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재육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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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육인재육성재단은 2007년 1월 31일에 설립된 문체부 산하의 재단법인으로 기타공공기관으로 운영되었다. 체육분야 인재육성사업 수행을 통해 국내 체육 발전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민법에 의거 설립되었다. 2016년 1월 1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통합되며 사라졌다.
2. 상세
이 재단은 연간 130억 원의 정부 예산 지원을 받으며 체육 관련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기관이었다. 3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사격의 진종오를 비롯해 2만 명이 배출되었다.
그런데 2014년 여름, 느닷없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송강영 이사장을 만나 사무총장의 경질을 요구하더니[1] 거부당하자 문체부는 '직원 50명 미만 군소 단체를 통폐합해 효율화를 꾀한다는 미명' 하에 2015년 말에 재단을 해산하고 업무를 다른 기관으로 넘겨버린다.# 이렇게 10년 가까이 내실 있게 운영되던 재단이 지난해 말 갑자기 없어져 버리면서 직원들은 말 그대로 결사항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문체부의 변명도 말이 안 되는 것이 당시 35개 중의 15개 기관이 50인 미만이었는데 그중에서 유일하게 꼭 집어서 통합해체가 됐기 때문.
그렇게 느닷없이 해산되어 그 배경에 의문이 쏠렸는데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이 국기문란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종과 최순실이 기관 해산을 주도했다는 사실이 JTBC 등의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 2016년 초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답시고 출범한 K스포츠재단을 지원하기 위한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 공교롭게도 정동구 체육인재재단의 전 이사장이 K스포츠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2#3#4#5 사람들은 사실상 최태민 일가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애꿎은 기관만 희생한 셈이라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1] 비슷한 시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도 사무총장 A씨를 조사했는데 뚜렷한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