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스카

 

아룬드 연대기시리즈의 태양의 탑에 등장하는 서른 초, 중반의 남자. 캄란사람이다. 마야브라는 사람의 수하에 있는 악사이다. 승마나 궁술에 상당한 실력이 있다. 고대의 유적이나 문서 등에 관심이 많다.
마야브의 여자를 유혹했다는 이유로 황무지를 떠돌던 키릴을 잡아 어디론가 끌고간다. 그런데 도중에 어째서인지 습격을 받아 일행이 뿔뿔이 흩어지고 키릴과 둘이 남게 된다.
[1]
그러나 머지않아 또다시 어떤 무리에 붙잡히게 된다. 요약하고 보니 꽤나 안습.

본명은 진스카 샤크나드 나시르 니븐 조하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겠지만 왕이다(...). 작중에 '그분'이라고 불리는 높으신 분이 바로 진스카. 황제 다음가는 권력과 부를 가진 대제후이자, 사막의 왕이라는 뜻의 하즈라샤 칭호를 가진 사람이다. 캄란의 풍습인 대신살이 중이었기에 작중 인물들에 의해 언급될 때는 예순 살의 늙은 왕으로 묘사된다.
수백 년 전에 있었던 달타의 예언이 실현될 때가 되자, 떠돌이 악사로 위장해 예언에 등장하는 위대한 무덤의 주인예언자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키릴을 만나게 된 것.
사라드의 제후 사라딕과 대립 중인 것 같다. 과거에 여자 문제로 얽힌 것이 있는 듯.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사라딕이 키릴에게 떡발려버려 앞으로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1] 영영 헤어질 것처럼 안녕, 하더니 자연스럽게 키릴을 따라간다(...). 서로 모른척하고 가면서도 그림자를 드리워 준다던가, 몇 걸음 먼저 가면서 물주머니를 버려 준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