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원신령

 

흑신16권에 새로 등장한 키워드로 지금의 원신령이 있기 전에 존재했던 고대생명체로 테라의 선택을 받아 세계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1] 리더의 이름은 엘키즈, 남성 개체는 몸에 이상한게 붙어있는게 꼭 초사이어인 4같다(…)
시온이 말하길 진성 원신령이 멸망한 이유는 지금의 원신령인 후기 원신령들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케이타고스트가 말한 방법대로 쿠로싱크로를 해 쿠로의 의식속으로 들어갔을 때, 모든 세계의 생명체들을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여준 모습은 뛰어난 정신공감과 마치 기계처럼 무뚝뚝하고 감정도 없는 차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우전드가 절벽에 떨어져 죽어갈 때 살려달라는 구원요청에도 불구 불완전하단 이유로 버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왠지 하는짓이 안티 스파이럴에 가깝다.
17권에서 사우전드로 인해 '무기의 부족'의 개체수가 이미 허용량을 넘고 급기야 그녀 때문에 지구의 자연균형이 무너저 빙하기가 오자 그녀를 데려가고 엘키즈는 그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시간을 줄테니 방법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그녀는 '''도플라이너 시스템'''이라는 걸 제안했고 진성들도 이것을 받아들였지만 거기엔 사우전드의 다른 속셈이 있었다.
그리고 사우전드의 자손들은 계약이라는 걸 통해 전투인자의 부작용 없이 전투인자의 힘을 쓸 수 있게 되어 진성 하나가 죽고 결국 자신들이 있는 곳에 사우전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오지만 다른 진성들의 힘을 월등히 능가하는 엘키즈의 힘 앞에 무릎을 꿇지만 사우전드의 아들인 모간의 희생으로 사우전드의 자손들은 사우전드를 데려가게 되고 마침내 엘키즈는 이들 사우전드의 자손과 무기의 부족을 멸망시키기로 하였다. 아마 후에 이들과 싸우다 멸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추측대로 무기의 부족에 의해 사망했다. 아무리 수적으로 우세하다지만 진성 원신령이 이렇게 허무하게 진건 좀 그렇다는 말도 있다. 이후 사우전드도 자신이 한 일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모든 책임을 자기 자식들한테 넘기고 스스로를 영석에 가두어 영석화 시키는데 왜인지 엘키즈와 먼저 나온 진성 원신령 두명이 영석에 가두어져 영석화 되어있는데 왜 사우전드가 그런건지는 안나온다. 흑신의 또 다른 떡밥이다.[2]
사실 사우전드도 문제지만 진성들의 방식도 균형을 수호하는 존재 치고는 뭔가 이상한게, 당장 보이는 모습이 방치하거나 몰살시키거나 둘 중 하나니 원신령들이 반발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관측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던 것일수도 있지만 최소한의 관리나 제어만 해줬어도 사태가 그 지경까지 가진 않았을 텐데, 가만히 놔두다가 갑툭튀해서 너희들은 균형을 깼으니 죽어야 함 ㅋ 이러니까 반발할 수 밖에.
그러나 자세히 파고 들면 이들이 아무 이유없이 방치, 몰살하려던 것이 아님을 추측할 수 있다.
우선 무기의 부족의 대표자나 다름 없는 사우전드에게 부족으로 부터 떠나라고 최소한의 경고 정도는 했었고, 충분한 무력을 가진 진성 원신령과 엘키즈가 나름 부족을 번영시킨 사우전드의 능력을 어느정도 믿어보고 관리와 제어를 암묵적으로 맡긴 것일 수도 있다.
아무리 엘키즈가 리더라고 해도 독단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작중 주변의 진성들이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부추겼고 일도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에 엘키즈도 몰살에 동의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지 않고서야 엘키즈가 빙하기가 찾아올 때까지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3] 무기의 부족을 가장 잘 아는 것도, 제어 방법을 잘 아는 것도 유일하게 사우전드였으니까. 작중 진성 원신령들이 '무기의 부족이 다른 부족을 넘어서 월등하게 성장해가고 있다'라고 말했으니, 무기의 부족은 사실 아무것도 안해도 앞으로 쭉쭉 성장했을 것이다.
본문의 설명이 부족하긴 했지만 의외로 맞아 떨어지는 것이, 후에 인간들이 저지른 수많은 일들을 생각해보면 환경적인 면에서는 절멸하는 것이 옮을지도 모른다. 개체수 과잉 증식, 전쟁[4], 환경 파괴 등등... 다만, 사전에 관리, 제어만 확실히 해주었다면 일이 커지지는 않았을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5] 물론 사우전드가 날씨를 조작해서 환경파괴가 일어나고 그것이 진성 원신령이 활동한 원인이 되었고, 사우전드가 즉흥적으로 하겠다고 결심한 것을 진성 원신령들이 알아차리고 사전에 막을 수 있을리가 없다. 날씨조작 단 하나 때문에 그들만으로 수습하기 힘들정도로 일이 커지고 진성 원신령이 손을 댈 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실 진성 원신령이라고 부르는건 잘못된 표현, 원신령은 사우전드의 후손들이 인간들과 자신을 구분하기 위해 자칭한것으로 시작되었고 사우전드의 뜻을 잇는 자들이라는 의미로 지은것이기 때문에 그냥 진성이라고 부르는게 맞다.

[1] 진성의 존재는 공룡 이후의 탄생했을 가능성이 높다.[2] 다만 전 장면에서 진성 원신령을 죽이라고 환호하는 인간들을 바라보며 사우전드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하다. 정말로 그들을 몰살시켰다면 파괴인자가 개방된 인간들은 더 이상 브레이크를 걸 존재가 없으니 막 나갔을 것이 분명하고, 사우전드 본인도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깨닫고 진성 원신령을 전부 몰살 시키는 것이 대의적으로도 인륜적으로도 옮지 않은 일들임을 알았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엘키즈의 판단도 틀리지는 않았던 것이 엘키즈가 부족에서 손 때라고 했을 때, 사우전드는 손을 땠어야만 했다.[3] 작중 엘키즈가 유독 사우전드에게 상냥했던 점에서 알 수 있다. 게다가 엘키즈는 일부러 사우전드를 찾아가서 텔레파시가 아니라 말로서 사우전드에게 경고를 해주었다.[4] 이것은 사우전드에게 원인이 있으므로 생각해볼 일이다. 사우전드가 인간의 생존을 위해 전투인자를 개방해버렸기 때문에 잠재된 인간의 파괴본능이 개방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5] 이는 동시에 그들도 완벽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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