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락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최동락은 1892년 3월 10일 경상남도 창원군 내서면 회원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초 명도석의 주도하에 최용규, 신택식(辛澤植) 등과 만나 독립만세시위를 창원에서 벌이기로 협의하고 학생대표에게도 연락하여 구마산 장터에서 독립만세시위를 벌이기로 결의했다. 모든 준비물은 보부상(褓負商)으로 가장하여 장터로 운반되고 사전에 준비한 태극기는 여학생들의 치마폭에 감추어 장꾼 사이에 끼어 반입되었다.
1919년 3월 21일 오후 3시경, 학생을 비롯하여 장꾼들까지 3천여 명의 군중이 모이자 만세운동은 시작되었고, 독립만세 소리는 장터를 진동시켰다. 이에 일제 경찰과 헌병대가 총검으로 탄압하고 주동자들을 검거했는데, 그 중엔 최동락도 있었다. 이후 그는 1919년5월 16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받고 마산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소 후 창원에서 조용히 지내다 1963년 10월 7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2년 최동락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