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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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인 《청춘 돼지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다. 카모시다 하지메가 글을, 미조구치 케이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일본에서는 2016년 6월 10일에 출판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4월 10일에 출판되었다. 극장판의 제목 타이틀이기도 하다.
2. 시놉시스
“두 사람은 언제부터 동거했던 거야?”
코타츠 앞에 앉은 사쿠타의 왼편에는 첫사랑인 쇼코, 그리고 오른편에는 현재 사귀고 있는 마이가 앉아있었다.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 남은 그 날,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쇼코와의 동거생활을 마이에게 발각당한 사쿠타는 인생 최대의 궁지에 처해 있었다.
그런 와중에 중학생 쇼코의 병이 악화되어 입원했다는 사실을 사쿠타는 알고 만다.
“어른이 되는 것은, 제게는 꿈이에요.”
그렇게 말하는 쇼코의 운명은……?
마이와 사쿠타 사이에 생긴 균열과 드디어 밝혀지는 「어른 쇼코」와 「중학생 쇼코」의 비밀.
하늘과 바다에 둘러싸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러브 스토리, 긴박감 넘치는 시리즈 제6탄!
3. 목차
- 제1장 소녀가 마음속으로 그린 꿈
- 제2장 그녀의 미래 계획표
- 제3장 마키노하라 쇼코
- 제4장 두 개의 길
- 제5장 새하얀 눈을 물들이며
4. 주요 인물
5. 전체 줄거리
욕실에서 나와 보니, 밖에는 수라장이 펼쳐져 있었다.
12월 1일, 사쿠타는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연상 쇼코와 단 둘이 동거를 하고 있을 때 가나자와에서 촬영중이던 마이가 갑작스럽게 돌아왔던 것이다. 바짝 긴장한 사쿠타와 달리 연상 쇼코는 상황을 즐기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둘은 언제부터 동거를 시작했냐는 마이의 질문에 사쿠타는 즉시 동거한 적이 없다고 반론했지만 곧이어 어제부터 시작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연상 쇼코는 동거 닷새째라며 당당하게 사실을 밝혔다. 그렇게 마이와 연상 쇼코의 수라장이 일어났고 마이는 평소와 달리 논리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대처를 했으며 연상 쇼코는 자신이 사쿠타를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고백까지 했다.
결국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후타바는 처음에는 수라장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거부했으나 사쿠타의 끈질긴 부탁에 결국 사쿠타의 집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연상 쇼코는 사쿠타, 마이, 후타바에게 자신이 때때로 커지는 사춘기증후군에 걸렸다고 말한다. 사쿠타는 병과 관련이 있는 거냐고 질문을 하고 연상 쇼코는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하며 "의사에게 중학교를 졸업하는 것조차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후 어른이 되는 게 자신의 꿈이었다. 그러니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저는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어른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한 어린 자신이 마음속으로 그린 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한다. 후타바는 연상 쇼코의 설명을 들은 이후 돌아가려고 했으나 사쿠타와 마이의 부탁을 받고 사쿠타의 집에서 자고 가게 되고 마이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잠깐 집으로 돌아가면서 사쿠타에게 "카에데 일로 가장 힘들어할 때 곁에 있어주지 미안해"라는 말을 한다.
