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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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의 등장 인물로, 배우 정겨운이 연기한다.
서울송파경찰서 강력계 소속의 형사. 팀웍이 중요한 수사과정에서 지나치게 개인행동이 많고 욱하는 성격 때문에 날뛰는 일도 많아 정우진에게는 꼴통 소리를 듣는다. 서윤형 살인사건에서 살인자로서 자백한 용의자에게 거액의 뒷돈이 들어왔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조사에 나섰으나, 이를 은폐하려는 장민석 변호사가 보낸 깡패들에게 습격당하고 수사는 흐지부지 종결된다. 알고 보니 아버지가 정우진의 직속 상관인 부장검사 최준석.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법조계의 총아가 될 수도 있었지만 부모님이 이혼할 때 아버지가 자신의 양육권을 포기하면서 아버지의 아들이기를 포기했다는 듯. 그런 것치고는 제법 사이좋은 부자로 보인다. 이를 알게 되자 매 번 꼴통형사라며 최이한을 매도했던 정우진의 태도가 싹 달라진다. 그리고 최이한은 자기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정우진의 그런 모습이 꽤 즐거운지, 자주 놀려먹는다.
이 드라마에서 정우진 검사를 상대로 'XX하며 연애하기' 류의 분위기를 대놓고 어필하고 싶어 안달이 난 거의 유일한 인물.[1] 13화에선 정우진과 술을 마시다 안경을 쓰니 예뻐보인다고 하더니 키스를 했다가 경악한 정우진한테 마구 밟히면서 '''"너 뭐야!? 안경 페티시야!?!"'''란 소리까지 들었다. 17화에 '''고백'''해서 플래그를 꽂았다. 그런데 17화 마지막에 정우진 검사가 묻지마 살인 사건의 용의자에게 '''습격'''당했다!(그것도 전화하는 도중에) 죽지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어쨌든 이 때문에 바로 눈 앞에서 용의자 이호진이 도망가는 것을 쫓아 권총까지 꺼내들고 위협할 정도로 이성을 잃었었다. 마지막화에서 윤지훈 집의 숨겨진 CCTV[2]를 찾아냈고, 강서연을 체포한다. 이 과정에서 강서연이 더러운 손 치우라며 싸닥션을 날려 발악하지만 가죽장갑을 낀 후 강서연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준다. 사실 이것도 더러운 손을 치워준 게 아니라, 마침 가지고 있던 반지를 압수해야 해서 낀 것에 가깝다.
사건이 다 해결된 뒤에는 침대에 누워서 프로젝터를 천장으로 조사해 tv를 보는 귀차니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집안에 건프라나 드래곤볼 피규어, 에어소프트건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는걸 보면 덕후인 듯 하다.

[1] 물론 윤지훈-고다경 사이에도 분위기가 흐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스토리 전개상으로는 그 'XX하며 연애하기'의 요소가 결코 중요하게 부각되지 않는다. 상대인 정우진은 그나마도 기겁을 하며 튕기고 있는 상태.[2] 국과수 원훈 액자 뒤에 숨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