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경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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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민스크에서 무장 질서경찰 병력들을 사열중인 에리히 폰 뎀 바흐-첼레프스키.
'''Ordnungspolizei, 질서경찰''' (줄여서 Orpo)
나치 독일의 공식적인 경찰이자 준군사조직이다.[1] 점령지 주민들을 강하게 통치함과 더불어 아인자츠그루펜에 가담하여 홀로코스트 등 무수한 학살 행위를 벌였다. 전쟁말기에는[2] 이들은 빈 전투나 베를린 전투 등에 투입되면서 완전한 군사조직으로 취급받았고, 급기야 아예 경찰로만 이루어진 무장 SS 사단이 창설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전쟁 말기에 이르러서는 더더욱 SS의 일부로 취급받았지만, 독자 계급을 사용하고[3] 다른 제복을 입는 등의 차이점이 있었다. 이들이 주로 초록색 군복을 입었는데, 당장 군기에도 초록색이 들어갈 정도로 질서경찰은 색에 있어 초록색을 자주 사용했다.
2. 게슈타포의 동의어?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간파하는 사실이지만 '''질서경찰과 게슈타포는 다른 조직이다!''' 게슈타포는 일반 경찰이 아닌 비밀경찰이었고, 질서경찰은 나치 독일의 특성상 사실상 비밀경찰 업무를 어느 정도 도맡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치안 유지나 소방 활동 등 경찰/소방대의 역할을 도맡은 집단이었다는 차이가 있다.[4] 애초에 나치 독일은 소방대가 경찰 소속이기도 했다. 물론 전쟁말기에 가서는 질서경찰이나 게슈타포나 사실상 그놈이 그놈이었지만.
사실 이런 혼돈은 질서경찰이 미디어에 거의 안 나오기 때문에 생긴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 질서경찰이 나온 미디어 매체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나와도 게슈타포와 합쳐져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게슈타포는 나치 시대 배경이라면 한번쯤은 꼭 나오는것과는 대조적.
또한 안네 프랑크와 그 가족을 체포한 조직도 질서경찰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안네 프랑크와 그 가족은 SD(방첩대)가 체포했고, SD는 게슈타포 휘하 기관이므로 안네 프랑크를 체포한 것은 게슈타포가 맞다.
3. 역사
4. 예하 조직
- 행정경찰: 말 그대로 질서경찰을 총괄한 조직이었다. 이들의 임무는 질서경찰 조직 전체를 관리하는 일이었다. 또한 이들은 자체적으로 예하에 "건축경찰", "상업경찰" 등의 민간 활동을 단속하는 조직을 두고 있었다.
- 주방위경찰: 주(State)의 치안 담당과 방위를 담당한 조직이었다. 이들은 주요 도시나 규모가 큰 마을에 파견되었다.
- 지자체 경찰: 주방위경찰보다 한 단계 아래의 조직이었다. 이들은 주방위경찰이 파견되기에는 규모가 좀 작은 마을에 파견되었으나 간혹 가다가 주방위경찰이 관리할 레벨의 큰 마을에 배치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