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사신

 



[image]
이름
死神[1]
나이
불명[2][3]
생일
불명
신장, 체중
보통 키에 보통 체격, 약간 작은 체구.[4]
어떻게 보면 소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5]
능력
인간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만능인 힘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성격
지극히 비정.
인간이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냉철하고 합리적.
어느 여성의 눈에는 상냥함과 책임감이 넘치는,
요령 없는 남자가 비쳤다고 한다.
성우
후쿠야마 쥰[6]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
1. 개요
2. 작중 행적
3. 주요 대사
4. 기타


1. 개요


[image]
TVA
살생님이 2년 전까지 인간이었던 당시의 시절.
성격은 현재와는 달리 상당히 무미건조한데, 겉보기엔 부드러운 말투에 이지적인 인텔리로 보이지만 이해타산적이고 냉혹한 면이 본모습이다.

2. 작중 행적


막장 빈민국의 슬럼가에서 이름도 없이 태어나 온갖 비리와 부정을 보고 자랐으며, 유일한 진실은 사람은 죽는다는 것. 그래서 암살자가 되는 걸 택하고 천부적인 재능으로 어떤 어려운 의뢰라도 성사시켰으며 초대국의 대통령을 '''자연사'''시키고 십 년을 지속한 어느 나라의 내전을 양국 간부 장교를 죽임으로써 '''1주일 만에 종결'''시켰다. 그렇게 천 명 정도의 목표를 죽였을 때부터 사신이라는 이명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암살을 가르쳐달라는 어떤 소년을 제자로 받아들였다.[7] 이 소년을 받아준 이유는 자신과 비슷한 실력자와 팀을 이루면 암살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독차지하고 싶었던 제자의 배신으로 결국 체포되어 비밀리에 인체실험의 대상자로 끌려가게 된다.
탈출을 계획하고 있던 중 사신은 그의 관찰역으로서 유키무라 아구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가장 먼저 그녀의 패션 센스를 속으로 지적한다. 그녀를 이용하기 위해 신뢰를 쌓아가던 중 알게 된 사실은 아구리가 낮에는 문제아 반으로 유명한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의 담임으로 근무하고 있고 밤에는 무상으로 사신의 감시역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야나기사와는 그녀와 약혼관계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주종관계에 가까운 관계라는 것.
사신이 당하던 인체실험의 정체는 바로 신체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반물질을 생성해내는 실험이었다. 아사노 가쿠호가 언급한 세계를 구하려 했다는 말은 새로운 대체 에너지의 창출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야냐기사와 코타로는 사신을 모르모트라고 부르며 실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주지 않았지만, 이미 보통 과학자를 초월하는 지식을 보유한 사신은 실험의 정체와 핵심 내용을 진작에 알아차리고 있었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인체실험을 견디면서 실험 방향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반물질의 힘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8][9]
실험 3개월차에는 야나기사와가 자신의 앞에서 아구리를 태블릿으로 때리려 하자 강화 아크릴 벽에 충격을 주어 그를 기절시키기도 하고[10][11] 아구리가 시험 문제를 만들 때 문제 만드는 방식에 대해 조언해주기도 한다. 이때 아구리가 교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칭찬하지만 사신은 제자에게 배신당해 여기 왔다는 걸 밝히면서 자기에겐 교사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아구리가 그에 대해 제자는 당신이 자신을 봐주기를 원했던 게 아니냐고 묻자,[12] 사신은 자신의 교육 방식에 의문을 품는다.
실험 6개월 차에는 피를 토하는 격통을 겪으면서 명확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손가락 두 개가 현재의 상태처럼 길쭉하게 늘어나고 팔은 뼈가 없어진 듯 얇아졌다.[13] 야나기사와는 이를 촉수라 칭하며 사신에게 이 사실을 숨긴다. 이후 변해가는 자신을 기피하는 연구원들과 달리 여전히 웃으며 자신을 반겨주는 아구리를 보고 봐준다는 것에 대한 기쁨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리고 달이 초승달로 부서지기 2주 전, 현재의 E반 학생들이 E반에 들어간다.
실험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나고 사신과 아구리는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스스럼없는 관계가 되어있었다. 사신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아구리는 교사 일과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거유 취향을 가지게 된 이유도 밝혀진다. 이전에는 남을 죽이기 위해 상냥한 말을 하고 남을 속이기 위해 미소를 지었지만 실험의 부작용으로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없게 된 것.''' 아구리가 가슴골이 드러난 의상을 보여주자 그 가슴을 보고 헤벌쭉 웃으며 코피를 흘린다. 이때 이후로 감정이 전부 얼굴에 드러나게 되며, 신체의 일부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되어 아구리에게 촉수 씨라고 불리게 된다. 원래부터 있는 취향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촉수 이식자가 인간의 말랑한 신체부위에 집착을 가지는 특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image]