다음날 마이는 아침 일찍 촬영지로 돌아가고 사쿠타와 후타바는 방과후 중학생 쇼코와 카에데가 입원중인 병원으로 향한다. 중학생 쇼코는 사쿠타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입원한 것을 비밀로 하고 있었으나 사쿠타는 응석을 부리면 좋아한다는 후타바의 말에 "그럼 때때로라도 괜찮으니까 또 만나러 와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고 사쿠타는 "귀찮으니까 매일 올래"라고 답한다. 쇼코는 이왕 응석을 받아주는 김에 상담을 해달라고 하며 초등학교 4학년때 과제로 받았지만 미처 제출하지 못한 미래 계획표를 보여주는데 그 미래 계획표에는 쇼코가 적지 않았던 문구들이 적혀있었다. 미래 계획표에는 '''중학교 졸업, 바다가 보이는 고등학교에 입학(미네가하라 고교에 다니고 싶어!), 운명의 남성과 만남, 힘차게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적혀있었다. 미래 계획표를 본 사쿠타는 적혀있는 문구들이 당시에 쓰고 싶었던 내용들이냐고 질문하지만 쇼코는 지금 쓰고 싶은 내용에 가깝다고 답한다. 이에 사쿠타가 이 다음에는 뭐라고 적고 싶냐고 질문을 하고 쇼코는 우선 대학에 가고 멋진 애인을 만든 다음 동거를 하고 학생 시절에 결혼까지 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쇼코의 상담에 어울려준 후 사쿠타와 후타바는 병실에서 나와서 연상 쇼코는 어린 쇼코가 그날 쓰지 못했던 미래 계획표를 실행하기 위해 나타난 것일 것이다, 혹은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연상 쇼코가 미리 체험해보기 위해 나타난 것일 것이다라는 추측을 한다. 그리고 후타바는 병원 카운터 구석에 놓인 장기 기증 카드를 사쿠타에게 내밀지만 사쿠타는 이미 두달 전 쇼코가 심장병 환자라는 사실이 알게된 직후에 장기 기증 카드를 작성한 상태였다. 그 후 후타바는 쇼코의 미래 계획표에 적힌 내용이 모두 사쿠타와 연관이 되어있음을 지적하며 쇼코와의 결혼은 어떻게 할 거냐는 농담을 한다. 그후 사쿠타는 후타바와 헤어지고 카에데의 병문안을 한다음 아르바이트를 하는 레스토랑에 시프트 표를 제출하러 갔다.
사쿠타는 레스토랑에 시프트표를 제출하고 시간을 끌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귀가하는 도중 노도카와 마주친다. 노도카는 사쿠타에게 오늘은 마이의 생일인데 왜 다른 여자에게 위로를 받고 있냐며 화를 내고 노도카의 말을 들은 사쿠타는 신칸센을 타고 마이의 촬영지가 있는 가나자와로 떠났다. 그렇게 사쿠타는 자정이 되기 전에 가나자와에 도착해 마이와 만났고 11시 59분에 마이에게 생일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 후 사쿠타와 마이는 화해를 한 후 짧게 데이트를 즐긴다.
다음날 사쿠타는 보온병 안에 눈을 담고 가나자와의 특상품인 토끼모양 만주를 들고 중학생 쇼코의 병문안을 갔다. 중학생 쇼코는 사쿠타에게 자신이 퇴원을 하면 에노시마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가자고 부탁하고 미래계획표를 보여주는데 그곳에는 '''대학에 입학, 운명의 남성과 재회, 과감하게 고백!'''이라는 문구가 추가되어 있었다. 사쿠타는 쇼코의 말동무가 되어준 후 카에데에게 가는 도중 쇼코의 어머니와 만나 짧게 대화를 나누는데 사쿠타는 쇼코의 어머니를 보고 쇼코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감한다. 그 후 사쿠타는 퇴원 수속을 밟은 카에데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카에데가 퇴원한 다음날 사쿠타는 감기에 걸린다. 사쿠타는 학교를 쉬고 하루종일 연상 쇼코의 간호를 받는데 연상 쇼코에게 2년 전 시치리가하마 해변에서 만났던 그 쇼코가 맞냐는 질문을 하고 연상 쇼코는 긍정한다. 사쿠타는 연상 쇼코에게 덕분에 구원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잠에 빠지는데 연상 쇼코는 '''구원받은 사람은 바로 저예요, 사쿠타 군'''이라는 말을 한다. 그날 저녁 마이가 사쿠타를 간호하기 위해 방에 들어왔다. 하지만 사쿠타는 실수로 쇼코의 이름을 부르고 잠깐 험악한 분위기가 되지만 마이는 사쿠타의 간호를 원했고 결국 사쿠타의 옷을 갈아입혀주는데 그 과정에서 사쿠타의 가슴 흉터가 재발한 것을 발견한다.
이후 사쿠타는 마이, 연상 쇼코, 노도카에게 공부를 배우며 평범한 일상을 보냈고 덕분에 사쿠타는 2학기 기말 시험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쿠니미와 중학생 쇼코에 대해서 간단하게 잡담을 나눴으며 잠시 후 후타바를 통해서 연상 쇼코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는데 연상 쇼코는 사춘기 증후군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핑계를 하며 사쿠타와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 사쿠타가 전화를 끊은 후 후타바는 사쿠타에게 '''쇼코씨는 우리에게 엄청난 사실을 숨기고 있어.'''라는 말을 한다.
