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인

 

[image]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등장 인물. 발더스 게이트 1의 동료.
성명: 카게인 (Kagain)
종족: 드워프
직업: 파이터
성향: 질서 악
능력치: 힘 16, 민첩 12, 건강 20, 지능 15, 지혜 11, 매력 8
베레고스트의 펠더포스트 여관 옆 건물에서 영입할 수 있다. 일단은 용병 길드를 운영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혼자서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안습할 뿐이다(...).[1] 제법 괜찮은 성능의 파이터 캐릭터로 건강 수치가 무려 '''20'''(!)이라 내버려두어도 알아서 재생해버리는 엄청난 몸빵 능력을 보여준다.[2] 초기부터 도끼 숙련도가 중점적으로 찍혀있으니 그쪽으로 밀고 나가자.
다만 계속 동료로 사용하려면 우선적으로 엔타 실버실드의 아들의 행방을 알아보는 게 좋다. 열흘 이내 찾지 못하면 파티를 탈퇴해 버리며 퀘스트를 완료하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니 그냥 후딱 해치워 버리는 게 좋다. 지도상 베레고스트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가서 망가진 마차 옆에 놓인 엔타 실버실드의 아들의 '''시체'''를 발견하면 된다.
시체를 발견하면 상인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의뢰를 받았는데 도련님이 죽었으니 끝장이라며 이 사단을 낸 산적들에게 복수해서 명예 회복이라도 할 수 있도록 동행하면 안 되겠냐고 양자에게 매달리는데 영 찝집하지만 이게 퀘스트 완료다. 챕터를 4장까지 진행하면 망가진 마차 근처에 '디케'라는 이름의 NPC가 다수의 산적들과 함께 출현하여 별도의 대화 이벤트 없이 플레이어를 바로 공격하는 걸로 봤을 때 본래 퀘스트가 이어지는 게 있었지만 삭제하고 마무리를 급조한 듯하다. 다양한 픽스에서 이 부분을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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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파티 영입 후 얼마 뒤 카게인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도끼는 부스러진다. 발더스 게이트 1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이벤트인 나쉬켈 광산의 철 문제 때문. 자세한 내용은 나쉬켈 항목을 참조.[3]
악 성향의 캐릭터이나 선 성향의 파티를 플레이할 때에도 영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단, 파티에 예슬릭이 있다면 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여담으로 대사들을 들어보면 이 드워프의 귀차니즘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하필 나인가?"
"맥주 마시고 싶다.."
"가서 딴 놈이나 귀찮게 하라고."
"(트림)"
"돈보다 더 좋은 건 더 많은 돈이지. 이걸 빨리 깨닫게 될수록 인생이 편리해져."
카게인은 발더스 게이트1 에서 얻을 수 있는 탱커 중 최상급이라 할 수 있는데, 일단 종족이 드워프이기 때문에 건강점에 따른 죽음, 완드, 주문에 대한 내성굴림에서 최대치인 5 보너스를 받는다. 이는 BG1 기준 인간 파이터의 경우는 무려 16레벨에 달성할 수 있는 내성굴림 수치로 현혹이나 독, 마비 등 여러가지 짜증나는 상태 이상들을 높은 확률로 저항할 수 있다. 또 건강20에 d10의 생명점 굴림은 그 자체로 높은 생명점을 보장하는데다가 자동 회복 능력도 있어 하루밤 자고 하면 어지간한 상처는 회복할 수 있다는 것도 강력한 장점. 물론 회복 속도 자체는 라운드 당 1점 정도로 매우 느리므로 전투 중 생명점 회복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약점이라면 칼리드와 동일한 최악의 사기 수치와 낮은 민첩성. 민첩으로 인한 AC보너스를 전혀 챙길 수가 없어 많은 생명점에도 불구하고 두부살이라는 느낌이 있으며 딸피라도 되는 순간 조종이 불가능해져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비명횡사하기도 한다. 때문에 카게인을 쓸거면 민첩성의 건틀렛이 절실한데, 이 경우 하나 뿐인 아이템을 카게인에 주는 것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장갑 자리에 착용할 수 있는 오우거 힘의 건틀릿이나 무기 숙련의 건틀릿을 착용할 수 없어 화력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클래스가 파이터라 레벨 상승에 따른 베이스 타코 자체가 낮고 무기 숙련도를 3레벨 이상으로 올릴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4]. 마법사의 2레벨 주문 힘을 써주면 더욱 좋다. 참고로 흔히 쓰이는 도끼 4레벨의 전위를 맡기는 탱커가 아니라 석궁에 3레벨을 투자해서 원거리로 만들어서 써도 쓸만한데 플레이어가 순수 악 성향의 천하의 개쌍놈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 문제중 하나인 투사무기를 사용하는 동료의 부족성을 커버할수도 있고, 초반에 민첩성의 건틀릿을 채워주고 돈만 있으면 베레고스트에서 추가 공회 1회 옵션을 가진 라이트 크로스보우 "the army scythe"를 사서 접근도 하기전에 상대를 녹일수 있다.[5] 거기에 상대에게 후방 접근을 허용해도 코란이나 키반과는 다르게 도끼로 바로 바꿔든 후 탱킹을 하면서 파티를 뒤로 빼줄수 있는건 덤, 카게인의 최대 장점중 하나다. 민첩성의 건틀릿 하나만 채워주면 정말 다재다능한데다 운영도 대단히 쉽다보니 2~3인 플레이시 채용할 만한 동료로 자주 추천된다.
사실 카게인의 별명은 '''걸어다니는 힐링포션'''인데, 카게인의 체력이 자동회복 된다는 점을 이용, 저주받은 뱀파이어릭 소드를 착용[6]시킨 뒤 주인공을 때리게 하면 주인공의 체력은 차고, 닳은 카게인의 체력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차오른다는 꼼수.