「사신」은 연구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촉수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감시 카메라에도 비치지 않는 극히 가는 촉수. 그녀에게 알려지면 탈출하는 데 지장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신」도 그녀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괜찮아요.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

어느 날 아구리는 목 언저리가 차갑다는 사신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보여주며 이름도 호적도 없는 사신에게 오늘을 생일로 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사신은 자신의 미소가 어느새 진실된 미소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 아크릴 벽에 가로막혀 선물을 전하지도 못하고 야나기사와의 강요로 앞으로 1년밖에 교사를 할 수 없어 낙심한 그녀를 카메라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은 자신의 촉수를 아크릴판에 뚫린 구멍 사이로 뻗어 처음으로 그녀를 만지게 되고 그녀를 위로해준다. 이 때가 바로 달이 초승달로 부서지기 6시간 전.
이 날 연구진들은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얻었는데 바로 반물질을 투여한 생물의 세포가 어느 선까지 노화되면 반물질 생성 사이클이 생물 밖으로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만일에 대비해 달로 이동해서 인간보다 노화가 빠른 쥐에게 사신과 같은 반물질을 주입하고 수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쥐가 자연사로 죽자마자 반물질 사이클이 튀어나와 달에 부딪치고 반물질로 변화시켜 달의 70%를 날려버렸다. 결국 달을 부순 건 살생님이 아니었다는 게 밝혀졌다.[14] 진짜 문제는 사신이 자연사로 죽을 때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큰 반물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사신이 자연사하여 지구가 우주의 먼지가 되기까지 어떻게든 남은 시간 동안 암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다. 예상을 크게 빗겨간 사태에 당황한 연구진들은[15] 이를 발판으로 수명이 다할 때를 3월 13일로 예측하고 그 전에 죽이겠다고 결정을 내린다.
이 사실을 들은 아구리는 사신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사신은 탈주를 결심한 후 아구리에게 개죽음 당하기 전에 나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신의 몸은 폭주해 몸 전체가 촉수로 뒤덮인다. 어차피 죽을 몸, 지구 전체와 같이 죽어도 상관 없겠다고 여긴 사신은 자기 몸 안에 심어둔 자폭 장치를 뱉어내고 대촉수 탄을 쏘는 장치도 점액으로 막아 무력화한다. 야나기사와 코타로는 대촉수용으로 만든 창살 뒤에서 경비원을 불러 사신을 막으려 하지만 사신은 모래알을 튕기는 것만으로[16] 대동맥을 터트려 경비원들을 죽인다. 결국 야나기사와는 촉수 지뢰로 사신을 공격하지만 그 정도로는 사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신은 책상을 야나기사와에게 집어던져 한 쪽 눈을 잃게 만들고 계속 연구소를 파괴하면서 난동을 부리자[17] 아구리는 그를 저지하기 위해 껴안는다. 이 때 아직 남아있던 촉수 지뢰가 아구리의 몸을 꿰뚫는다.
그녀가 입은 상처는 사신의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깊었고 죽어가는 아구리 앞에서 사신은 남을 상처입히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자신의 힘에 절망하고 처음으로 후회하게 된다.[18] 사신은 과학자나 의사도 능가하는 가공할 만큼의 과학, 의학적 지식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비참한 삶을 살면서 그 탓에 세계를 증오하게 되어 지금까지 얻은 능력을 상대를 부술 목적으로만 사용해 왔었고 게다가 사람을 한 번도 치료해 본 적이 없었기에 불가능했다. 아구리는 그런 사신을 위로해주고 남은 시간을 줄 수 있다면 사신과 똑같이 어둠 속에 있는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부탁을 수락한다. 이후 그녀가 사망하자 아구리의 옷 안에서 사신에게 줄 선물이었던 거대한 넥타이를 가지고 교섭 메모를 남기고는 연구소를 벗어난다. 산 속으로 날아가 자신에게 어떻게 되고 싶냐고 물은 촉수에게 '''약해지고 싶다'''라고 답하고선[19][20] 숯과 모시풀로 교사복을 만들고 넥타이에 초승달을 새기며 현재의 문어 모습이 되어 누루후후후라 웃으며 쓸쓸히 반파된 달을 바라보며 회상이 끝난다. 육체는 인간에서 괴물로 변했지만 마음은 괴물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3. 주요 대사



[21]

마비시켰을 뿐이에요. 이걸로 내일도 교사를 할 수 있겠죠?

'''피차 본업을 하는 게 제일 좋으니까.'''

