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자와 시사이드라인 신스기타역 역주행 충돌사고
1. 개요
2019년 6월 1일 오후 8시 15분, 카나자와 시사이드라인 신스기타역에서 열차가 출입문이 닫힌 후 선로 말단으로 약 25m를 역주행[3] 하여 스토퍼와 충돌,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 자동운전 중[4] 이던 열차가 역주행하는 그동안 일본 내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고 정기 점검 때도 별 다른 이상이 없던 차량이었다. 이튿날에도 전 구간 운행을 중지하였고, 재개일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일단은 운행 중지가 해결되기 전까지 대체 버스를 이용한 대체 수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버스로는 제대로 된 수요 흡수가 어려워서 출퇴근길에는 대체 버스를 타기 위한 엄청난 줄이 늘어서 있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6월 3일 회사 측은 국토교통성의 지도하에 유인 운전으로 전환해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이를 위하여 ATC 등을 점검하고 현재 회사가 고용 중인 운전 자격을 갖춘 직원들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4일 10시경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밤 사고 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을 대상으로 수동 운전 테스트를 한 결과, 수동 운전을 하더라도 하등 문제가 없다는 게 확인되어 동일 오전 11시부터 수동 운행을 재개한다고 발표하였다. 무인운전 때와 비교해 65% 정도 수준의 빈도로 운행하고 있기에 대체 버스 운행도 한동안 유지하면서 수동 운전에 의한 운행 빈도 축소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사건을 통해서 철도 무인운전에 대한 신뢰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발생하게 했고, 조사 결과 무인운전 시스템의 오류라는 게 밝혀질 경우, 현재 인원부족 등의 이유로 일본 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열차 무인화에 대한 작업이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6일 사측은 사고 차량에서 지령계 장비와 구동계 장비를 연결하는 배선이 단절된 것을 확인하였다. 원래대로라면 서로 연결되어 진행 방향을 확인하고 주행해야 하는데, 배선 단절로 진행 방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발신호를 받아버리면서 역주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원래대로라면 작동했어야 하는 브레이크는 사건 당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서 사고 원인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1년 2월 18일. 열차의 진행 방향을 지시하는 케이블이 꺼져 있고, 줄 바꿈 지시가 전달되지 않았던 것 등이 원인으로 결론으로 보고서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