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끝
1. 개요
1. 개요
조성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1] 학생영화로도 볼 수 있다. 이민지, 박해일 주연. 2010년 제작되어 2011년에 공개. 남매의 집의 감독답게 역시나 어딘지 모를 종말적 분위기와 악마 숭배, 불쾌한 악당들까지 전작의 정서를 계승하는 작품이다.
임신한 순영이 고향집으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정체불명의 야구모자남(실제로 배역명이 야구모자다!)이 합승하고 곧 종말이라는 예언을 하더니 실제로 갑자기 세상이 멸망한다. 순영이 집으로 걸어가야만 하게 되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악마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나타나는 사람들이라곤 다 위험한 사람들밖에 없다. 일종의 재난물이긴 한데 종교적 색채가 짙어서 sf로 분류되진 않는다.
편집 미스로 밤 장면이 하나도 안남고 영화 대부분이 낮 아니면 실내에서 진행되게 되었다. 하지만 원래 사실주의랑 거리가 먼 영화기도 해서 의외로 그럴싸하다는 평을 받았다.
[1] 한국영화아카데미는 2009년부터 장편 영화를 찍는 제작연구과정이 생겼고, 정식으로 개봉한다. 총 4편 정도가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