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제작 인체촉수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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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정체
3. 상세 특징
3.1. 촉수 이식자의 특징
4. 사용자
4.1. 대사



1. 개요


암살교실의 가장 중요한 설정 중 하나. 살생님의 팔다리를 대신하는 신체기관과 살생님을 구성하는 몸 그 자체를 포함한다. 살생님의 생물을 초월한 신체능력과 갖가지 특수능력은 모두 이 촉수의 힘이다. 형태는 일반적인 촉수와 마찬가지로 길고 유연하며 촉감은 말랑말랑하다. 굉장한 길이까지 초고속으로 신축하며 약점인 수분을 막는 점액질을 분비할 수 있다.
초반부에는 살생님의 아이덴티티였으나 호리베 이토나시로의 등장으로 촉수가 살생님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무언가임이 밝혀진다. 이토나가 촉수를 꺼냈을 때 살생님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이후로 이 촉수의 구체적인 정체는 작품의 최대 미스테리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후반부에 유키무라 아카리가 촉수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촉수란 무엇인가'에 대한 떡밥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고, 직후 살생님의 과거사와 함께 촉수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2. 정체


'''반물질 에너지 생성용으로 개조된 생물의 신체조직이 그 영향으로 변이되어 만들어진 생체병기.'''
바이오 그룹의 후계자인 천재 과학자 야나기사와 코타로는 반물질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성·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하나의 아이디어에 도달한다. 그것은 '''반물질의 자기분열과정을 생명체의 세포 사이클에 동기화시킴으로써[1] 생명체가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반물질 에너지를 만들어내도록 하는''' 방법으로, 말하자면 생명체 자체를 '살아있는 초강력 발전기'로 이용하는 아이디어였다. 이를 위한 생체실험의 소재는 반드시 인간이어야 했는데, 반물질 주입 후의 보다 구체적인 육체적 변화와 증상들을 확인하기 위해선 말 못하는 동물이 아니라 직접 증상을 이야기해줄 인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야나기사와는 '어지간한 거부반응을 견딜 강인한 신체'를 가진 동시에 '호적이 없어 세상에서 사라져도 부담이 적은' 실험대를 구하고자 했으며, 결과적으로 당시 뒷세계에서 무적의 암살자로 통하다가 제자의 배신으로 체포당한 '사신'이라는 남자를 사법거래로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야나기사와는 사신을 구속한 상태에서 장기간에 걸쳐 신체를 반물질에 버틸 수 있는 상태로 개조하고 세포 자체에 반물질을 투입하며 변화를 관찰하였다. 그리고 사신의 팔을 비롯한 여러 신체부위가 반물질의 막대한 에너지를 견딜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기이한 유연성과 신축성을 가진 세포로 변형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이렇게 하여 변형된 신체부위를 '촉수'라고 이름붙였다. 즉 촉수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연구하는 와중 우연히 만들어진 부산물인 셈.
야나기사와는 이 촉수를 가지고 기존의 반물질 프로젝트와 별도로 연구를 진행하여, 기계 센서에 촉수를 달아 만든 '촉수 지뢰'[2]나 평범한 인간에게 주사의 형태로 촉수세포를 주입할 수 있는 '촉수의 씨앗' 등을 개발해낸다. 촉수세포를 녹일 수 있는 대 촉수 물질도 이때의 연구 성과.

3. 상세 특징


작중 등장하는 촉수 사용자는 크게
  • 세포 자체에 반물질이 주입되어 전신이 촉수로 바뀐 촉수생물 (1형)
  • 인간의 신체를 유지한 채로 특정 부위에 부분적으로 촉수를 이식한 이식자 (2형)
  • 단순이식자와 촉수생물의 중간쯤의 형태로, 인간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신체의 여러 요소에 반물질을 조금씩 주입한 초인 (3형)
으로 세 가지 케이스가 있다. 1형, 2형, 3형이라는 명칭은 서술의 편리성을 위해 임의적으로 붙인 명칭이다.
작중에서 단순 전투력은 1형 > 3형 > 2형 순으로 묘사된다. 단, 단순한 이식만으로도 사전의 육체강화가 필요하고 화력발전소 3개분에 맞먹는 유지비를 들여 지속적인 관리작업을 해야 한다.[3] 촉수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면 개조나 관리 없이도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고통이 극심하기 때문에 가공할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게다가 이 경우에도 촉수를 풀파워로 사용하면 얼마 못 가 과부하로 미쳐가다 목숨을 잃는다. 신체 여러 부분에 반물질을 조금씩 넣어서 초인이 된 사람의 모습은 마치 작가의 전작 네우로에서 새로운 혈족의 일족들이 X의 강화세포를 이식했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다.
또한 촉수는 사용자의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용자의 살의나 분노, 증오 등이 극한에 달하면 '''검은색'''이 되며 파괴에 기능이 집중된다. 이때가 아니면 촉수는 풀파워를 내지 못한다고.[4] 특히 촉수는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쳐, 이식자의 정신을 서서히 침식하면서 지성과 이성이 흐려지고 충동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이 상태의 이식자는 매우 위험하다. 완전한 촉수생물이 변이 과정에서 살의에 잡아먹히면 인격과 이성을 잃어버리고 검고 기괴한 파괴생물이 되어버린다. 실제로 살생님도 유키무라 선생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렇게 될 뻔했다. 다만 촉수가 '어떻게 되고싶나'라고 물었을때 약해지고 싶다고 하면 정신을 갉아먹거나 지속적 관리작업같은 리스크가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신 약점이 많아진다.