그렇구나. '''본다'''는 것은 이런 거구나.[22]

잘 있어요. 아구리. 나는 여기서 나갈 겁니다. 예정보다 좀 이르지만, 그래도 충분한 파워를 얻었어요. 계산상으로는 이 독방을 충분히 파괴할 수 있습니다.
나를 말리'''겠다?''' 당신이 어떻게? 그 팔로? 그 두뇌로?
나를 능가하는 재능이 없으면... 말릴 수도, 나를 구할 수도 '''없어.'''
당신은 인질로 삼을 이용가치마저 없는 사람'''이야.'''
개죽음당하기 전에 물러나'''라고.'''

0.1초만 일찍 알아차렸다면 지킬 수 있었다. 정밀한 촉수를 의료행위에 사용하는 훈련을 했다면 구할 수 있었다...

어째서... 깨달을 시간은 얼마든지 있었는데!

죽이는 힘을, 부수는 힘을, 어째서 누군가를 위해 쓰지 않았던가. 어째서. 어째서!

"내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야."[23]

남은 시간을... 교사라는 일에 쓰겠어.
당신이 지켜봐온 학생들을 내 눈으로 지켜보겠어.
'''어떤 순간에도 이 촉수를 놓지 않겠어.'''

촉수가 물어왔다. '''"어떻게 되고 싶은가"'''라고.

'''...약하게, 되고 싶어.[24]

약점 투성이에, 무심코 죽이고 싶어질 만큼 친근해지고, 이 촉수에 닿으면 아무리 약한 것도 느낄 수 있어서, 지키고, 이끌 수 있는... 그런 생물이, 그런 교사가. 때로는 실수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냉혹한 맨얼굴이 드러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있는 힘껏 해보자. 그녀가 하려 했던 일을, 나 나름대로, 내가 가장 잘하는,
...암살법으로.'''


