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쿰 사막

 

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일대에 위치한 사막으로 사막의 이름은 튀르크어로 '검은 모래'라는 뜻이며, 키질쿰 사막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약 35만 km²로 투르크메니스탄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사막의 북쪽에는 아무다리야 강이, 남쪽에는 테젠 강과 무르가브 강이 흘러 오아시스 지대를 형성해 목화가 많이 재배된다. 소련 시절 관개를 위해 아무다리야 강에서 아슈하바트가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남서부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관개용 운하 중 하나인 길이 1,445km의 카라쿰 운하를 건설했는데,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남부의 농경지와 수도 아슈하바트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이 운하가 아무다리야 강 수량의 절반 가까이를 가져가면서 아랄 해가 마르는 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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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문으로 유명한 다르바자 천연가스전이 이 사막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