후타바의 추측을 들은 후 사쿠타는 쇼코와 만나 미우라 반도로 데이트를 떠난다. 쇼코는 사쿠타를 모리토 해안에 있는 리조트 호텔에 데려갔는데 그곳에서는 웨딩 무료 견학회가 열리고 있었다. 결혼식 견학을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기념 사진을 찍은 후 사쿠타는 연상 쇼코에게 무료 견학회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하고, 쇼코는 그건 어린 저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을거라고 답한다. 하지만 사쿠타는 쇼코의 가슴에 있는 상처를 근거로 이식 수술을 받은 것을 지적하며 사실은 미래에서 온 사람이었냐고 말한다.
후타바는 이전부터 연상 쇼코가 하고 있는 거짓말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연상 쇼코를 미래에서 온 사람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연상 쇼코의 정체는 사춘기 증후군으로 인해서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세계에서 미래에 먼저 도달한 쇼코가 시간이 평범하게 흐르는 이쪽 세계로 넘어온 것이었다. 예식장 데이트를 마친 후 사쿠타와 연상 쇼코는 모리토 해안의 해수욕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연상 쇼코는 힌트를 거의 주지 않았다고 생각는데 후타바가 모두 간파해냈다며 감탄한다. 이후 쇼코는 자신이 이식 수술을 받았음을 인정하며 '''어린 저의 병도, 어린 제가 걸린 사춘기 증후군도, 크리스마스가 끝날 즈음에는 전부 해결 돼요. 어린 저는 곧 이식수술을 받고 심장병을 극복해요. 그러니 저는 크리스까지만 사쿠타 군과 함께 지낼 수 있어요.'''라는 말을 한다. 연상 쇼코는 중학교 시절부터 사쿠타를 짝사랑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마지막으로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사쿠타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에노시마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러가자는 부탁을 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과 시간을 보낼지, 마이와 시간을 보낼지 선택하라고 한다.
다음날, 사쿠타는 카에데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곧이어서 마이에게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에노시마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러가자는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사쿠타는 연상 쇼코와의 약속이 생각났고 에노시마 대신 수족관의 해파리를 보러 가자고 역제안하는데 마이는 장소가 중요한 건 아니었기에 사쿠타의 제한을 수락한다.
12월 14일. 사쿠타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중학생 쇼코의 병문안에 가는데 쇼코의 미래 계획표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한다.'''라는 문구가 추가 되어있었다. 쇼코는 사쿠타에게 병세가 좋지 않으니 앞으로 문병을 오지 말아달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사쿠타는 쇼코의 말을 거부하며 아르바이트 때문에 못 오는 날도 있겠지만 쇼코가 퇴원하는 그날까지 매일 병문안을 오겠다고 답한다. 사쿠타의 말을 들은 중학생 쇼코는 그동안 억눌려있던 감정이 터지며 살고 싶다며 울부짖는다. 사쿠타가 쇼코를 진성시킨 후 돌아가려는 찰나 갑자기 쇼코의 상태가 나빠져 쓰러지게 되고 잠시 후 사쿠타도 가슴의 상처가 심해져 기절한다. 그렇게 의식을 잃은 사쿠타는 2년전 시치리가하마 해안가에서 있었던 일을 꿈으로 꾼다. 꿈 속에서 고등학생 쇼코는 사쿠타에게 '''사쿠타 군의 마음에 난 상처도, 가슴에 난 상처도 제가 꼭 치료해줄게요.'''라는 말을 한다.
정신을 차린 사쿠타의 옆에는 연상 쇼코가 있었다. 사쿠타는 방금 전에 꾼 꿈을 언급하며 연상 쇼코와 만날 때마다 자신의 가슴에 상처가 생긴 것을 근거로 연상 쇼코의 가슴에는 자신의 심장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에 연상 쇼코는 '''역시 사쿠타 군은 눈치 채는군요. 저는 사쿠타 군에게서 미래를 받았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때마춰 나타난 마이가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국 연상 쇼코는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게 된다. 24일 사쿠타는 마이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약속 장소로 향하던 도중 눈길에 미끄러진 차에 치이고 뇌사 판정을 받는데 소지품에서 장기 기증 카드가 발견되어 중학생 쇼코에게 심장을 기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연상 쇼코는 이렇게 됐으니 올해는 순순히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라는 말을 하고 마이에게 사쿠타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병원에서 나간다. 이후 사쿠타와 마이는 퇴원 수속을 밟고 돌아가는데 마이는 사쿠타에게 난 헤어질 생각이 없다, 이브에 하기로 한 데이트는 장소를 바꿔야 겠다라고 말하며 미래 계획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한동안은 사쿠타의 집에서 지내지 않겠다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쇼코의 진실을 들은 후 사쿠타는 우울한 일상을 보냈다. 쇼코의 병문안에 가도 쇼코를 만날 수 없었으며 마이와는 계속 엇갈리게 됐고 쿠니미와 카미사토도 사쿠타의 이변을 눈치챌 정도였다. 이는 후타바 역시 마찬가지였고 결국 후타바를 속일 수 없었던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준다. 사쿠타의 말을 들은 후타바는 싫다는 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사쿠타는 그런 후타바를 살며시 감싸 안아준다.
