 북쪽의 호반로(532번 지방도)와 그 길에서 분기하는 미라실로가 있다. 충주호로 생겨난 동량면의 반도의 남과 북을 지나는 지등로와 미라실로는 가운데 주봉산에 막혀 직접적으로 만나지는 못하지만 주봉산 동쪽에서 지등로 1983과 미라실로 772가 구비구비 산길로 만난다.
충원교에서 531번 지방도를 넘겨받는 충주호수로는 충주호 너머의 이웃 길이다. 둘 다 호수 근처의 마을을 지난다는 점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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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속해있는 531번 지방도와 532번 지방도는 이 길이 지나는 조동리 동량면사무소 즈음에서 잠깐 합류하지만 이 길에서는 중복되는 구간이 없다. 아래의 표에서는 구조상 드러나있지 않지만 조동천을 건너는 조동교 부분에서는 어떤 지방도에도 속해있지 않다. 다음 지도에서는 이 부분을 531번 지방도로 칠해놓은 통에 지방도의 모양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영 알기 어렵게 되어있다. 그런데 표지판부터도 좀 헷갈리게 되어있는 게 조동교 동쪽 삼거리에서 보면 동산로와 지등로 동쪽 구간이 531번 지방도인 것으로 되어있으면서(#) 조동교 서쪽에서는 지등로가 이미 531번 지방도인 것처럼 되어있다(http://dmaps.kr/az2n9). 약간 혼선이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