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다리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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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다리야 강은 중세 지명 트란스옥시아나 지방과 호라산 지방의 경계를 이루는 강으로 파미르 고원 일대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 아랄 해로 흐른다.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국경 구분과 겹치는 개념이다. 아무다리야 강 상류는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사이의 국경이기도 하다. 강의 길이는 2,400 Km이다. 아랍인들은 이 강을 자이훈 강이라고 불랐으며 에덴 동산에서 발원하는 네 강 중에 하나로 여겼다 한다. 그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강이다. 다리야 라는 말은 중세 페르시아어로 강을 의미하며 아무는 호라산의 지역명 중 하나였다. 중세 동서교역의 중심지였던 트란스옥시아나 지역은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그리스어로는 약사르테스 강) 사이에 위치한다.
여담으로 위키피디아나 유튜브 등지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면 이란 민족주의자들과 튀르크 민족주의자들이 아무 다리야 강 관련해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오늘날 이란 영토와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몽골 제국 시대 이전에는 아무다리야 강 남쪽 호라산 일대가 페르시아인들이 많이 살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