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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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쟁이 아니야. 그저 학살일 뿐이야...'''

'''This is not war. This is murder...'''

베를린 점령전에 대해

1. 개요
2. 상세
3. 몰락(Downfall) 미션에서의 독백
4. 기타


1. 개요


Чернов(Chernov).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에 등장하는 소련군 측 캐릭터. 성우는 이 게임의 시나리오 작가인 크레이그 휴스턴. 계급은 전사#s-1(이병)이며 주인공 디미트리 페트렌코의 전우로, 소련의 베를린 진격 때부터 등장한다.
얼굴에 항상 누더기 같은 것을 두르고 있는데, 추위 때문인지 얼굴에 있는 상처 같은 것을 숨기기 위해서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리고 모두가 미쳐 돌아가는 소련군 캠페인에서 유일하게 인간성을 잃지 않았던 군인이다.

2. 상세


애국심은 강하지만 마음이 여려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필요 이상으로 고통을 주는 행동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투를 무서워하는 겁쟁이라거나 전투에 방해만 되는 짐덩어리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그리고 잘 수행하는 편이다. 즉, 적군에게 과도한, 쓸데없는 고통을 주는 것을 싫어할 뿐, 자기 몫을 다하는 모범적인 병사이다.
그렇다보니 '''복수'''라는 구실로 부상자, 투항자 할 것 없이 독일군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는 소련군에 환멸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여러 번 보이며, 이 때문에 레즈노프 중사에게 마구 갈굼을 당한다. 어떻게 갈굼을 당하는지 예를 들어보면...
  • 첫 등장 때 과다출혈로 죽어가는 독일군 병사의 숨통을 끊어놓지 않는다고 혼난다.
  • T-34 전차가 이동할 때 디미트리더러는 '너는 쉴 자격이 있으니 위에 올라타서 쉬어라.'라고 하면서(이 임무에서 디미트리가 전차 5대를 혼자 때려잡긴 했다만... ) 체르노프에게는 단호하게 '넌 아냐! 걸어와!'라고 한다.
  • 베를린 제국의회 진입 전에 흠뻑 젖은 일기장의 물기를 털어내고 있을 때 레즈노프가 '전쟁을 끝내고 싶으면 전쟁을 기록해야겠냐, 아니면 싸워야겠냐? 이딴 건 아무도 안 읽어. 그딴 거 쓸 시간이 있으면 독일군을 죽일 궁리나 해라. 정 죽일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조국을 위해 죽을 각오라도 보여라.' 라고 다그치며 소비에트 연방의 깃발을 넘긴다.
다만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낮은 확률로 그가 '''화염병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뭐 스크립트 진행이 아닌 동안에는 체르노프도 그냥 일반 병사니까 그런 것이지만 이런 부분은 제작진들이 미처 신경쓰지 못한 옥의 티다. 아니면 레즈노프가 화염병 좀 쓰라고 갈궜거나...
이후 베를린의 제국 국회의사당로 진격할 때 의회의 바로 앞에서 깃대를 메고 돌격하던 도중 잠복해있던 독일군 병사의 화염 방사기에 당하고 만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인데, 게임 기준으로는 '''죽지 않았다.''' 잘 보면 알겠지만 마우스를 대면 이름이 뜨는 등 체르노프는 살아 있고, 화상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지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죽지 않는다. 다만 블랙 옵스에서 레즈노프의 회상신에도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정말 죽었거나 부상의 휴유증으로 제대했을수도 있다. 그리고 미군의 두번째 임무 '약간의 저항'에서도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병사가 결국 죽지만 게임 상에서는 계속 살아 있던 걸로 이름이 뜨는 걸 보면 단순한 버그나 스크립트 에러일 수도 있다.
항상 그를 다그치기만 하던 레즈노프도 체르노프가 공격당하자마자 "체르노프!! 안돼!!"라고 울부짖으며 처음으로 체르노프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그의 일기를 챙기면서 "...그래도 누군가는 읽어주겠지..."라며 애도를 표한다. 레즈노프는 단지 체르노프가 전투에서 적을 앞에 두고도 망설이는 듯한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을 뿐, 체르노프라는 인간 자체를 혐오한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병사 개개인이 적에게 동정심을 가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레즈노프가 봤을 때 전투 중에는 그런 어설픈 동정심이 오히려 자신과 아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체르노프를 다그쳤던 것. 마지막에 디미트리가 소련군 깃발을 대신 꽂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원래는 이 역할을 체르노프에게 맡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3. 몰락(Downfall) 미션에서의 독백