이후 사쿠타는 카에데의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마이, 노도카와 함께 치가사키에 있는 미용실에 방문한다. 카에데가 머리를 자른 후 마이는 노도카에게 사쿠타와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카에데를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리고 사쿠타를 이끌고 전철을 타고 목적지 없이 무작정 떠나기 시작했다. 둘은 반년 전에 방문했던 아타미 역에 도착하는데 사쿠타는 마이에게 목적지가 어디냐고 묻는다. 마이는 "이대로 열차를 계속 타면서, 그날보다 더 먼곳에 갈거야. 열차가 끊어지면 모르는 마을에서 묵으면 돼. 아침이 되면 다시 출발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데 이에 사쿠타는 "정말, 엄청 즐거울 것 같아요. 그래도 농담하는 거죠?"라고 답한다. 이에 마이가 '''사쿠타야말로 농담하지 마! 과거의 추억 같은 걸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나는 사쿠타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노도카와 카에데에게 작별인사 같은 소리 하지 마. 정상이 아닌 건 사쿠타잖아.'''라고 울부짖으며 크리스마스 이브가 끝날 때까지 곁에 있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사쿠타는 거절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집으로 돌아온 후 사쿠타는 연상 쇼코 앞에서 울며 "마이 씨를 울리고 싶지 않았어. 더는 울리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쇼코 씨. 나 살고 싶어. 나는, 살아가고 싶어. 쇼코 씨 미안."이라고 말한다. 이에 연상 쇼코는 "사과할 사람은 저예요. 이런 힘든 선택을 하게 해서 미안해요, 사쿠타 군, 제가 좀 더 잘했다면, 사쿠타 군이 이렇게 괴로워하지도 않았을 텐데. 사쿠타 군은 아무 잘못도 없어요. 최선을 다했어요. 그러니, 마이 씨와 꼭 행복해지세요."라고 말한다.
12월 24일 운명의 날, 사쿠타는 연상 쇼코와 인사를 나누고 방학식을 위해 학교에 갔다. 방학식이 끝난 후 쇼코가 입원한 병원에 갔으며 그곳에서 쇼코의 어머니가 사쿠타를 쇼코와 만나게 해주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는다. 쇼코를 만나기 위해 집중치료실로 들어간 사쿠타는 여러 의료 기기에 둘러싸여 잠들어있는 중학생 쇼코를 보게 된다. 이에 사쿠타는 감정이 무너져내린다. 사쿠타는 집중 치료실에서 나온 뒤 마이에게 전화를 거는데 마이는 "나는 사쿠타를 잊어줄 수 없어. 나는 사쿠타와 함께 살아갈 거야"라고 말하고 때맞춰 동전이 떨어져서 전화가 끊긴다.
병원에서 나온 사쿠타는 당초 마이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던 신에노시마 수족관으로 향한다. 그리고 사고가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을 때 지금까지 연상 쇼코가 했던 말들이 사쿠타의 뇌리를 스친다. 연상 쇼코는 처음부터 사쿠타의 사고를 막기 위해 접근했던 것이었고 사쿠타를 지키기 위해 두 가지 함정을 파놓은 상태였다. 사고 장소가 에노시마 앞인 걸 알고 일부러 먼저 에노시마로 약속을 잡아 마이와의 데이트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꾸게 만들었으며, 사고에 대해서 말해줄 때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마이와 데이트를 하러 가다가 사고가 난다는 사실만 알려주었다. '''만약 사쿠타가 마이를 선택한다면 안전한 곳에서 지낼 것이고, 쇼코를 선택한다고 해도 마이와의 약속 장소가 바뀌었으니 사고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이를 간파해낸 사쿠타는 에노시마 앞 벤텐다리로 전력질주하고 도로에서 달리던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쿠타를 덮치려는 찰나
'''마이가 사쿠타를 밀쳐내고 대신 차에 치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