4. 기타



TVA에서 이 장면에 OST까지 더해져 더욱 서글픈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이 OST의 제목은 미야와키 시온의 月光(달빛). 암살교실 2쿨 OP에 수록되어 있다.
과거편에서 보여준 전대 사신의 모습은 현 사신을 쌈싸먹는 간지폭풍. 사실상 작중 최강의 암살자라고 할 수 있다. 클랩 스터너를 사용할 때의 모습은 연출의 차이라고 쳐도, 대동맥에 구멍을 내는 암살기술(보이지 않는 낫)은 현 사신이 카라스마에게 사용하기 위해 몇 번 겨루면서 골격과 근육 위치 등을 고려한 후 사용한데 비해, 살생님은 방금 막 본 경비원 여럿에게 한순간에 기술을 성공시켰다. 그 기술을 모래알로 했다는 것도 굉장하긴 하지만 이는 촉수의 도움을 받은 것도 있다. 오로지 손가락 힘 하나로 모래를 경비원들의 대동맥으로 가격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2대 사신이 '''스쳐가는 신칸센 열차의 타깃도 저격하는 동체 시력'''이라는 평범한 인간이라면 도저히 갖을 수 없는 동체시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이었을 때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물론 과거의 초대 사신이 2대 사신보다 대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암살자'로서는 우위에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사신이 상대한 인물은 대놓고 인류 최강이라고 나오는 초인 카라스마 타다오미였고[25][26], 초대 사신을 배신하는 순간까지 자신이 변장 중이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은 것, 초대 사신을 속여서 체포를 사주한 것 등등 2대 사신은 전투능력은 몰라도 속임수에 있어서는 초대 사신에게 한방 먹일 정도로 교묘했다. 속임수를 사용하고 간파하는 것도 암살자의 역량이며 애초에 이 쪽이 '암살자'로서는 더 우선시되는 능력이기도 하니, 과거의 초대 사신과 2대 사신은 서로 특기 분야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거의 대등한 경지까지 올라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27]
즉, 초대 사신이 우위에 있는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리 심하게 차이나는 정도는 아니라 누가 우위다라고 확신할수 없단 것.
사신은 산 속으로 날아가면서 때로는 냉혹한 맨얼굴이 나올 지도 모른다고 하였는데 작중에서 살생님이 극도로 분노할 때는 다른 표정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얼굴이 일그러지고 눈매가 사나워지는데, 냉혹한 맨얼굴은 인간 모습이었던 자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1] 야나기사와는 사신이라 부르지 않고 낮잡아서 모르모트(=피험체)라고 부른다.[2] 2대 사신이 아직 10세 전후의 어린아이일 때 이미 현역으로 뛰며 능숙하게 암살을 자행하는 청년 나이대였으므로, 다른 모습이 되기 직전에는 의외로 '''최소 30대 초중반'''은 될 것으로 보인다.[3] [4] 적어도 170cm 전후는 되는 듯하다. 과거 편을 보면 키가 165cm인 유키무라 아구리보다 키가 크게 나온다.[5] 상술했듯 엄연한 30대 초중반, 심하면 30대 후반까지도 가는 분이기 때문에, 소년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려보인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다.[6] 당연하겠지만 살생님을 연기할 때의 목소리 톤과는 사뭇 다르다. 사신일 때의 톤은 딱 를르슈 람페르지톤이라고 보면 된다.[7] 자신의 제자가 절대 배신하지 않도록 가르쳤는데, 이 점은 아사노 부자의 관계와 유사하다. 둘의 차이점은 가쿠호가쿠슈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였지만 사신은 제자를 그저 도구로만 보고 키웠다는 것.[8] 이 반물질 설정 또한 이전부터 떡밥이 깔려 있었다. E반 전용 수영장을 이용한 암살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시로가 이토나에게 철수하자고 말하던 중 반물질이 언급된다.[9] 사실 구속대에 구속되어 있을 때도 야나기사와를 죽일 찬스는 얼마든지 있었지만 탈출에 문제가 생길까 봐 일부러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10] 이때 나기사2대 사신이 했던 것처럼 의식의 파장을 볼 수 있는 능력이 묘사된다. 2대 사신의 클랩 스터너 또한 사신에게 전수받은 기술.[11] 야나기사와가 사신을 도발한다고 강화 아크릴 판을 두드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걸 보고 응용한 것 같다.[12] 이는 사신의 과거회상에서 사실로 드러났다.[13] 이때는 실험 초기라서 그런지 원래대로 돌아왔다.[14] 이는 상당히 교묘한 복선이었는데, 사실 대한민국의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1화'''부터 이미 예상 가능했을 것이다. 달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지구를 나와 달로 가던가 지구에서 달로 무언가를 쏴 올리던가 해야되는 식으로 지구의 탈출 속도를 능가해야 한다. 그러나 마하 20은 탈출속도의 60%정도 밖에 안된다. 심지어 작중 후반에서도 마하 23은 되어야 지구를 탈출할 수 있다고 나온다. 앵간한 독자들은 초반에 그냥 비범한 초생물이니 알 수 없는 비범한 힘으로 파괴했겠지, 만화적 허용이겠지 하고 넘겨버리기 쉬운데, 그 허점을 정확히 노린 것.[15] 달에서 실험을 진행한 것도 정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그런 것이지 이런 최악의 사태까지 갈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16] 2대 사신이 보여준 필살기 '''사신의 보이지 않는 낫'''이다. 2대 사신은 자신의 손을 개조하고 시선을 돌리기 위해 트릭까지 썼지만, 사신은 그저 모래알로 단숨에 여러 명을 죽이면서 격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었다.[17] 애니판에서는 성우 후쿠야마 쥰의 광기 어린 웃음소리도 같이 들어가서 더 현장이 잔혹해졌다.[18] 이는 진로 상담 시간에 시오타 나기사가 고민했던 내용이기도 하다.[19] 아사노 가쿠호의 과거 회상 도입 부분에 "한 사람은 약함에 절망하여 한 사람은 강함에 절망하여"라는 부분이 있는데 강함에 절망한 쪽이 사신을 뜻한다. 둘의 과거를 보면 서로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20] 다른 촉수 이식자들은 강해지기를 원했지만, 사신은 유일하게 약해지기를 원했다. 이것이 촉수를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21] 아구리에게 했던 말로, 아구리는 털털한 성격이라 그런지 패션 센스는 최악에 가까웠다.[22] 2대 사신에게 배신당한 상황을 아구리에게 말했는데 2대 사신이 배신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을 때 아구리는 '그 학생은 제대로 봐주길 원했던 것'이라고 말하지만 당장 이해할 수 없었다. 이후 촉수로 인해 자신이 점점 변해가는 데도 아구리는 그런 자신을 변함없이 한 사람의 인격체로 봐주는 것이 기쁜 일이라고 느끼면서 한 말.[23] 이 발언은 최종화에 대한 복선이다.[24] 공통적으로 촉수 이식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 이토나는 '강해지고 싶다', 카야노는 '암살자가 되고 싶다' 등 전원 강해지는 대답을 했지만 약해지고 싶다는 대답을 한 건 사신이 유일하다.[25] 살생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카라스마는 2대 사신에게 죽었을 거다.[26] 물론 더 강한 호죠도 있긴 하지만.[27] 다만 2대 사신이 이리나의 배신과 속임수를 눈치채지 못하고 카라스마한테 기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면 초대 사신이 속임수를 간파하지 못한 건 2대 사신의 속임수가 초대 사신보다 더 뛰어나다기보다는 자기 능력을 너무 과신한 오만함과 주변사람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인간으로써의 미숙함으로 인해서 생긴 빈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대 사신은 그 점을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