3.1. 촉수 이식자의 특징


단행본 15권에서 공개된 '''<시험제작 인체촉수병기의 이식 피험자에게 발현하는 특징, 변화 일람>'''은 다음과 같다.[5]

'''1. 심한 통증'''

.신체 조성과 전혀 다른 물질과 결합하기 때문에 극심한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이식자에게는 지옥 같은 고통이 일상적으로 따르기 때문에 거부반응을 안정시키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를 요한다.

'''2. 능력저하'''

신경세포와의 결합과정에서 보통 사람에 비해 신경전달 정밀도가 떨어지며 뇌, 육체 모두 10~30% 정도 능력이 저하된다. 그 때문에 순전투용으로 운용할 경우 육체개조나 촉수의 움직임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3. 정신 불안정화'''

신경과 밀접하게 연결시켜 촉수를 움직이기 때문에 촉수의 파워에 끌려 신경이 이상흥분을 일으키는 사례가 있다. 흥분하면 자제가 되지 않는 상태는 육체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크므로 지극히 위험하다.

'''4. 대사 불안정화'''

전신의 온도가 올라가는 한편 흉부 위쪽만 추위를 느끼는 이식자가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아마 완전판 촉수생물의 '심장'에 해당하는 기관이 이식자에게는 형성되지 않는 것과 관련된 듯하다. 한기는 감각이상에 불과하지만 고열은 오래 지속되면 육체와 정신에 악영향을 미친다.[6]

'''5. 수분 기피'''

삼투압에 의하여 물에 젖으면 촉수의 움직임이 둔해지므로 이식자는 본능적으로 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동작의 균형이 다소 무너지는 정도이며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6. 식성의 변화'''

이식자는 전반적으로 단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촉수 결합부의 유지에 큰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쪽 역시 큰 문제가 된 사례는 없다.

'''7. 육체 일부분에 대한 집착'''

인간의 육체 중 부드러운 부위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는 것이 확인된다. 촉수와 촉감이 비슷하기 때문에 동지의식을 갖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쪽은 3의 사례와 결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소 주의를 요한다.[7]


4. 사용자


현재까지 등장한 촉수 사용자는 아래와 같다. 습득 순서에 따라 나열한다.
  • 살생님 (1형) : 177화에서 야나기사와와 2대 사신을 무찌르고 학생들 전원에게 촉수를 잡히고 나기사가 칼로 심장을 저격해 찔려서 행복하게 사망.
  • 호리베 이토나 (2형) : 시로에게 버려지고 테라사카 료마가 촉수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만들고 살생님에게 촉수 제거 후 정식으로 E반에 출결 28번 학생으로 합류.
  • 카야노 카에데 (2형) : 이토나 이상의 스펙을 가진 듯하며, 심지어 촉수를 관리를 철저히 해서 땀 한방울도 안 흘리고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언니인 아구리의 원수로 오해한 살생님을 죽이려다가 묶이고 나기사에게 제압 당한 후 촉수 제거함. 그리고 병원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다행히 겨울방학 이후에 상태가 좋아진다.
  • 사신 (1형) :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살의에 잡아먹혀 인간성을 잃은 초파괴생물'로 변이한 케이스. 살생님과 달리 신체 스펙의 강화에만 치중한 개조로 남은 수명 상 3개월 밖에 살지 못할 정도로 수명이 줄어든 대가를 얻은 대신 신체 스펙을 살생님의 2배 가량 정도의 스피드(마하 40)와 힘을 획득했다.나중에 모든 감정으로 각성한 살생님에게 당하지만 나중에 울면서 살생님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하면서 하자, 살생님은 그쪽에서 만나면 다시 공부하자고 서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면서 눈웃음을 지으며 안심한 사신은 행복하게 사망.
  • 시로 (3형) :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촉수이식자이긴 하지만, 아카리나 이토나와 달리 관절, 근섬유, 척수, 신경 등의 최중요 부위를 포함한 신체 전반에 촉수를 이식했기 때문에 그 파워는 둘을 상회하며, 전신 이식 생물처럼 마하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나중에 살생님에게 패배하고 병원에서 신체가 토막난 상태로[8] 연구도 실패하고 복수마저 실패한 채로 생각하는걸 그만두게 되고 목숨을 제외한 모든 걸 잃는다.
  • (2형) : 본편이 아닌 번외편에서 등장했다.

