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귀(타짜)

 

1. 개요
2. 설명
3. 명대사
4. 기타


1. 개요


만화 타짜의 등장인물. 극장판 배우는 주진모, TV판 배우는 시라소니로 유명한 조상구. 극장판이나 만화나 고니를 한번씩 바른 인물.
전라도의 아귀 과 함께 경상도의 짝귀로 이름난 전국구 타짜.

2. 설명


고니가 부산을 떠나고 절간에 하룻밤 묵을 때 처음 만난다. 구선생이(정연일)라고 통성명하며, 이후 도박판을 벌여 고니를 바르고 떠나려 하나 승복하지 못한 고니가 뒤를 쫓아와 다시 한판 더 할 것을 요구하자 한번 더 바르고, 짝귀란 것을 모른 고니가 한대 후려치자 잘린 귀가 드러났고 고니는 그대로 넙죽. 그 후 고니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헤어지기 전에 '구라를 치기 전엔 상대의 눈을 보지 마(아귀랑 대결할 때 역으로 이용)', '같은 땡이면 내가 밟히니 먹으라고 한 걸세(아귀랑 대결할 때 사용)'라는 가르침을 주고 떠난다.
만화에서는 짝귀란 이름은 전라도의 아귀한테 망치로 귀가 잘리면서 붙은 이름으로 이후 고니가 짝귀에게 '복수할 마음이 없습니까' 묻자 짝귀가 "개한테 물렸다고 개를 따라 물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라고 대답했다.
실제 도박할 때도 아귀는 수전노처럼 도박을 하는 인물이면, 짝귀는 풍류꾼처럼 즐기기 위해 도박을 하는 인물이라고 고니는 평했고 개평도 많이 주어서 아귀는 손 잘린 후에도 하인까지 두면서 잘 살았지만 짝귀는 유랑을 하며 살았다.[1]
노년에 치매에 걸려서 요양원에 들어가지만, 도박실력은 여전하고 이후 노환으로 사망한다. 타짜 3부에서의 주인공 도일출이 이 짝귀의 아들(사생아)이다. 그러나 도일출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이 아버지라고 한 적은 없고 이따금씩 말없이 찾아와서 용돈을 주는 정도였다. 그러나 나중엔 말을 하지 않았어도 어찌어찌 해서 짝귀가 아버지인 걸 알게 된 듯. 어릴 적에 그를 아버지가 아닌, 아는 할아버지로 착각한 것을 보면 매우 늦게 자식을 두었다.
타짜 영화판에도 나온다. 다만 만화판 설정과는 달리 머리를 길게 길러서 잘린 귀를 가리고 다니는 것은 가발을 쓰고 다니는 것으로 바뀌고 어째서인지 오른손이 잘려서 의수를 하고 있는 것이 추가 되었다. 짝귀의 말에 따르면 아귀 상대로 기술을 쓰다가 걸려서 귀가 잘리고 기술을 안 쓰고 붙었다가 패배해서 손이 잘린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고니의 구라를 간파하고는 역으로 구라를 쳐서 고니의 돈을 따버렸다. 괜히 '경상도 대표'가 아닌 듯. 영화에서는 고니에게 돈을 따기 전에 상대의 마음을 따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등의 장면이 사라졌다.[2] 원작에서 짝귀의 비중을 생각해본다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 고니와 짝귀의 만남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고니는 하우스에서 일명 짝귀라는 화투의 신을 만나 패배하고 두번째 조우씬에서는 구름하늘 배경그림이 등장하는데 바로 신선이 사는 세계를 표현한것이며 고니는 신선을 만나 가르침과 깨달음을 얻은후 다시 현세로 내려오는 장면으로 해석한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도일출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타짜: 원 아이드 잭에도 등장. 초반에 누군가에게 쫓겨 높은곳에서 떨어져 사망하게 되고, 짝귀에게 빚이 있다는 애꾸가 그의 아들 도일출에게 찾아와 짝귀의 빚을 갚으러 왔다며 그를 도와주며 언급된다. 그 뒤로도 계속 언급이되는데, 사실 애꾸는 짝귀의 제자로 마귀와 엮여 한쪽 눈을 잃고[3] 마귀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짝귀를 배신하게 된다. 짝귀를 팔아넘긴 죄책감에 시달리던 애꾸가 도일출을 찾아 돕게 된다. 이 후 짝귀가 마귀에게 돈을 빌리는 일이 생겼고, 그 이후에 빚을 갚는 듯했으나 애꾸의 배신과 그 빚을 돈이 아닌 종이 쪼까리로 채운 배낭으로 마귀를 낚아 목숨을 잃었지만 마귀를 한방 먹였다. 문제라면 마귀는 그 빚을 아들인 도일출에게까지 찾아와 돌려받으려 했던 것.....등장시간은 정말 적지만 타짜 3편 내내 주요 등장인물 몇과 크게 얽혀있어 꾸준히 언급된다.

3. 명대사


''' '''

'''구라칠때 절대 상대방 눈을 보지 마.'''


4. 기타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짝귀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가수 송창식이다.

[1] 평경장도 하인까지야 없었지만 개평 잔뜩 떼주면서 널찍한 집에 잘만 살았는데 실력은 몰라도 도박 한 횟수는 분명 평경장보다 한참 많을 양반이 대체 왜 그리 빈궁했는지는 모르겠지만...[2] 나오기는 했다. 영화에서 짝귀가 풍류꾼이 아닌 날선 인물로 등장해서 대사 두세줄로 끝내서 그렇지.[3] 화투패가 눈에 박혀 실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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