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해안사구 훼손 논란
1. 개요
2016년 8월 7일. 채널A에서 [단독]‘천연기념물’ 신두리 해안사구 밟은 걸그룹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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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네티즌이 우주소녀의 뮤직비디오 촬영감독 인스타그램의 최근 글을 통해, 위 채널A 보도에 나온 해안사구와 동일한 장소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은 사실을 알아냈다. #
이후 채널A의 저녁 뉴스에서 해당 걸그룹이 우주소녀라고 아예 실명을 공개 했다.#[1]
2. 상세
논란이 일자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판타지랩의 김지용 감독은 해당 인스타그램 글을 삭제하고,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글을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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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는 한국지리 교과서에도 나오는 '''국내 유일의 해안 담수 습지(두웅습지)'''가 있는 엄청난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그리고 이미 예전부터 관계자들의 사전 허가를 받아 영화, 뮤직비디오, CF 등의 촬영장소로 쓰여 왔던 곳이다.[2] 우주소녀 뮤직비디오 촬영팀 역시 소속사와 신두리 관계자들의 합의를 거쳐 사전허가를 받았던 상태. 그런데 신두리 해안사구 관계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있어, 촬영 당일 신두리 해안사구를 통제, 관리하는 자원봉사자에게 촬영허가 사실이 전달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 해명글이 게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소속사 측에서도 우주소녀 공식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드리며 관련 촬영분은 모조리 편집하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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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
소통의 부재로 인한 해프닝, 그러나 사전에 어느정도 수준까지 촬영허가를 받았는지는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있다. 관련 동영상을 보면 출입금지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 곳을 넘어가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과거 MBC 드라마 무신을 촬영할 당시에도 미리 허가는 받았지만, 사전협의 되지 않은 기마장면을 촬영하던 중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신두리 관계자들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은 상태로는 성급히 결론내기 어려운 부분.
사건을 최초 보도한 채널A측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사안이다. 논란이 되는 부분인 '모래언덕'에서의 촬영도 사전에 허가를 받았다면 채널A측이 정정보도를 내야 할 정도의 오보이고[3] , 만약 그게 아니라면 우주소녀 소속사와 뮤직비디오 촬영팀 측의 명백한 잘못이다. 촬영팀과 소속사의 대응은 비교적 빨랐지만, TV뉴스와 인터넷 기사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퍼진 글로 인해 우주소녀의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논란이 정리된 후 발표된 기사
[1] 2분 50초쯤 관련뉴스가 나온다.[2] 관련링크 1 2[3] 사실 이는 JTBC를 포함한 종편 뉴스의 특종만 노리는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이미 이들은 5.18 북한개입설 보도사건이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 등 굵직굵직한 오보가 있었기에 공신력이 떨어졌던 상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