4.1. 대사


살생님·아카리·이토나·사신의 경우 모두 '''"촉수가 내게 물었다. 어떻게 되고 싶냐고."'''라고 촉수를 얻은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보아서, 촉수세포는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것'[9]을 포착해서 그 일에만 인간으로서의 모든 기능과 사고를 집중하도록 강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마디로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하고 오직 그것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로 만드는 것.[10][11] 이식한 촉수세포는 제거할 수 있지만 일단 저 집착이 강하면 강할수록 뇌에 단단히 유착되기에, 제거하려면 일단 저 집착을 최대한 약하게 만들어야한다.

'''"촉수가 나에게 물어왔다. 어떻게 되고 싶냐고."'''

'''강해지고 싶다'''고 대답하자, 그것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그저 몽롱하게... 싸워서 이기는 것밖에.

'''...어째서 잊고 있었을까.. 자신의 뿌리를. - 호리베 이토나'''

나는 대답했다, '''암살자가 되고 싶다'''고.

원한도 격통도, 모든 본심을 죽이고, 결행의 때까지 끝까지 연기하는 암살자가 되고 싶다고.

'''설령 내가 죽어도 좋아, 복수만 할 수 있다면. - 카야노 카에데'''

'''약해지고 싶다'''고...

약점 투성이에... 친해지기 쉽고, 어떤 약한 것도 느낄 수 있는...

지킬 수 있는... 인도할 수 있는... 그런 생물이... 그런 교사가...

..때때로 틀리며, 때때로 냉혹한 본모습이 나올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있는 힘껏 해보자. 그녀가 목표로 했던 걸 내 나름대로... 내가 잘하는 방식으로. - 살생님'''

'''당신에게 인정받고 싶었어... 당신처럼... 되고 싶었어... - 사신'''


[1] 물리학을 아는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만화의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허용이라고 볼 수 있다.[2] 유키무라 아구리가 이 촉수 지뢰에 관통당해 죽었다.[3] 이것은 촉수의 비상식적인 신진대사를 인간의 육체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 오히려 전신의 세포가 촉수화된 살생님은 이런 리스크를 겪지 않는다.[4] 아카리는 단 두 가닥의 검은색 촉수로 살생님을 몰아붙일만큼의 전투력을 발휘했다.[5] 촉수 '이식자'들에게 확인되는 증상이므로, 순수 촉수생물(살생님 등)과는 공통점도 있지만 고유의 증상도 존재한다.[6] 아카리의 경우 이 고열을 집중시켜서 불타는 촉수(!)를 만들어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당연하지만 육체를 극도로 망가뜨리는 행위.[7] 살생님과 이토나의 경우 이것이 거유에 대한 밝힘증으로 발현되었으며(...) 아카리의 경우는 반대로 거유 여성에 대한 강한 반감으로 표출되었다. 다만 아카리는 이식 이전부터 빈유였고(...) 이 점에 대해 콤플렉스를 품고 있었으므로 기존의 거유 혐오가 강화된 것일 수도 있다.[8] 척수 등 최중요 신체 전반에 촉수를 이식했으니 토막날 가능성이 있다.[9] 살생님의 경우는 '약점투성이의 친근한 교사가 되는 것', 이토나는 '강해지는 것', 아카리는 '복수를 할 수 있도록 치밀한 암살자가 되는 것', 사신은 '자신의 스승에게 인정받는 것'.[10] 다만 살생님의 경우에는 최후에 사용하는 힘도 그렇고,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었다고 봐야한다.[11] 야나기사와도 마찬가지 인듯 하다. 정황상 모르모트로 취급하는 살생님을 제거 하고싶다는 생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