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인칭대명사)
1. 개요
주로 일본의 남성 운동선수들이 많이 쓰는 일본어의 1인칭 대명사이다. 옛날에는 일본제국의 일본군에서도 많이 쓰였으나 현재 자위대에서는 와타시(私)를 쓰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2. 상세
사용례를 보면 '나'라는 뜻보다는 '자신'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이라고 할 때 '지분'을 쓴다는 것이다. 한국인도 마찬가지로, 언론 인터뷰나 면접같은 공적인 상황에서 질의응답하는 경우, 질문받는 사람이 스스로를 '나'라고 하는 일은 드물다. '저' 혹은 '저 자신'처럼 자기를 낮추는 것이 일반적. 이때 자신이라는 표현이 일본과 동일. 한국으로 치면 본인에 해당.
매우 예의바른 표현이기 때문에 굳이 선수들 말고도 남자들끼리 초면이거나, 윗사람을 대하거나 예의를 갖춰야 할 경우라면, 와타시 대신 지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문어(文語)로도 자주 쓰였는데, 이렇게 글로 쓸 때엔 여자가 쓰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다. 매우 드물지만 지분을 1인칭으로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보쿠 소녀 문서에서 설명.
다이몬 케이스케를 오마쥬하여 서브컬처에서 형사 캐릭터들도 종종 사용한다. 이후엔 보통 창작물에서 군인, 운동선수, 형사 속성의 캐릭터들이 가끔씩 사용한다.
한편 칸사이권이나 니이가타, 야마나시 일대에서는 2인칭으로도 쓰인다. アンタ보다 온화한 어감.[1]
[1] 그 지역권에서 アンタ는 괜스레 시비 거는 어감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