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론(존 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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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on - 배우: 랜스 레딕[1]
1. 존 윅
2. 존 윅: 리로드
3. 존 윅 3: 파라벨룸


1. 존 윅


컨티넨탈 호텔의 접수원.[2] 신사적인 행동거지에 항상 포커 페이스를 하고 있다.1편에서 존 윅이 컨티넨탈 호텔에 왔을때 '다시 한번 당신을 모실 수 있게 되어 영광' 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존 윅을 나름대로 존경하는 듯 하다. 2편에서도 현상수배가 걸린 존 윅을 배려해 준다. 참고로 철자가 Charon인지라 '샤론'으로 읽는 사람도 있는데, 정확히는 카론(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스틱스 강의 뱃사공)이 맞다! 실제로 최근 개봉된 3편에서도 번역가가 이름에 대해서 확실히 몰랐던 건지 윈스턴이 카론을 부를 때 자막은 샤론이라고 나온다. 재밌는 점은 전형적인 미국식 영어가 아닌 아프리카 악센트의 영어를 구사한다.

2. 존 윅: 리로드


전작에 등장했던 컨티넨탈 호텔의 흑인 접수원. 존이 컨티넨탈 호텔에 찾아왔을 때 새로 키우기 시작한 개를 맡아주거나 윈스턴의 말에 따라 존을 데려오고 존에게 존경을 표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작에서 왜 하필 이름이 '카론'인지 나오는데, 콘티넨탈 호텔의 규칙을 어겼을 경우 직접 처형되는 장소로 데리고 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작의 퍼킨스도 그렇고 본작의 존 윅도 그렇고, 처형 대상에게 굉장히 정중하게 모셔갈 곳이 있다고 따라와달라고 요청하면서 롤스로이스 고스트까지 몰고오는 덕분에,[3] 당사자는 자신이 처형당하러 가는지도 모르고 간다는게 압권. 카론이 정중히 모셔다 줄땐 고급 세단의 뒷좌석에 편히 실려가다 정해진 장소에서 윈스턴의 통보를 받자마자 바로 사살당해서 처형당하는 사람은 당혹스럽기도 전에 죽는다.

3. 존 윅 3: 파라벨룸


초반부에는 윈스턴에게 존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묻는 장면으로 등장한 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제로의 추격을 받으며 호텔로 도달한 존을 윈스턴에게 데려간다.[4]
윈스턴과 존이 재판관의 제안을 거부하고 최고회의 병력이 컨티넨탈로 쳐들어오자 존과 함께 호텔 경비병들을 데리고 나와 직접 최고회의 병력들과 맞서 싸운다. 하지만 가진 장비라곤 9mm 권총과 평범한 정장밖에 없던 경비병들은 기관단총과 전신 방탄장비를 갖춘 최고회의 병력들에게 모조리 쓸려나가고, 카론 혼자만 남게 된다. 1차전 이전에 방탄 성능을 언급하며 존에게 고화력 탄종을 쓰라는 팁을 줬던 걸 보면 최고회의 병력의 방탄복 성능이 카론의 예상보다도 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5][6][7] 이후 한발 먼저 패닉룸으로 찾아온 존과 함께 철갑 슬러그탄을 장전한 산탄총으로 무장을 교체한 뒤 최고회의 병력들을 처치한다. 존 윅 수준이 아닐 뿐이지 최고회의 병력을 무난히 상대하는 모습으로 컨시어지의 단정한 이미지 속에 실력을 숨겨둔 캐릭터임을 어필한다.[8][9]
엔딩에서는 윈스턴이 존을 옥상에서 밀어버려 적어도 일시적으로 최고회의의 신임과 컨티넨탈 지배권을 되찾자 나지막하게 "적절한 수를 두셨습니다"[10]라고 한 마디 한다. 후속작에서 존이 윈스턴을 신임하지 못해 적으로 돌아선다면 존의 적이 될테고, 존이 윈스턴을 믿고 적으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3편에서처럼 존의 조력자가 될듯.[11]
[1]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 콜필드 합참차장 역을 맡았다. 미스터리 수사물 프린지에서 FBI 프린지 부서의 총책임자로 나온다.[2] 정확히는 컨시어지라고 하는 것이 맞다. 블루레이 특전 영상이나 다른 여러 자막에서 카론이 지배인이라고 번역된 경우도 가끔 보이는데 올바르다고 보기는 힘든 번역이다. 컨시어지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간혹 지배인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차라리 매니저가 더 적합하다. 당장에 지배인으로 번역하면 윈스턴이라는 지배인이 있는데 카론도 지배인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3] 심지어 곧 죽을 사람한테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하다고까지 한다(...).[4] 여기서 호텔 블럭에 손이 닿은 존을 제로가 권총으로 사살하려 하자, 2편의 줄리어스와 비슷하게 제로에게 호통을 치며 제로를 데꿀멍시키는 포스를 보여준다.[5]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어째서 1라운드를 자기 부하들이랑 같이 권총 한 자루씩만을 들고 뛴 건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고화력 탄종 어쩌고 이전에 기본적으로 총의 관통력은 소총이 권총보다 더 셀 것이 분명하고, 패닉룸에 다른 총이 없던 것도 아닌데, 그를 포함한 부하들이 전부 권총만 들고 갔다가 특수부대 떡장갑에 막혀서 역으로 학살당해야 했다.[6] 상당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지만 가장 그럴듯한 추정은 존 윅에게 쓰라고 한 탄약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방탄의 성능이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는 얘기로 완전히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닌 것이 실제로 교전 상황을 보면 호텔 측 인원들이 '''먼저''' 공격을 했다. 이후 총알이 통하지 않자 카론의 당황한 표정이 비춰진다. 사실 최고회의에서 자신들이 운용하는 부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릴 이유가 없으니 카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방탄 성능이 더 좋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7] 아니면 영화의 제목이 파라벨럼이기 때문에, 9mm 파라벨럼을 일종의 상징처럼 쓴 걸 수도 있다.[8] 빠르고 현란하게 싸우는 존 윅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차분하고 정확하게 적을 처리한다. 그리고 재장전도 난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삑사리 없이 내는 걸 봐서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아니다. 무엇보다 존과 달리 방탄 양복 같은 보호장구 하나도 없이 산탄총 하나 들고 초무장 군대와 주저 없이 맞서 싸우러 나가는 것 자체부터가 보통 사람의 멘탈이 아니다.[9] 애초에 이런 실력이 있으니 카론으로 불리었을 것이다. 정중히 전화를 했는데 당사자가 제안을 무시하고 달아날 경우 쫓아가 사살한 경우도 상당할 듯 하다.[10] "Well played, sir."[11] 카론의 충성은 당연히 윈스턴에게 있지만, 2편에서 존의 개를 자신이 사적으로 맡아서 돌보겠다고 하거나, 존이 1편에서 돌아왔을 때나 2편에서 존과의 작별 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봐서는 나름 신사적인 조직원/투숙객이자 업계의 전설인 존에게 개인적으로도 존경심을 느끼는 거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