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마 치토세
1. 개요
갤럭시 엔젤의 등장인물. 성우는 고토 사오리 / 테건 모스(북미판).
게임으로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그 후 애니메이션 4기에 이식되었다. 성격은 완전반대. 게임에선 교양이 넘치고 고고한 아가씨였지만 애니에서는 병약설정을 한껏 강조한 응석받이 바보가 되어버렸다. 애니 분위기가 분위기다보니 게임에서의 성격 그대로 들여왔으면 혼자만 붕 뜨는 캐릭터가 됐을 테니 별 수 없었을 듯... 어차피 다른 엔젤대 대원들도 게임판/애니판 성격이 차이가 있다.
한국 애니맥스 방영 버전에서는 출현하지 않았다. 치토세 나오기 직전 에피소드까지 방영하고 끝났기 때문. 그래서 더빙 성우가 없다. 앞으로 더빙될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2. 프로필
Karasuma Chitose / 烏丸 ちと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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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에 엔젤대 소속이었다가 이후 트윈스터대로 바뀐다.
불치병에 걸려 있었으나, 입원한 병원에서 엔젤대 대원들이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친구 관계를 동경하게 된다. 그렇게 입대를 하게 되었지만 계속 자기한테 관심과 주목이 쏠리길 바라는 치토세의 바람은 당연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없이 다투고 으르렁대면서도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어버린 엔젤대 대원들에게서는 치토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친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긴 한데 사실 이 처자도 교우관계를 쌓아가려는 노력 없이 날로 먹기만 좋아해서 더더욱 진척이 없었다(...)
그래서 여차저차 고생 좀 하다가 엔젤대를 나와서 트윈스터대로 옮겨가게 된다. 알고보니 불치병도 아니었고,[1] 치토세는 인생의 목표로 타도 엔젤대를 외치며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된다.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매번 엔젤대를 골탕먹이려고 하지만, 힘이나 근성을 쓰는 일이라면 괴력조(란파, 포르테)를 당해낼 수 없고, 덫이나 함정을 열심히 구상하면 민트가 간파해버리고, 그럴 듯한 이야기로 엔젤대를 구워삶으려고 하면 노마트가 태클을 걸어서 망쳐버린다. 어찌어찌 잘 좀 돌아가나 싶어도 밀피유의 넘사벽 하이퍼 운빨 때문에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어떻게 해도 엔젤대를 어찌하지 못하고 자폭하는 것으로 마무리.
밀피유랑은 그나마 잘 지내는 것 같지만... 행운을 다 빨아먹히는 건지 뭔지, 밀피유 옆에만 있으면 항상 험한 꼴을 본다. 지못미.
민트와 비슷하게 복흑 속성이 있고 이것저것 음모를 꾸민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워낙 민트가 책략 만렙이라서 비교가 안된다. 이쪽은 여차하면 '''돈빨'''로 밀어버릴 수도 있으니(...) 덕분에 다소 어수룩해보이며, 오히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라는 이미지가 부각된다(...)
이래저래 친구라는 단어에 굉장히 민감하다. 입대한 것도 친구를 원해서였고, 엔젤대를 괴롭히는 것도 자기랑 안놀아줘서니까 말 다 했다(...) 로스트 테크놀러지인 소원성취노트를 얻었을 때 마지막에 적은 소원이 '''엔젤대 전원과 친구가 되고 싶다'''였을 정도. 하지만 이 소원성취노트 에피소드에서 '''2억 년'''이 지난 후에도 엔젤대와 친구가 되지 못한 듯하다. 이쯤되면 안습의 절정(...)
[1] 후지산(富士の山)에 병이 났다는 말을 줄여서 후지병(富士の病)이라고 한 것이었다. 불치병(不治の病)과 발음이 '후지노야마이'로 같다는 점을 이용한 다쟈레(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