몰락(Downfall) 미션을 시작할 때 검은 바탕 좌하단에 흰 글씨가 적힌 상태에서 체르노프의 일지를 체르노프가 '''자막 없는 영어 음성으로''' 읽는 부분이 독백으로 흐른다. 이것은 디미트리가 과연 레즈노프가 평하는 것만큼 '영웅적인' 인물이었는가에 대한 체르노프 본인의 감상을 담고 있다. 이 평가는 디미트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영웅적인 행동을 수행했나에 따라 갈라진다.
영웅평가 듣는 조건은 (피의 복수) (적들의 땅, 적들의 피) (축출) 맵에서 선택지가 하나씩 나오는데 그중 체르노프 입장에서 영웅적인 선택지를 모두 고르면 된다 3개의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1. 피의 복수 (Vendetta)에서 에임젤 저격할때 위치를 들켜야한다, 레즈노프는 지금 쏘면 위치를 들키고 우리들은 밑에 있는 전우들을 도울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무시하고 바로 총쏴서 들켜야 한다, 레즈노프가 "이 멍청아 이렇게 해도 우리 전우들은 죽을 거고 우리 위치도 들켰어"라고 말하면 영웅적인 행동으로 쳐준다.[1]
2. 적들의 땅,적들의 피 (Their Land, Their Blood)에서 레벨 첨 시작하자마자 디미트리를 포로로 잡고있다가 다치는 군인들을 레즈노프가 쏘라고 하는데 쏘지 말고 그냥 지나가면 영웅적인 행동이 성립된다.
3.축출 (Eviction)에서 지하철입구에 항복하고 있는 독일군들이 있다, 레즈노프는 디미트리에게 이들을 빨리 죽일지 천천히 죽일지 선택하라한다, 독일군을 총으로 빨리 사살해서 아군들이 화염병을 던지는 걸 취소하게 되고 레즈노프가 체르노프에게 디미트리의 자비로운 사살을 배우라고 얘기하면 영웅적인 행동으로 쳐준다, 수류탄이나 화염병을 던지면 악한 행동으로 기록된다.
  • 공통부분

"1945년 4월 30일. 레즈노프는 디미트리에 대해서, 그는 영웅이라고 이야기했었다. 우리 모두가 그를 본받아야 한다고...

  • 디미트리가 영웅적인 행동을 아예 수행하지 않았을 경우

하지만 그의 무자비한 폭력성은 이 붉은 군대의 다른 자들처럼, 영웅이 아니라 야만인에 가까워 보였다. 그는 영웅이 아니었다."

  • 디미트리가 영웅적인 행동을 일부 수행했을 경우

그는 때로는 동정심을 보일 줄도 알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폭력성을 숨기려 들지 않았다. 그를 이해할 수 없다. 어쩌면, 영웅이란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갖지 않는 사람을 칭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 디미트리가 영웅적인 행동을 모두 수행했을 경우.

전장에서 그의 용맹함은 비견할 바 없었으며, 동시에 그는 이 잔학한 붉은 군대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동정심을 보일 줄 알았다. 그는 정말로 영웅인 것 같다."


4. 기타


여담으로 월드 앳 워의 사운드트랙에 Chernov라는 곡이 수록되어있다.
또한 나치 좀비 임무에서 니콜라이라는 녀석이 등장하는데, 생김새가 체르노프와 완전히 똑같다.(...) 사실 이 임무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전부 캠페인에서 나왔던 모델링들을 재탕한것. 그래서 블랙옵스2 좀비 임무 중 하나인 오리진에서는 모델링을 새로 만들었다. 그래도 블랙 옵스 3 좀비 모드 맵 피의 도시에 등장하는 (구)니콜라이는 월드 앳 워의 니콜라이랑 닮게 모델링됐다.

[1] 이 선택지가 좀 어이없는게 이때는 체르노프는 아직 만나기 전이었다 그런데도 영웅평가 듣기위한 조건중 하나다, 제작진이 실수했든지 체르노프가 다른군인에게 영웅담 들은 걸로 쓴 것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