[1] 영입 전에 건물 내 상자 등을 뒤지면 플레이밍피스트에게 신고한다...(...) 영입 후는 상관 없음.[2] 건강수치 20부터 시간이 지날 때마다 자연적으로 히트 포인트를 회복하게 된다.[3] 카게인의 무기만 반드시 부서지도록 정해진 것은 아니고, 철 문제로 인해 비마법 철제 근접 무기는 모두 사용하다보면 일정 확률로 부스러진다. 정말 랜덤하게 나오는 확률이라 상점에서 사서 딱 한 번 휘둘렀는데 부서지는 일도 있을 정도. 접근전을 하는 케릭터를 주로 굴린다면 서둘러 마법 무기를 구해주도록 하자. 아니면 쿼터스태프나 클럽 같은 목제 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는 있다(...)[4] 숙련도 1점은 무기 사용에 패널티가 없고 2점이면 명중에 1, 피해에 2, 공회에 1/2 보너스, 3점이면 명중과 피해에 3, 공회에 1/2 보너스를 받는다. 파이터가 아닌 다른 워리어 클래스(팔라딘, 레인저 등)에 비해 숙련도로 인해 최소 명중 2, 피해 1의 보너스를 얻고 들어가는 것[5] 사실 카게인에게 최고의 아이템인 투척도끼 +2 가 있긴한데 입수 시점이 챕터6 끝나갈 때로 지나치게 늦게 나온다.[6] 실제 쓰기는 불편하다. 카게인이 롱소드 숙련도가 없어 명중률이 그저 그렇거니와 저주받은 검이기 때문에 한번 끼면 다시 돌리기 불편하며 카게인 피가 전투중에 트롤처럼 재생되지는 않기에 그다지 효과는 없다. 휴식이 불가능한 지역일 때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사실 이걸 쓰는것보다 그냥 어그로를 몽땅 카게인에게 끌리게 한후에 다른 파티원들이 후진입해서 적을 처리하게하거나 카게인에게 화염저항을 맞춰주고 후방에서 파이어볼이나 해골 함정을 마구 쏴서 처리하는게 여러모로 편리하다, 악 파티라면 에드윈이 반드시 있을텐데 이게 확실히 더 낫다. 어차피 카게인은 지역이동 한번만 시키면 피통이 쫙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