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통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1. 개요
2. 진행
3. 문제


1. 개요


2020년 11월 24일, 진주 24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진주시 일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감염 사건.
12월 19일 기준, 이와 관련해 '''7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 진행


2020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진행된 '모범 이·통장 사기 진작 연수'에 진주지역 이장과 통장, 공무원 등 23명이 참가하였다.
이 가운데 이장과 통장 14명, 공무원과 버스 기사 등 모두 16명이 이틀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초등학생 2명 등 확진자의 가족 4명도 확진되었다.
연수에 참가한 확진자 한 명이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진주시 성북동 통장협의회 워크숍에도 참석해 통장 11명과 공무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진주시청 5층과 시의회, 주민센터 6곳 등이 폐쇄되고, 조규일 진주시장을 포함한 직원 3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된 학생이 등교한 진주의 모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도 검사 및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커지면서 진주시는 11월 26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19 집단 감염 수습 대책 TF팀'을 구성하여 대처하기로 하였다. #
11월 26일, 오전에만 진주시에서 20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이 중 19명은 이통장 관련으로 확인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동선과 검사량이 폭증하여 역학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진주시청 홈페이지 및 안전 안내 문자로 각종 장소에서의 식사자, 방문자 등에 대한 연락 요청이 안내되었다.
11월 30일, 진주의 확진자 총 90명 중 60명이 이통장 관련으로 확인되었다. 자그마치 66%, 과반수가 넘는 수치이며 지금까지 진주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일이 주로 2-3월에 몰려있던 것을 한 번에 역전했다.
12월 19일 기준, 진주의 확진자 총 144명 중 77명이 이통장 관련 확진자로 여전히 과반수를 넘는 수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진주에서는 이와 별개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었다.
조사 결과 이통장 집단감염의 원인은 창원시의 업소라고 한다. 최초확진자인 진주 25번(경남 481번)이 11월 14일 창원시의 '아라리 단란주점'을 찾았다. 여기서 창원 175번(경남 474번)과 동선이 겹친 것이다. 그리고 그 후 진주 25번이 이통장들과 연수를 가며 코로나가 퍼진 것이다. # 아라리 단란주점 집단감염은 11월 23일에 주방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처음 확진되면서 총 40명이 확진된 사건으로, 진주 25번이 확진된 11월 24일보다 하루 더 빠르다.

3. 문제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여행을 갔다.'는 것이다. 특히 경상남도에서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이 계속 내려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연수여행을 갔으며, 진주시에서 해당 이통장 연수에 시 예산 및 인솔 공무원 지원을 한 것이 밝혀졌다.
또 최초 확진자인 진주 25번(이반성면 가산리 중촌마을 이장)은 당초 미열이 있었으나 동네 의원을 찾아 일 몸살이라며 단순 감기 처방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
그리고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대상자인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청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브리핑을 하여 논란이 커졌다. #
방역을 책임져야 할 진주시가 코로나19를 퍼뜨렸다며 진주시민들이 많은 분노를 터뜨리고 있으며, 진주시와 관련자 처벌 청원까지 올라왔다. #
이 와중에 안전 안내 문자(긴급 재난 문자)가 8-9시간 가량 늦어지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지만 동선을 안내하지 않은 곳은 안전하니 안심해도 된다는 문자가 발송되며, 진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분노섞인 일침도 간간히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는 이 사달을 낸 진주시와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하였다. #
12월 4일 제주도로 연수를 갔던 이장, 통장들이 진주시청 앞에 모여 사과하였다.#
진주 25번 확진자가[1]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2]에 방문한것이 밝혀졌다.
아산시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아산 133번 확진자(충남 880번 확진자)[3]라고 한다. #
경상남도에서 '''첫 사망자'''를 포함하여 사망자가 9명 연속으로 발생하였다. 창원시 118번 확진자(경남 353번째 확진자)로 마산의료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고#, 두번째, 세번째 사망자는 김해시 89, 117번 확진자(경남 683, 943번 확진자)로 각각 창원경상대병원, 경상대병원에서 사망하였다. 네번째 사망자는 거제시 137번 확진자(경남 1,139번 확진자)로 마산의료원에서, 다섯 번째 사망자는 산청군 24번 확진자(경남 1,307번 확진자)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여섯 번째 사망자는 밀양시 12번 확진자(경남 738번 확진자)로 경상대병원에서 영원히 눈을 감았다. 일곱 번째 사망자는 밀양시 54번 확진자(경남 1,706번 확진자)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숨졌다. 여덟 번째 사망자는 김해시 233번 확진자(경남 1,879번 확진자)로 사망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홉 번째 사망자는 거제시 188번 확진자(경남 1,774번 확진자)로 경상대병원에서 숨졌다.
[1] 이통장 집단 감염의 최초 감염자[2] 이곳은 확진자가 48명이다.[3] 이통장 집단 감염 최초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